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불 끝까지 추적”…사람·드론·헬기 합동작전

입력 2020.04.29 (08:57) 수정 2020.04.2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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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4일 일어난 안동 산불은 사흘 만에 진화됐지만, 아직 불씨가 남아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경상북도가 재발화를 막기 위해 열 감지 드론을 실전에 처음 투입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화상 감지기와 마이크가 달린 드론이 힘차게 떠오릅니다.

연기가 피어오르는 곳을 발견하면 즉시 진화대에 알립니다.

["진화대 여러분, 방어선을 구축해주시기 바랍니다."]

재발화 가능성이 높은 곳에는 헬기가 투입돼 한번에 2천 리터의 물을 뿌립니다.

작전의 마무리는 산림청 특수진화대와 소방관의 임무, 마지막 남은 불씨까지 확실하게 진화합니다.

[강성조/경상북도 행정부지사 : "이 지역은 산세가 험하고 사람을 투입하기 힘들어서 이번에 최초로 드론을 투입해서 작전을 펼치며 진화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불이 났던 산 해발 5백 미터 지점에 있습니다. 

이렇게 깊은 산 속에는 오래된 낙엽과 나뭇가지가 많아 불씨가 숨어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더욱 철저하게 진화작업이 필요합니다.

소방당국은 당분간 건조한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드론과 헬기, 인력을 총동원해 입체적인 진화 작전과 감시 작업을 펼칠 예정입니다.

[정영섭/영주국유림관리사무소 특수진화대 구조장 : "한 번 산불이 나면 크나큰 재산 손실이 많이 오고 있습니다. 우리 시민 여러분께서 불조심에 각별하게 유의해 주시기를 당부드리겠습니다."]

한편, 소방과 산림당국은 최초 발화지점 인근의 CCTV를 확보하고, 목격자를 찾아 진술을 확보하는 등 산불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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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잔불 끝까지 추적”…사람·드론·헬기 합동작전
    • 입력 2020-04-29 08:57:55
    • 수정2020-04-29 09:51:50
    뉴스광장(대구)
[앵커] 지난 24일 일어난 안동 산불은 사흘 만에 진화됐지만, 아직 불씨가 남아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경상북도가 재발화를 막기 위해 열 감지 드론을 실전에 처음 투입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화상 감지기와 마이크가 달린 드론이 힘차게 떠오릅니다. 연기가 피어오르는 곳을 발견하면 즉시 진화대에 알립니다. ["진화대 여러분, 방어선을 구축해주시기 바랍니다."] 재발화 가능성이 높은 곳에는 헬기가 투입돼 한번에 2천 리터의 물을 뿌립니다. 작전의 마무리는 산림청 특수진화대와 소방관의 임무, 마지막 남은 불씨까지 확실하게 진화합니다. [강성조/경상북도 행정부지사 : "이 지역은 산세가 험하고 사람을 투입하기 힘들어서 이번에 최초로 드론을 투입해서 작전을 펼치며 진화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불이 났던 산 해발 5백 미터 지점에 있습니다.  이렇게 깊은 산 속에는 오래된 낙엽과 나뭇가지가 많아 불씨가 숨어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더욱 철저하게 진화작업이 필요합니다. 소방당국은 당분간 건조한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드론과 헬기, 인력을 총동원해 입체적인 진화 작전과 감시 작업을 펼칠 예정입니다. [정영섭/영주국유림관리사무소 특수진화대 구조장 : "한 번 산불이 나면 크나큰 재산 손실이 많이 오고 있습니다. 우리 시민 여러분께서 불조심에 각별하게 유의해 주시기를 당부드리겠습니다."] 한편, 소방과 산림당국은 최초 발화지점 인근의 CCTV를 확보하고, 목격자를 찾아 진술을 확보하는 등 산불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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