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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 발걸음 ‘뚝’…외출 못하는 장애인들
입력 2020.04.29 (09:04) 수정 2020.04.29 (10:01) 뉴스광장(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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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장기화로 장애인시설의 거주자들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뚝 끊겼기 때문인데, 도움을 받던 장애인들은 물론 시설종사자들도 방역 업무까지 더해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각장애인 30명이 모여 지내는 생활시설.

이곳의 장애인들은 올해 유독 봄의 따스함이 그립습니다.

코로나19로 자원봉사자들이 발길이 크게 줄어들면서 이들의 도움을 받아 외출하던 기회가 막혔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시설에 갇혀 지낸지도 벌써 석 달째입니다.

[김진섭/시각장애인 : "외식이, 일단은 외식이 하고 싶습니다. (또) 체험(활동) 하는 데가 있거든요."]

코로나19 확산 이후 자원봉사 참여 인원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광주·전남의 경우 2월부터 참여자가 차츰 줄더니 3월에는 큰 폭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감염 우려에 따라 추진된 사회적 거리 두기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자원봉사자들의 활동도 방역과 마스크 제작 등 코로나19 관련 분야에 집중됐습니다.

[채종순/광주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 : "자원봉사자들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 직접 현장에 나가는 것은 위험 부담이 컸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가 됐을 때 지금까지 멈춰뒀던 자원봉사 사업들을..."]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장애인 시설 역시 감염 우려 때문에 외부인의 출입을 어쩔 수 없이 통제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자원봉사자들이 돕던 장애인 활동지원 프로그램은 축소됐고, 종사자들은 시설 내 방역 업무까지 떠맡게 됐습니다.

[박미화/광주영광원 생활재활팀장 : "장애인들도 이렇게 코로나19 종식을 위해서 열심히 애쓰면서 잘 참고 계시니까 시민 여러분들도 다 함께..."]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에게 힘든 시간이지만 누가 더 많은 고통 속에 있는가를 살피고, 이에 대한 대책을 찾아야할 때입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 자원봉사자 발걸음 ‘뚝’…외출 못하는 장애인들
    • 입력 2020-04-29 09:04:57
    • 수정2020-04-29 10:01:14
    뉴스광장(광주)
[앵커]

코로나19 장기화로 장애인시설의 거주자들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뚝 끊겼기 때문인데, 도움을 받던 장애인들은 물론 시설종사자들도 방역 업무까지 더해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각장애인 30명이 모여 지내는 생활시설.

이곳의 장애인들은 올해 유독 봄의 따스함이 그립습니다.

코로나19로 자원봉사자들이 발길이 크게 줄어들면서 이들의 도움을 받아 외출하던 기회가 막혔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시설에 갇혀 지낸지도 벌써 석 달째입니다.

[김진섭/시각장애인 : "외식이, 일단은 외식이 하고 싶습니다. (또) 체험(활동) 하는 데가 있거든요."]

코로나19 확산 이후 자원봉사 참여 인원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광주·전남의 경우 2월부터 참여자가 차츰 줄더니 3월에는 큰 폭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감염 우려에 따라 추진된 사회적 거리 두기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자원봉사자들의 활동도 방역과 마스크 제작 등 코로나19 관련 분야에 집중됐습니다.

[채종순/광주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 : "자원봉사자들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 직접 현장에 나가는 것은 위험 부담이 컸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가 됐을 때 지금까지 멈춰뒀던 자원봉사 사업들을..."]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장애인 시설 역시 감염 우려 때문에 외부인의 출입을 어쩔 수 없이 통제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자원봉사자들이 돕던 장애인 활동지원 프로그램은 축소됐고, 종사자들은 시설 내 방역 업무까지 떠맡게 됐습니다.

[박미화/광주영광원 생활재활팀장 : "장애인들도 이렇게 코로나19 종식을 위해서 열심히 애쓰면서 잘 참고 계시니까 시민 여러분들도 다 함께..."]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에게 힘든 시간이지만 누가 더 많은 고통 속에 있는가를 살피고, 이에 대한 대책을 찾아야할 때입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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