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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사사건건] ‘청년 초선’ 장경태·황보승희, 21대 국회 의정활동 목표는?
입력 2020.04.29 (15:58) 수정 2020.04.29 (19:01) 사사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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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경태 "당은 배움터이자 일터이자 놀이터이기도…평당원 출신 의원 육성 시스템 생기길"
- 황보승희 "만 27세 최연소 구의원 당선이 시작…여성, 청년 후보 미래 보고 표 주신 듯"
- 장경태 "청년 후보를 위한 본선 진출 시 대출 제도 등 당 지원 받아서 선거 운동"
- 황보승희 "선거 때마다 은행 대출 받고 선거 끝나면 보전 받아서 갚아와"
- 장경태 "고스펙 유명인 위주 국회, 국민 삶 이해에 한계…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들어와야"
- 황보승희 "여성·지방의원 출신 딱지 힘들어…여성 의원들이 네트워크와 시스템 만들어야"
- 장경태 "1호 법안은 택배산업안전법…택배를 안전한 공공 서비스로 만들어갈 것"
- 황보승희 "부산해양특별시특별법이 1호 법안 될 것…부산 원도심 지원법안도 준비"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4월 29일(수) 16:00~17:00 KBS1
■ 출연자 : 장경태 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 / 황보승희 통합당 국회의원 당선인
■ 유튜브 [사사건건]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사사건건']으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원장 총선 때문에 늘 영입 인사, 깜짝 인사가 등장하는데, 이 두 분 당선자는 지난 거의 20년간 한 발, 한 발 정치인의 길을 준비하면서 마침내 국회에 입성한 분입니다. 민주당이 10년 넘게 직접 키운 정치인, 짠내갑 장경태 당선인, 그리고 부산에서 구의회, 시의회를 차근차근 거쳐서 이번에 당당히 국민의 선택을 받은 미래통합당 황보승희 당선인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황보승희 네, 안녕하십니까?

▶장경태 안녕하세요?

◉김원장 두 분 처음 만나시는 거고요.


▶장경태 네, 처음 뵙니다.

▶황보승희 인상이 좋으시네요.

▶장경태 아이고, 더 좋으십니다.

◉김원장 진짜 인상들이 좋으세요. 좋은 정치 해 주실 것 같아요. 뭐 당선되신 지 지금 보름 가까이 되지만 아직 얼떨떨하시고, 심경을 좀 여쭤볼까요?


▶황보승희 당선되는 날 당인, 당선증 받을 때는 굉장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 잠이 안 오더라고요. 이 어깨에 짊어진 무거운 짐, 어떻게 해야 될지. 책임과 헌신, 그 가치를 항상 머릿속에 기억하고 지역을 위해서 일해야 되겠다, 대한민국을 위해서 일해야 되겠다, 각오했습니다.

▶장경태 기쁨은 정말 잠시고요. 사실 오히려 그 4년간의 사명감과 책임감을 어떻게 국민들께 보답해야 될지, 오히려 그 4년을 그리는 시간이 더 복잡했던 것 같습니다.

◉김원장 처음에, 두 분 오늘 모신 이유가, 우리가 이렇게 깜짝 인사, 어디서 뭐 잘했다더라, 유명한 검사, 유명한 학자, 의사, 기자, 이런 사람들 말고 두 분은 진짜 차곡차곡 한 칸, 한 칸씩 앞으로 나오신 분들이라서 모셨어요. 2006년에 민주당에 입당하셔서, 지금까지 뭐 하신 거예요?

▶장경태 그때, 이제 소위 평당원 출신의 첫 국회의원이다, 이렇게 표현하는데요. 대부분 이제 국회의원께서 고시 출신이다, 청와대 출신이다, 장차관 출신이다.

◉김원장 그렇습니다.

▶장경태 이렇게 화려한 스펙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제 대학생 자원 봉사자부터 시작해서 초대 대학생위원장, 청년위원장, 청년정책연구소 부소장 등을 거쳐서 정말 차곡차곡 15년간 성장해 왔는데요. 이제 제가 인생 육성 후보라고 많이 주장을 했었습니다.

