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10조 원 대출 추가 공급…대형 IT 프로젝트 추진”

입력 2020.04.29 (07:52) 수정 2020.04.2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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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다음 달부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10조 원 규모의 2차 금융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주도 경제 계획, 이른바 한국판 뉴딜의 내용은 디지털 기반의 대형 정보통신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회의 안건으로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 산업 분야 규제혁신 방안과 한국판 뉴딜 추진 방향을 논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부총리는 우선 소상공인 금융지원과 관련해 12조 원 규모의 1단계 초저금리 대출에 이어 10조 원 규모의 2차 프로그램을 설계했다고 말했습니다.

6대 시중은행이 95% 신용보증기금 보증을 받아 중신용등급 기준 연 3~4%의 금리로 대출을 공급하는데, 상환은 2년 거치 뒤 3년에 걸쳐 나누어 갚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홍 부총리는 설명했습니다.

앞서 1차 초저금리 대출을 받은 사람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한국판 뉴딜로 대형 정보통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비대면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내용도 발표됐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한국판 뉴딜 사업에 대해 "대규모 토목 공사 개념에서 벗어나 디지털 경제 전환과 4차 산업혁명 대비, 코로나 이후와 연결되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 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강점을 살려 국내 기술과 인력을 활용한 대표적인 예로 디지털 기반의 대형 IT 프로젝트 추진을 들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이에 대한 기초 논의를 한 뒤 다음 주 2차 중대본 회의에서 한국판 뉴딜 추진 방향과 방안을 정식 안건으로 상정한다는 게 홍 부총리가 발표한 일정입니다.

홍 부총리는 이와 함께 코로나 이후 대응을 위해 10대 산업 분야의 65개 규제 혁파 추진과제를 선정했다면서, 특히 이 가운데 원격 의료와 원격 교육, 온라인 비즈니스에 대해서는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는 측면에서 육성하는 데 각별히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부총리는 첫 경제 중대본 회의를 열면서 코로나19 충격이 심리와 실물, 고용 측면에서 본격화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강력한 경제 방역이 필요한 시점이며, 매주 열리는 경제 중대본이 이 같은 경제 위기에 대응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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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04-29 15:10:10
    경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다음 달부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10조 원 규모의 2차 금융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주도 경제 계획, 이른바 한국판 뉴딜의 내용은 디지털 기반의 대형 정보통신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회의 안건으로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 산업 분야 규제혁신 방안과 한국판 뉴딜 추진 방향을 논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부총리는 우선 소상공인 금융지원과 관련해 12조 원 규모의 1단계 초저금리 대출에 이어 10조 원 규모의 2차 프로그램을 설계했다고 말했습니다.

6대 시중은행이 95% 신용보증기금 보증을 받아 중신용등급 기준 연 3~4%의 금리로 대출을 공급하는데, 상환은 2년 거치 뒤 3년에 걸쳐 나누어 갚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홍 부총리는 설명했습니다.

앞서 1차 초저금리 대출을 받은 사람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한국판 뉴딜로 대형 정보통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비대면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내용도 발표됐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한국판 뉴딜 사업에 대해 "대규모 토목 공사 개념에서 벗어나 디지털 경제 전환과 4차 산업혁명 대비, 코로나 이후와 연결되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 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강점을 살려 국내 기술과 인력을 활용한 대표적인 예로 디지털 기반의 대형 IT 프로젝트 추진을 들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이에 대한 기초 논의를 한 뒤 다음 주 2차 중대본 회의에서 한국판 뉴딜 추진 방향과 방안을 정식 안건으로 상정한다는 게 홍 부총리가 발표한 일정입니다.

홍 부총리는 이와 함께 코로나 이후 대응을 위해 10대 산업 분야의 65개 규제 혁파 추진과제를 선정했다면서, 특히 이 가운데 원격 의료와 원격 교육, 온라인 비즈니스에 대해서는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는 측면에서 육성하는 데 각별히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부총리는 첫 경제 중대본 회의를 열면서 코로나19 충격이 심리와 실물, 고용 측면에서 본격화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강력한 경제 방역이 필요한 시점이며, 매주 열리는 경제 중대본이 이 같은 경제 위기에 대응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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