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사업체 종사자 1.2% 줄어…역대 첫 감소

입력 2020.04.29 (09:44) 수정 2020.04.2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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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사업체 종사자 수가 1년 전보다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종사자가 감소한 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입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를 보면 3월 마지막 영업일 기준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1,827만 8천명입니다.

1년 전에 비해 22만 5천명, 1.2% 줄었습니다.

종사자가 감소한 건 2009년 통계 작성 이후 11년만에 처음입니다.

상용근로자는 1년 전보다 0.1% 감소에 그쳤지만 임시 일용근로자는 7%나 감소했습니다.

특수고용노동자 등 기타종사자도 7.9% 줄었습니다.

또, 300인 미만 사업체 종사자는 1년 전에 비해 25만 4천 명, 1.6% 감소한 반면, 300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2만 9천 명, 1% 늘었습니다.

[권기섭/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 "취약계층인 임시 일용근로자와 특수형태 근로자 등이 포함된 기타종사자를 중심으로 해서 코로나19의 부정적인 영향이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업종별로 보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숙박 및 음식점업 종사자가 15만 3천 명, 12%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습니다.

이어 교육서비스업 종사자는 10만 7천 명, 6.7% 감소했습니다.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은 3만 9천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 종사자가 6만 5천 명 줄어 가장 큰 감소 폭을 나타냈습니다.

이어 경기도가 4만 1천 명, 코로나19로 가장 심한 타격을 입은 대구는 3만 2천 명 줄었습니다.

관련해 고용노동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충격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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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여파 사업체 종사자 1.2% 줄어…역대 첫 감소
    • 입력 2020-04-29 09:45:28
    • 수정2020-04-29 09: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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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사업체 종사자 수가 1년 전보다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종사자가 감소한 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입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를 보면 3월 마지막 영업일 기준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1,827만 8천명입니다.

1년 전에 비해 22만 5천명, 1.2% 줄었습니다.

종사자가 감소한 건 2009년 통계 작성 이후 11년만에 처음입니다.

상용근로자는 1년 전보다 0.1% 감소에 그쳤지만 임시 일용근로자는 7%나 감소했습니다.

특수고용노동자 등 기타종사자도 7.9% 줄었습니다.

또, 300인 미만 사업체 종사자는 1년 전에 비해 25만 4천 명, 1.6% 감소한 반면, 300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2만 9천 명, 1% 늘었습니다.

[권기섭/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 "취약계층인 임시 일용근로자와 특수형태 근로자 등이 포함된 기타종사자를 중심으로 해서 코로나19의 부정적인 영향이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업종별로 보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숙박 및 음식점업 종사자가 15만 3천 명, 12%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습니다.

이어 교육서비스업 종사자는 10만 7천 명, 6.7% 감소했습니다.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은 3만 9천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 종사자가 6만 5천 명 줄어 가장 큰 감소 폭을 나타냈습니다.

이어 경기도가 4만 1천 명, 코로나19로 가장 심한 타격을 입은 대구는 3만 2천 명 줄었습니다.

관련해 고용노동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충격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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