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바이든 지지 선언…“바이든 같은 대통령 필요한 때”

입력 2020.04.29 (09:49) 수정 2020.04.2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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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나섰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올해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힐러리 전 장관은 현지시각 28일 바이든 전 부통령과 함께 개최한 온라인 타운홀 행사에서 "지금은 조 바이든 같은 리더, 대통령이 필요한 순간"이라며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만 거명하지 않았을 뿐 코로나19에 대한 대통령의 대응을 비판하면서 바이든과 비교하는 식으로 맹공에 나섰습니다.

힐러리 전 장관은 "만약 우리에게 허구를 넘어 사실을 갖고 과학에 귀를 기울일 뿐만 아니라 우리를 하나로 만드는 대통령이 있다면 지금 당장 얼마나 큰 차이를 만들지 생각해 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단지 TV에 출연하는 누군가가 아닌 진정한 대통령이 있다면 그게 어떤 의미일지 생각해 보라"면서 전직 부통령이자 6선 상원의원인 바이든은 이 순간을 평생 준비해왔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은 힐러리에 대해 이제 대통령이 돼야 할 여성이라고 소개하며 화답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재선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인 브래드 파스케일은 이날 성명을 내고 "조 바이든과 힐러리 클린턴이 함께하는 것보다 더 큰 민주당 기득권층의 결집은 없다"면서 두 사람이 워싱턴 오물 늪에서 수십 년 동안 활동해왔다고 비난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녀를 한 번 이겼고 이제는 그녀가 선택한 후보를 이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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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러리, 바이든 지지 선언…“바이든 같은 대통령 필요한 때”
    • 입력 2020-04-29 09:49:45
    • 수정2020-04-29 10:02:15
    국제
지난 2016년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나섰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올해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힐러리 전 장관은 현지시각 28일 바이든 전 부통령과 함께 개최한 온라인 타운홀 행사에서 "지금은 조 바이든 같은 리더, 대통령이 필요한 순간"이라며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만 거명하지 않았을 뿐 코로나19에 대한 대통령의 대응을 비판하면서 바이든과 비교하는 식으로 맹공에 나섰습니다.

힐러리 전 장관은 "만약 우리에게 허구를 넘어 사실을 갖고 과학에 귀를 기울일 뿐만 아니라 우리를 하나로 만드는 대통령이 있다면 지금 당장 얼마나 큰 차이를 만들지 생각해 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단지 TV에 출연하는 누군가가 아닌 진정한 대통령이 있다면 그게 어떤 의미일지 생각해 보라"면서 전직 부통령이자 6선 상원의원인 바이든은 이 순간을 평생 준비해왔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은 힐러리에 대해 이제 대통령이 돼야 할 여성이라고 소개하며 화답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재선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인 브래드 파스케일은 이날 성명을 내고 "조 바이든과 힐러리 클린턴이 함께하는 것보다 더 큰 민주당 기득권층의 결집은 없다"면서 두 사람이 워싱턴 오물 늪에서 수십 년 동안 활동해왔다고 비난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녀를 한 번 이겼고 이제는 그녀가 선택한 후보를 이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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