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휴게음식점 절반 3년 내 폐업

입력 2020.04.29 (10:10) 수정 2020.04.2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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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최근 10년 동안 인허가를 받고 영업을 시작한 휴게음식점의 절반은 3년 내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114가 행정안전부 지방행정 인허가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10년부터 2020년 3월 말까지 서울에서 인허가를 받은 휴게음식점 총 5만6,184곳 중 인허가부터 폐업까지의 기간이 3년 미만인 점포는 2만9,348곳(52.2%)으로 조사됐습니다.

1년 안에 문을 닫는 점포 수도 7,269곳(7.7%)에 달했습니다.

서울 휴게음식점의 연간 폐업률도 2016년 49.1%, 2017년 56.9%, 2018년 63.3%로 증가했습니다.

지난해에는 61.2%로 소폭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올해 1분기(1∼3월) 폐업률이 66.8%를 기록해 다시 증가세를 보입니다.

휴게음식점 인허가 건수는 2016년 7,002건으로 지난 10년간 최다치를 기록한 이래 2017년 6,836건, 2018년 6,711건으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6,918건으로 다시 증가했습니다.

부동산114는 "휴게음식점은 동일 업종 간 경쟁이 치열한 데다, 경기와 트렌드에 민감한 특성상 생존 기간이 짧은 단점이 있다"며 "특정 수요만을 대상으로 하는 아이템이나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서의 휴게음식점 창업은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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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휴게음식점 절반 3년 내 폐업
    • 입력 2020-04-29 10:10:40
    • 수정2020-04-29 10:13:47
    경제
서울에서 최근 10년 동안 인허가를 받고 영업을 시작한 휴게음식점의 절반은 3년 내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114가 행정안전부 지방행정 인허가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10년부터 2020년 3월 말까지 서울에서 인허가를 받은 휴게음식점 총 5만6,184곳 중 인허가부터 폐업까지의 기간이 3년 미만인 점포는 2만9,348곳(52.2%)으로 조사됐습니다.

1년 안에 문을 닫는 점포 수도 7,269곳(7.7%)에 달했습니다.

서울 휴게음식점의 연간 폐업률도 2016년 49.1%, 2017년 56.9%, 2018년 63.3%로 증가했습니다.

지난해에는 61.2%로 소폭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올해 1분기(1∼3월) 폐업률이 66.8%를 기록해 다시 증가세를 보입니다.

휴게음식점 인허가 건수는 2016년 7,002건으로 지난 10년간 최다치를 기록한 이래 2017년 6,836건, 2018년 6,711건으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6,918건으로 다시 증가했습니다.

부동산114는 "휴게음식점은 동일 업종 간 경쟁이 치열한 데다, 경기와 트렌드에 민감한 특성상 생존 기간이 짧은 단점이 있다"며 "특정 수요만을 대상으로 하는 아이템이나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서의 휴게음식점 창업은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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