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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막는다며 스페인 남부 해변에 표백제 살포
입력 2020.04.29 (11:56) 수정 2020.04.29 (13:24) 국제
스페인 남부 마을의 한 관리가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다며 해안에 희석한 표백제를 살포한 일에 대해 사과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현지시각 28일 보도했습니다.

스페인 남부 자하라 데 로스 아투네스 마을에선 지난주 일부 표백제를 포함한 분무기 장착 트랙터들이 인근 해안에 보내졌습니다.

해안에서의 표백제 살포 결정에 환경론자들은 분노를 나타냈습니다.

마리아 돌로레스 이그레시아스 베니테즈는 "정말 우스꽝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한 뒤 "해안은 살아있는 생태계"라며 "그곳에 표백제를 뿌릴 때 그곳에서 만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죽이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최근 6주간 해안 출입이 금지되면서 조류 둥지가 올해 2배로 늘어날 것을 기대했다는 그는 "트랙터들이 새알을 파괴했을까 걱정된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소속 단체는 지역 당국에 이러한 불만을 제기했고 환경단체인 그린피스 스페인 지부도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그린피스 스페인 지부는 트위터에 "새들이 부화하는 시기에 해안을 표백제로 소독하는 일은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 중 하나가 아니라, 이곳 자하라 데 로스 아투네스에서 일어나는 일"이라고 적었습니다.

현지 지방 관리인 아구스틴 코네조는 자신의 행동은 해변 인근으로 나올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실수였음을 인정한다"고 시인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는 "선의로 행해진 일"이라고 현지 방송에 말했다고 가디언은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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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막는다며 스페인 남부 해변에 표백제 살포
    • 입력 2020-04-29 11:56:27
    • 수정2020-04-29 13:24:44
    국제
스페인 남부 마을의 한 관리가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다며 해안에 희석한 표백제를 살포한 일에 대해 사과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현지시각 28일 보도했습니다.

스페인 남부 자하라 데 로스 아투네스 마을에선 지난주 일부 표백제를 포함한 분무기 장착 트랙터들이 인근 해안에 보내졌습니다.

해안에서의 표백제 살포 결정에 환경론자들은 분노를 나타냈습니다.

마리아 돌로레스 이그레시아스 베니테즈는 "정말 우스꽝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한 뒤 "해안은 살아있는 생태계"라며 "그곳에 표백제를 뿌릴 때 그곳에서 만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죽이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최근 6주간 해안 출입이 금지되면서 조류 둥지가 올해 2배로 늘어날 것을 기대했다는 그는 "트랙터들이 새알을 파괴했을까 걱정된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소속 단체는 지역 당국에 이러한 불만을 제기했고 환경단체인 그린피스 스페인 지부도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그린피스 스페인 지부는 트위터에 "새들이 부화하는 시기에 해안을 표백제로 소독하는 일은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 중 하나가 아니라, 이곳 자하라 데 로스 아투네스에서 일어나는 일"이라고 적었습니다.

현지 지방 관리인 아구스틴 코네조는 자신의 행동은 해변 인근으로 나올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실수였음을 인정한다"고 시인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는 "선의로 행해진 일"이라고 현지 방송에 말했다고 가디언은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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