◉김원장 대학생, 고교 졸업 후 선원 생활, 배 타셨다는 뜻이에요?

▶장경태 그러니까 뭐 선원이라고까지 표현할 수 없지만 이제 정말 배도 타고 막노동도 했었는데요. 정말 제가 대학교 다니면서 대학생인지 알바생인지 좀 헷갈렸었어요. 왜냐하면 대학교는 3시간 수업 듣는데 아르바이트는 8시간, 이렇게 해야 되니까 제가 대학교를 다니기 위해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건지, 아니면 아르바이트하다가 취미 삼아 대학교를 가는 건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정체성에 좀 혼란이 있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원장 지금도 3시간 공부하고 8시간 일하는 대학생들이 있을 거예요.

▶장경태 그렇습니다.

◉김원장 그런 분들을 위해서 정치해 주세요.

▶장경태 당연하죠.

◉김원장 대학생위원장, 청년 무슨 위원장, 당에서 이런 거 하면 뭐 줘요? 월급은 나와요?

▶장경태 월급은 전혀 없고요. 오히려 취업이 안 됩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정당 활동을 하면 정규직 생활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김원장 아니, 그러면 어떻게 살아요, 그동안? 10여 년 넘게.

▶장경태 대부분 이제 아르바이트와 비정규직이 일상이고요. 그런 과정에서도 정말 이 정당의 시간들이, 예를 들면 뭐 정말 한가할 때도 있지만 대부분 다 바쁘게 돌아가거나 혹은 또 선거철에는 정말 또 더욱더 정말 생계를 다 뿌리치고 달려오시는 많은 또 당원과 지지자들이 계시는데요. 그런 부분들을 저희도 손수 배우면서 열심히 활동해 왔습니다.

◉김원장 구의원, 시의원 하시면서 이렇게 한 칸, 한 칸 올라오셨는데, 그래도 거기서는 뭐 급여는 나오잖아요.

▶황보승희 저희는 급여는 나왔죠.

◉김원장 급여는 나오죠. 우리 황보 당선자분께 잠시 후에 자세히 여쭤보고, 당선 후에 봉하마을 다녀오셨던데, 민주당 당선자분들은 뭐 많이들 다녀 오시는데, 이 장면 저희가 찾아냈어요. 노 전 대통령 서거 당시에 운구차에, 저 안에 들어 있어요? 자막을 좀 빼면 보여요? 이걸 어떻게..

▶장경태 이때가 대학생위원장 시절인데요. 2009년에 정말 어려웠던 시기였습니다. 그때 대통령께서, 또 두 분의 대통령께서 서거하시면서 이때 일주일 내내 봉하마을에서 헌화를 담당했고요. 이때 광화문에서 영결식 끝나고 나가는 길에, 저때 운구 차량을 수행했었습니다. 정말 아직까지 잊지 못하는 기억이긴 한데, 어찌 됐건 더불어민주당이 1955년 창당 이후에 김대중의 역사와 노무현의 정신을 잇는 정당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저도 가슴 속에 깊이 새기면서 정당 활동하고 있습니다.

◉김원장 당에서요. 당의 그 공천을 책임지는 높은 분들, 그분들 눈에 저기 청년위원 뭐 한다, 저기서 저 사람이 7년째 한다, 13년째 당에 와서 이런 일을 하더라. 무슨 단체 하면 꾸리고 저걸 하더라, 하면 높은 분들이 그걸 압니까?

