김정은 ‘건강 이상설’, 지금 평양의 모습은?

입력 2020.04.29 (07:17) 수정 2020.04.29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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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국무위원장 '건강 이상설'이 불거진 이후, 평양의 모습은 어떨까요?

평양에 지국을 둔 AP 통신이 평양 곳곳을 촬영해 공개했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양 중심에 있는 김일성 광장, 한산해 보이는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 때문인지 대동강 변은 인적이 더 드뭅니다.

AP 평양지국이 촬영해 공개한 그제 낮 평양의 모습입니다.

AP는 나라 밖에서는 김정은 위원장 건강에 대한 소문이 돌았지만, 이번 주 평양은 평상시와 같았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공개된 영상만으로는 정확한 실상을 가늠하는 데 한계가 있지만,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없다는 정부 설명과 맥이 통합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어제 북한에 특이동향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런데도 김 위원장 '건강이상설'이 계속되는 것에 매우 안타깝다는 말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 '건강 이상설'은 '인포데믹', 즉 거짓 정보 유행병이라고 까지 했습니다.

건강 이상설을 촉발한 김 위원장의 김일성 주석 생일 참배 불참은 코로나19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김연철/통일부 장관 : "경축 연회라든가 중앙보고 대회라든가 이런 것이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서 취소되었습니다. 금수산 기념 궁전의 참배 계획의 대상도 축소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오랜 잠행이 코로나19와 관련 있음을 시사한 겁니다.

김 위원장의 위치는 파악은 하고 있다면서도, 정보 사항이라며 공개는 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어제도 김 위원장이 남아공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냈다는 동정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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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건강 이상설’, 지금 평양의 모습은?
    • 입력 2020-04-29 07:21:20
    • 수정2020-04-29 07: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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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무위원장 '건강 이상설'이 불거진 이후, 평양의 모습은 어떨까요?

평양에 지국을 둔 AP 통신이 평양 곳곳을 촬영해 공개했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양 중심에 있는 김일성 광장, 한산해 보이는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 때문인지 대동강 변은 인적이 더 드뭅니다.

AP 평양지국이 촬영해 공개한 그제 낮 평양의 모습입니다.

AP는 나라 밖에서는 김정은 위원장 건강에 대한 소문이 돌았지만, 이번 주 평양은 평상시와 같았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공개된 영상만으로는 정확한 실상을 가늠하는 데 한계가 있지만,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없다는 정부 설명과 맥이 통합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어제 북한에 특이동향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런데도 김 위원장 '건강이상설'이 계속되는 것에 매우 안타깝다는 말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 '건강 이상설'은 '인포데믹', 즉 거짓 정보 유행병이라고 까지 했습니다.

건강 이상설을 촉발한 김 위원장의 김일성 주석 생일 참배 불참은 코로나19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김연철/통일부 장관 : "경축 연회라든가 중앙보고 대회라든가 이런 것이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서 취소되었습니다. 금수산 기념 궁전의 참배 계획의 대상도 축소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오랜 잠행이 코로나19와 관련 있음을 시사한 겁니다.

김 위원장의 위치는 파악은 하고 있다면서도, 정보 사항이라며 공개는 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어제도 김 위원장이 남아공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냈다는 동정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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