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황금 연휴…방역당국 안전수칙 마련

입력 2020.04.29 (12:16) 수정 2020.04.2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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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내일부터 시작되는 황금 연휴를 계기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할 수 있다며 주요 관광지에 방역물품을 비치하는 등 방역수칙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또 국내 거주 미등록 외국인이 방역의 사각지대가 되지 않도록, 국민과 동일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일부터 시작되는 황금 연휴를 앞두고 정부는 관광시설 안전수칙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연휴 기간 주요 관광지에 방역물품을 비치하고, 야외 관광지에 특별 방역이 실시됩니다.

주요 관광지에 안내 데스크를 설치해 이용자들의 발열 상황을 체크하고 유증상자는 관할 보건소로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제주도는 내일(30일)부터 입도 검역을 강화해 발열 감지기준을 37.5도에서 37.3도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또 호텔과 리조트, 음식점 등 개인업소에서 자발적으로 소독을 하고 입장 시 발열체크를 실시하는 업체에 방역 물품이 지원됩니다.

정부는 코로나19 환자가 감소함에 따라 대구와 경북 지역 생활치료센터를 내일까지만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또 생활치료센터를 국제기준에 맞게 표준화 해 해외에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국내 거주하는 38만 명의 미등록 외국인들이 방역의 사각지대가 될 수 있다며 이들이 신분 걱정 없이 마스크를 공급받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등록 외국인도 코로나19 검사와 치료비용을 우리 국민과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중앙임상위원회는 완치자 중 다시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감염력이 없는 바이러스의 유전자가 검출됐을 거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즉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됐거나, 다시 감염됐을 가능성은 낮다고 추정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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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부터 황금 연휴…방역당국 안전수칙 마련
    • 입력 2020-04-29 12:17:30
    • 수정2020-04-29 13:05:33
    뉴스 12
[앵커]

정부가 내일부터 시작되는 황금 연휴를 계기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할 수 있다며 주요 관광지에 방역물품을 비치하는 등 방역수칙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또 국내 거주 미등록 외국인이 방역의 사각지대가 되지 않도록, 국민과 동일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일부터 시작되는 황금 연휴를 앞두고 정부는 관광시설 안전수칙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연휴 기간 주요 관광지에 방역물품을 비치하고, 야외 관광지에 특별 방역이 실시됩니다.

주요 관광지에 안내 데스크를 설치해 이용자들의 발열 상황을 체크하고 유증상자는 관할 보건소로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제주도는 내일(30일)부터 입도 검역을 강화해 발열 감지기준을 37.5도에서 37.3도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또 호텔과 리조트, 음식점 등 개인업소에서 자발적으로 소독을 하고 입장 시 발열체크를 실시하는 업체에 방역 물품이 지원됩니다.

정부는 코로나19 환자가 감소함에 따라 대구와 경북 지역 생활치료센터를 내일까지만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또 생활치료센터를 국제기준에 맞게 표준화 해 해외에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국내 거주하는 38만 명의 미등록 외국인들이 방역의 사각지대가 될 수 있다며 이들이 신분 걱정 없이 마스크를 공급받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등록 외국인도 코로나19 검사와 치료비용을 우리 국민과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중앙임상위원회는 완치자 중 다시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감염력이 없는 바이러스의 유전자가 검출됐을 거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즉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됐거나, 다시 감염됐을 가능성은 낮다고 추정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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