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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석 “인보사, 코로나19 키트처럼 자부심 고취할 것”…혐의 부인
입력 2020.04.29 (16:10) 수정 2020.04.29 (16:11) 사회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의혹으로 구속기소 된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등 임직원들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소병석 부장판사)는 오늘(29일) 이우석 대표와 임직원들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습니다.

이 대표의 변호인은 "공소사실 전부를 인정할 수 없다"며 "인보사의 안전성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은 이미 식약처 등에서 여러 차례 확인했고 미국과 한국에서 안정성과 통증 감소, 기능개선 등이 모두 객관적으로 검증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변호인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난 12일 그동안 중단됐던 인보사의 임상3상에 대한 보류(Clinical Hold)를 해제하고 재개를 결정한 사실을 중요하게 언급했습니다. 임상3상은 신약 개발 단계 중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의 장기투여를 실험해보는 절차입니다.

변호인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한국 회사들이 신속하고 발 빠르게 진단 키트를 생산해 전 세계의 찬사를 받고 있는데, 만약 인보사가 세계 최초 골관절염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으면 국민의 자부심을 고취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향후 전 세계 골관절염 환자들이 고통에서 벗어나게 되고, 근본 치료제 시장의 최초 진입자로서 획기적 수입을 창출해 투자자들이 이익을 얻는다면 대체 누가 어떤 피해를 입는다는 것이냐"며 "어떤 형사책임을 규명한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항변했습니다.

인보사는 2017년 7월 인보사 2액의 주성분이 '연골세포'라는 내용으로 식약처 허가를 받았지만, 이후 주성분이 '신장유래세포'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지난해 5월 허가가 취소됐습니다. 신장유래세포는 종양을 유발할 수 있는 세포로 알려져 있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식약처에 허위 자료를 제출한 데에는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이후 성분을 '연골세포'로 광고하고 효능을 허위·과장 광고해 환자들에게 70억 원을 가로챈 혐의에 대해서는 사기죄를 적용했습니다. 꾸며낸 자료로 국가 보조금 82억 원을 타낸 혐의도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또 코오롱티슈진의 '상장사기'에도 이 대표가 관여했다고 봤습니다. 미국 임상중단 사실과 인보사의 주성분이 신장세포라는 내용을 숨긴 채 코오롱티슈진이 한국거래소의 상장심사를 통과하게 하고, 2000억 원 상당의 청약대금을 납입 받은 점에는 각각 업무방해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이 대표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코오롱티슈진 최고재무책임자(CFO) 권모 전무와 양모 본부장 역시 오늘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우석 “인보사, 코로나19 키트처럼 자부심 고취할 것”…혐의 부인
    • 입력 2020-04-29 16:10:28
    • 수정2020-04-29 16:11:48
    사회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의혹으로 구속기소 된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등 임직원들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소병석 부장판사)는 오늘(29일) 이우석 대표와 임직원들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습니다.

이 대표의 변호인은 "공소사실 전부를 인정할 수 없다"며 "인보사의 안전성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은 이미 식약처 등에서 여러 차례 확인했고 미국과 한국에서 안정성과 통증 감소, 기능개선 등이 모두 객관적으로 검증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변호인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난 12일 그동안 중단됐던 인보사의 임상3상에 대한 보류(Clinical Hold)를 해제하고 재개를 결정한 사실을 중요하게 언급했습니다. 임상3상은 신약 개발 단계 중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의 장기투여를 실험해보는 절차입니다.

변호인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한국 회사들이 신속하고 발 빠르게 진단 키트를 생산해 전 세계의 찬사를 받고 있는데, 만약 인보사가 세계 최초 골관절염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으면 국민의 자부심을 고취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향후 전 세계 골관절염 환자들이 고통에서 벗어나게 되고, 근본 치료제 시장의 최초 진입자로서 획기적 수입을 창출해 투자자들이 이익을 얻는다면 대체 누가 어떤 피해를 입는다는 것이냐"며 "어떤 형사책임을 규명한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항변했습니다.

인보사는 2017년 7월 인보사 2액의 주성분이 '연골세포'라는 내용으로 식약처 허가를 받았지만, 이후 주성분이 '신장유래세포'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지난해 5월 허가가 취소됐습니다. 신장유래세포는 종양을 유발할 수 있는 세포로 알려져 있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식약처에 허위 자료를 제출한 데에는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이후 성분을 '연골세포'로 광고하고 효능을 허위·과장 광고해 환자들에게 70억 원을 가로챈 혐의에 대해서는 사기죄를 적용했습니다. 꾸며낸 자료로 국가 보조금 82억 원을 타낸 혐의도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또 코오롱티슈진의 '상장사기'에도 이 대표가 관여했다고 봤습니다. 미국 임상중단 사실과 인보사의 주성분이 신장세포라는 내용을 숨긴 채 코오롱티슈진이 한국거래소의 상장심사를 통과하게 하고, 2000억 원 상당의 청약대금을 납입 받은 점에는 각각 업무방해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이 대표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코오롱티슈진 최고재무책임자(CFO) 권모 전무와 양모 본부장 역시 오늘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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