▶장경태 잘은 모르시는데요. 어찌 됐건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그래도 대부분 다 대학생 당원들이, 청년 당원들이 2~3년, 3~4년 하고 떠날 줄 알았는데, 지금은 계속 이제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이 확보되고 또 인재 육성 시스템도 조금씩 갖춰가고 있어요. 그런 과정에서 대학생위원회도 생기고 또 청년위원회도 생기면서, 또 청년정치연구소도 생기면서 그런 활동들의 폭이 좀 넓어져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저도 사실 이제는 평당원 출신 국회의원이 나올 때가 됐습니다, 항상 주장했고요. 아마도 그런 부분들이 정말 당이 저의 어떤 배움터이자 일터이자 또 놀이터이기도 했는데요. 또 배우기도 하고 일도 하고 또 즐거운 생활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아마 앞으로도 이제 우리나라도 인생 육성 후보들 시스템들이 더 많이 갖춰지리라 생각합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황보승희 저런 시스템은 저희도 좀 배우고 싶네요, 사실.

◉김원장 민주당 겨우 하나 만든 거예요.

▶황보승희 아, 한 분이세요?

◉김원장 그런 시스템이 도입됐다고 할 수가 없는 거죠. 어찌어찌 하다가 하나 됐죠, 사실은?

▶장경태 앞으로 더 많아질 겁니다.

◉김원장 진짜 만들어나가고..

▶황보승희 그래도 83년생 평당원 출신을 한 분이라도 저렇게 개발해서 키웠다는 것은 저희 미래통합당이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김원장 그렇습니다. 2002년에 영도구, 부산 영도구의회, 이번에 당선되신 데도 중, 영도구.

▶황보승희 중구 영도구.

◉김원장 구의회에 약.. 그러면 나이가.. 저기 경력을 좀 보여주세요. 그래픽으로 정리한 걸 보시면서 설명 듣겠습니다.

▶황보승희 제가 만으로 27살에 구의원이 됐거든요. 그때 전국 최연소 구의원이었습니다.

◉김원장 27살. 왜 구의원에 출마하셨어요?

▶황보승희 그때 사실 이제 거슬러 올라가서 4년 전에 대학 졸업하기 1년 전에 김형오 국회의원 사무실에 국회 비서로 한 7개월 근무를 했었어요.

◉김원장 정치를 좀 보셨군요.

▶황보승희 그런데 그때는 뭐 제가 비서학을 부전공으로 했기 때문에 이력을 사실은 쌓으려고 지역구 국회의원이시기도 하고, 이제 국회에서 경력을 쌓을 수 있어서 잠깐 일을 했는데, 사실 그때 저에게 정치는 굉장히 먼 것이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복학하고 학교 졸업하고 부산에 내려가서 제 지금 지역구에 있는 곳에서 이제 유명한 외국어학원이 있습니다. 거기 강사로 몇 년 근무를 하다가 제 지역에서..

◉김원장 영문학과 나왔으니까.

▶황보승희 그렇죠. 제 지역에서 이제 보궐선거가 생긴 거예요. 그때는 한 동에서 구의원 1명 뽑을 때였어요. 그리고 정당 공천제가 아니었기 때문에 정당에서 내천이라는 걸 받고 번호를 배정 받을 때는 추첨을 했거든요. 그때 이제 3번을 뽑아가지고 이제 후보가 3명이었는데 3번을 뽑아서 한나라당 로고만 이제 달고 선거를 했었죠. 그런데 그때 제가 이제 정치에 입문할 때..

◉김원장 3번 뽑으면 불리한 거 아니에요?

▶황보승희 불리한 거죠.

◉김원장 지역 주민들이 1번, 2번 이렇게 기억하시니까.

▶황보승희 그렇죠. 그러니까 1번 뽑으신 분이 그 당시에 저희 지역에서 자유총연맹이라는 보수 단체가 있어요. 거기 사무국장 출신이 60대셨는데 뽑기를 딱 하시더니 ‘자네는 다음에 하게’ 저한테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웃음) 그런데 제가 뭐 운 좋게도 지역 주민들께서, 사실 뭐 제가 검증된 것이 없었지 않습니까, 젊은 청년으로서..

◉김원장 그렇습니다.

