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3월 소비 1%↓·산업생산 0.3%↓…투자는 증가
입력 2020.04.29 (08:48)
수정 2020.04.2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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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의 여파로 지난달 소비와 산업생산이 감소했습니다.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여 년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9일)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3월 산업생산은 한 달 전보다 0.3% 감소했습니다.
신차 효과 영향이 있었던 자동차(+45.1%)와 중국 업체의 생산 차질로 디스플레이패널 수요가 증가한 전자부품(+12.7%) 등에서 생산이 늘면서 광공업 생산은 전월에 비해 4.6% 증가했지만, 서비스업 생산이 4.4% 감소한 게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금융·보험(2.6%)에서 증가했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외부 활동 자제 분위기 속에 숙박·음식점(-17.7%)과 운수·창고(-9.0%) 등이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소비는 개별소비세가 인하된 승용차 등의 내구재(14.7%) 소매판매가 늘었지만, 화장품 등 비내구재(-4.4%), 의복 등 준내구재(-11.9%) 판매가 줄면서 전월에 비해 1.0% 감소했습니다.
소매업태별로 보면 특히, 전문소매점(-25.8%)과 면세점(-48.8%), 백화점(-36.9%)과 대형마트(-8.5%), 편의점(-3.1%)의 소매가 일제히 감소했습니다.
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8.1%)와 자동차 등 운송장비(7.2%) 투자가 모두 늘어 전월에 비해 7.9% 증가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제조용 기계 수입이 하루 평균 7천만 달러에 달해 지난해 3월 3천5백만 달러, 한 달 전 4천7백만 달러에 비해 크게 증가했습니다.
건설기성은 건축(2.4%)과 토목(3.2%) 공사 실적이 모두 늘면서 전월에 비해 2.6% 늘었습니다.
이처럼 코로나19 여파가 생산과 소비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현재의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1.2p 하락하며 11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역시 전월 대비 0.6p 하락해 12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여 년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9일)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3월 산업생산은 한 달 전보다 0.3% 감소했습니다.
신차 효과 영향이 있었던 자동차(+45.1%)와 중국 업체의 생산 차질로 디스플레이패널 수요가 증가한 전자부품(+12.7%) 등에서 생산이 늘면서 광공업 생산은 전월에 비해 4.6% 증가했지만, 서비스업 생산이 4.4% 감소한 게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금융·보험(2.6%)에서 증가했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외부 활동 자제 분위기 속에 숙박·음식점(-17.7%)과 운수·창고(-9.0%) 등이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소비는 개별소비세가 인하된 승용차 등의 내구재(14.7%) 소매판매가 늘었지만, 화장품 등 비내구재(-4.4%), 의복 등 준내구재(-11.9%) 판매가 줄면서 전월에 비해 1.0% 감소했습니다.
소매업태별로 보면 특히, 전문소매점(-25.8%)과 면세점(-48.8%), 백화점(-36.9%)과 대형마트(-8.5%), 편의점(-3.1%)의 소매가 일제히 감소했습니다.
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8.1%)와 자동차 등 운송장비(7.2%) 투자가 모두 늘어 전월에 비해 7.9% 증가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제조용 기계 수입이 하루 평균 7천만 달러에 달해 지난해 3월 3천5백만 달러, 한 달 전 4천7백만 달러에 비해 크게 증가했습니다.
건설기성은 건축(2.4%)과 토목(3.2%) 공사 실적이 모두 늘면서 전월에 비해 2.6% 늘었습니다.
이처럼 코로나19 여파가 생산과 소비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현재의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1.2p 하락하며 11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역시 전월 대비 0.6p 하락해 12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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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여파’ 3월 소비 1%↓·산업생산 0.3%↓…투자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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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4-29 08:48:16
- 수정2020-04-29 08:55:39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의 여파로 지난달 소비와 산업생산이 감소했습니다.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여 년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9일)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3월 산업생산은 한 달 전보다 0.3% 감소했습니다.
신차 효과 영향이 있었던 자동차(+45.1%)와 중국 업체의 생산 차질로 디스플레이패널 수요가 증가한 전자부품(+12.7%) 등에서 생산이 늘면서 광공업 생산은 전월에 비해 4.6% 증가했지만, 서비스업 생산이 4.4% 감소한 게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금융·보험(2.6%)에서 증가했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외부 활동 자제 분위기 속에 숙박·음식점(-17.7%)과 운수·창고(-9.0%) 등이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소비는 개별소비세가 인하된 승용차 등의 내구재(14.7%) 소매판매가 늘었지만, 화장품 등 비내구재(-4.4%), 의복 등 준내구재(-11.9%) 판매가 줄면서 전월에 비해 1.0% 감소했습니다.
소매업태별로 보면 특히, 전문소매점(-25.8%)과 면세점(-48.8%), 백화점(-36.9%)과 대형마트(-8.5%), 편의점(-3.1%)의 소매가 일제히 감소했습니다.
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8.1%)와 자동차 등 운송장비(7.2%) 투자가 모두 늘어 전월에 비해 7.9% 증가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제조용 기계 수입이 하루 평균 7천만 달러에 달해 지난해 3월 3천5백만 달러, 한 달 전 4천7백만 달러에 비해 크게 증가했습니다.
건설기성은 건축(2.4%)과 토목(3.2%) 공사 실적이 모두 늘면서 전월에 비해 2.6% 늘었습니다.
이처럼 코로나19 여파가 생산과 소비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현재의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1.2p 하락하며 11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역시 전월 대비 0.6p 하락해 12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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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여 년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9일)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3월 산업생산은 한 달 전보다 0.3% 감소했습니다.
신차 효과 영향이 있었던 자동차(+45.1%)와 중국 업체의 생산 차질로 디스플레이패널 수요가 증가한 전자부품(+12.7%) 등에서 생산이 늘면서 광공업 생산은 전월에 비해 4.6% 증가했지만, 서비스업 생산이 4.4% 감소한 게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금융·보험(2.6%)에서 증가했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외부 활동 자제 분위기 속에 숙박·음식점(-17.7%)과 운수·창고(-9.0%) 등이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소비는 개별소비세가 인하된 승용차 등의 내구재(14.7%) 소매판매가 늘었지만, 화장품 등 비내구재(-4.4%), 의복 등 준내구재(-11.9%) 판매가 줄면서 전월에 비해 1.0% 감소했습니다.
소매업태별로 보면 특히, 전문소매점(-25.8%)과 면세점(-48.8%), 백화점(-36.9%)과 대형마트(-8.5%), 편의점(-3.1%)의 소매가 일제히 감소했습니다.
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8.1%)와 자동차 등 운송장비(7.2%) 투자가 모두 늘어 전월에 비해 7.9% 증가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제조용 기계 수입이 하루 평균 7천만 달러에 달해 지난해 3월 3천5백만 달러, 한 달 전 4천7백만 달러에 비해 크게 증가했습니다.
건설기성은 건축(2.4%)과 토목(3.2%) 공사 실적이 모두 늘면서 전월에 비해 2.6% 늘었습니다.
이처럼 코로나19 여파가 생산과 소비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현재의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1.2p 하락하며 11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역시 전월 대비 0.6p 하락해 12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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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수 기자 joann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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