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착취물 찍게 한 10대 구속 기소…유튜브 영상에 댓글 ‘임무 수행 시 선물’

입력 2020.04.29 (12:36) 수정 2020.04.2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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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들을 유인해 성착취 영상을 찍게 한 10대가 구속기소 됐습니다.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음란물 제작·배포와 아동복지법상 아동에 대한 음행강요·매개·성희롱 등 혐의로 18살 A 군을 구속기소 했습니다.

회사원인 A 군은 지난해 11월 17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미성년자 13명을 상대로 성착취 영상 등을 찍어 보내라고 한 뒤 이를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A 군의 스마트폰에서는 성착취 영상 230여 개가 확인됐는데, A 군은 이 과정에서 피해자들에게 음란한 행위를 시키거나 성적 수치심을 주는 성희롱 등의 성적 학대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군은 10대들이 보는 유튜브 영상에 '미션을 수행하면 기프트 카드를 주겠다'는 댓글을 남기고, 이를 보고 사회관계망서비스 통해 연락한 아동과 청소년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앞서 부천 원미경찰서는 지난 8일 피해자 1명의 부모로부터 진정을 접수하고, A 군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검찰은 A 군을 상대로 공범 여부와 유포 가능성, 추가 피해자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또, "A 군이 아동들을 유인해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했다"며 "추가로 피해자들의 신원을 파악한 뒤 심리치료 등을 지원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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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29 12:36:43
    • 수정2020-04-29 13:44:34
    사회
미성년자들을 유인해 성착취 영상을 찍게 한 10대가 구속기소 됐습니다.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음란물 제작·배포와 아동복지법상 아동에 대한 음행강요·매개·성희롱 등 혐의로 18살 A 군을 구속기소 했습니다.

회사원인 A 군은 지난해 11월 17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미성년자 13명을 상대로 성착취 영상 등을 찍어 보내라고 한 뒤 이를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A 군의 스마트폰에서는 성착취 영상 230여 개가 확인됐는데, A 군은 이 과정에서 피해자들에게 음란한 행위를 시키거나 성적 수치심을 주는 성희롱 등의 성적 학대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군은 10대들이 보는 유튜브 영상에 '미션을 수행하면 기프트 카드를 주겠다'는 댓글을 남기고, 이를 보고 사회관계망서비스 통해 연락한 아동과 청소년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앞서 부천 원미경찰서는 지난 8일 피해자 1명의 부모로부터 진정을 접수하고, A 군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검찰은 A 군을 상대로 공범 여부와 유포 가능성, 추가 피해자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또, "A 군이 아동들을 유인해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했다"며 "추가로 피해자들의 신원을 파악한 뒤 심리치료 등을 지원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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