▶황보승희 보통 구의원 하시려면 지역의 통장을 하신다든지 유관 단체 활동을 하신다든지 이런 봉사 이력을 갖고 보통 출마를 하시는데, 저는 뭐 영도에서 나고 자랐고 고등학교까지 뭐 영도에서 공부했다는 거 빼고는 봉사 이력이 특별히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제가 돌이켜 생각해도 우리 주민들께서 저에게 표를 주신 거는 지역에서 특이하게 처음으로 여성으로 나온, 또 지역 출신 청년이었기 때문에 저의 미래를 보고 표를 찍어주신 것 같아요. 그렇게 시작을 했습니다.

◉김원장 그렇게 시작돼서, 27살에 시작해서..

▶황보승희 시의원 재선.

◉김원장 세 번의 구의원, 또 시의원 두 번을 하시고. 거의 원내대표 수준이세요, 정치는.

▶황보승희 그래서 사실 할 때마다 특이한 점이 많았어요. 재선 할 때는 또 결혼해가지고 임신해가지고 임신 6개월 때 배불러서 선거 운동을 했었고, 또 시의회 가서는 저희가 7대 때까지..

◉김원장 이 포스터를 찾았군요. 이게 27살 때..

▶황보승희 저게 재선 때입니다.

◉김원장 아, 재선이요.

▶황보승희 재선 때고요.

◉김원장 저 정치인 헤어스타일, 여기는 좀 자연스럽네요.

▶황보승희 사실 초선 때 사진이 굉장히 예쁘게 나왔는데 그게 아마 포스터에 DB에 없나 보더라고요.

◉김원장 아, 그렇군요. 그러니까 마지막.. 이번 건가요? 이거는.. 시의원 때구나.

▶황보승희 저거는 2년 전 지방 선거 구청장 출마해서 낙선했을 때 포스터입니다.

◉김원장 낙선할 때 사진이고. 이번에 이제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되실 때, 준비된 특급 신인. 말씀 이어가시면요?

▶황보승희 그래서 이제 7대까지 오면서 저희 부산시의회에 여성 상임위원장이 단 2명인데 제가 그중의 1명이었어요. 그래서 또 뭐 감사하게도 경제문화위원장을 하고, 그렇게 그렇게 이제 이력을 쌓아온 것 같습니다.

◉김원장 네, 알겠습니다. 선거 기간 동안에 제일 기억에 남는, 어제도 제가 그거 여쭤봤었는데, 여기 나오신 분들에게. 한 장면이 있다면? 선거 기간 동안.

▶황보승희 제가 선거 운동 첫날 딱 나가서 처음 만난 부부께서 진짜 제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리시면서 “경제가 너무 어렵다, 먹고살기가 너무 힘들다. 꼭 당선돼서 우리 잘 살게 해달라”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우시더라고요. 그게 지금도 마음에 이제 짠하게 남아 있고, 그분들의 그 어려움, 그걸 제가 국회에 와서 어떻게 해소해드릴 것인가, 그게 이제 가장 큰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김원장 지역 주민, 어려운 지역 주민이 이렇게 손을 잡고 안타까움을 이야기할 때 그 마음이 느껴집니까?

▶황보승희 느껴지죠.

◉김원장 저는 정치인의 첫 번째 덕목이 측은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황보승희 네, 동의합니다.

◉김원장 그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장경태 다들 같은 기억을 하실 것 같은데요. 후보자가 되면 기본적으로 어렵습니다. 어렵고 외롭고 하잖아요. 정말 춥고 배고프고 한데, 정말 잘 시간도 부족하고 하지만 저도 특히 60대 이상 할머니께 손을 꼭 잡고 할머니, 건강하세요, 이랬는데 몸이 좀 불편하셨어요. 그런데 저 보고 꼭 건강하라고 그 말씀을 하시는데, 그때 약간 울컥하더라고요.

▶황보승희 아, 그렇죠.

▶장경태 왜냐하면 그때 당시에 아시겠지만 몸이 완전히 녹초가 되거든요. 그러면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졸렵고 이런 상황에서 저 보고 그런 말씀을 하시니까 제가 걱정돼서 드린 말씀이었는데 참 너무 감사했습니다.

