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중국 국방 예산도 소폭 증가 또는 삭감”

입력 2020.04.29 (10:56) 수정 2020.04.29 (11: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사태로 경제가 타격을 입은 가운데 2020년 국방 예산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29일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연중 최대 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발표되는 올해 국방예산이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1조 2천700억 위안(약 218조 원)에 이르거나 삭감돼 1조 위안(172조 원) 정도에 그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의 2019년 국방예산은 전년보다 7.5% 늘어난 1조 1천899억 위안(205조 원)이었습니다.

중국의 국방예산 증가율은 2016년 이후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군사 전문가 쑹중핑(宋忠平)은 중국의 국방예산이 적당한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코로나19의 경제 영향을 고려하면 증가율은 지난해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쉬광위(徐光裕) 중국군축협회 고급고문은 국방비 축소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과거 30년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예산 비율은 항상 2% 이내를 유지했는데, 올해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쉬 고문은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GDP가 감소하면 국방예산도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올해 국방예산은 1조위안에 못 미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코로나19로 중국 국방 예산도 소폭 증가 또는 삭감”
    • 입력 2020-04-29 10:56:00
    • 수정2020-04-29 11:21:35
    국제
중국에서 코로나19 사태로 경제가 타격을 입은 가운데 2020년 국방 예산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29일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연중 최대 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발표되는 올해 국방예산이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1조 2천700억 위안(약 218조 원)에 이르거나 삭감돼 1조 위안(172조 원) 정도에 그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의 2019년 국방예산은 전년보다 7.5% 늘어난 1조 1천899억 위안(205조 원)이었습니다.

중국의 국방예산 증가율은 2016년 이후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군사 전문가 쑹중핑(宋忠平)은 중국의 국방예산이 적당한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코로나19의 경제 영향을 고려하면 증가율은 지난해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쉬광위(徐光裕) 중국군축협회 고급고문은 국방비 축소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과거 30년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예산 비율은 항상 2% 이내를 유지했는데, 올해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쉬 고문은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GDP가 감소하면 국방예산도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올해 국방예산은 1조위안에 못 미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