◉김원장 이해돼요. 그 말씀, 그런 어르신들이 불쑥 던진 말씀에 울컥한다는 말 이해가 됩니다.

▶황보승희 그리고 이제 당선이 돼서 유세차를 타고 다니면서 한 이틀 지역에 인사를 드렸어요. 그래서 저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열심히 일해서 우리 지역구 발전, 또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서 일하겠습니다, 마이크를 잡고 인사를 하러 다니는데, 길에 걸어가시는 분들이, 또 가게에 계시던 분들이 밖에 나와서 손을 흔들면서, 이렇게 너무 돼서 좋아해 주시는 거예요. 당선된 건 전데.

◉김원장 내 일처럼.

▶황보승희 그걸 볼 때 진짜 가슴이 울컥하면서, 제가 저분들을 위해서 정말 정신 차리고 나태해지지 않고 초심의 마음을 간직하고 일해야 되겠다, 이런 다짐을 다시 한번 했죠.

◉김원장 초심. 많이들 잊어버리세요. 한 칸씩 더 들어가볼게요. 민병두 의원, 당의 중진, 거물과 붙어서 민 의원이 컷오프 되면서 무소속으로, 심경이 어떠셨어요?

▶장경태 일단 뭐 제가 처음 초반 구도가 3자 구도여서 우리 당 출신의, 뭐 또 미래통합당 후보 이혜훈 후보님, 두 분 다 3선의 국회 상임위원장이세요. 그래서 정말 어려운 선거였고, 특히 두 분 다 강하고 노련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정말 저도 당에서 열심히 배웠다고 생각했는데 많이 또 배우는 선거였고요. 정말 또.. 하지만 선거 중반 이후에 어찌 됐건 이번 총선이 촛불 개혁의 완성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라는 가장 중요한 국민의 명령이 있었기 때문에 민병두 의원님께서 또 결단을 내려주셔서 또 제가 승리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감사하고요.

◉김원장 죄송한 질문인데, 돈 없죠? 여기 재산 신고 얼마 하셨어요?

▶장경태 저 아마 2억 1000만 원 했던 거로 기억합니다.

◉김원장 2억 1000만 원.

▶황보승희 많이 하셨네요?

◉김원장 많이 하셨네요? 2억 어떻게 모았어요?

▶장경태 아, 아버지가 이제..

◉김원장 아, 아버지, 고향에 계시는.

▶장경태 직계가족의 재산은 고지 거부 할 수 없기 때문에 아버지가 가진 집 한 채와 제가 가진 재산 한 1000만 원 해서..

◉김원장 선거 하려면 최소 1~2억은 들죠? 요즘 아무리 적게 해도. 그렇죠?

▶장경태 뭐 한.. 일단 법정 선거 비용이 1억 5500이었고요. 저희 같은 경우는 대부분 다, 다행히 제가 이번에, 작년에 총선기획단 위원 하면서 청년 정치 참여 확대 방안 등을 제안했고 그게 대부분 채택이 돼서요. 후보 등록이나 경선 비용에 대해서, 그리고 본선 진출 시 대출 제도, 그리고 뭐 각종 콘텐츠 제작하는 지원단 등을 만들어서 이번에 당 차원에서는 청년 후보를 돕기 위해서 좀 많지는 않지만 노력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초반에 국회 후원회 같은 경우는, 후보자 후원회 같은 경우는 좀 초반에 이렇게 모이지 않거든요? 공천 받고 나서 보통 많이 모이지. 그런데 초반에 좀 당에서..

◉김원장 그래요?

▶장경태 지원을 받아서 좀 많이 힘이 됐습니다.

◉김원장 대출 얼마 받으셨는지 여쭤봐도 돼요?

▶장경태 저는 대출은..

◉김원장 아, 그래요?

▶장경태 은행에서, 은행권 대출은 안 받았습니다.

◉김원장 아, 그러세요? 아, 당에서 대출해 주는?

▶황보승희 그러면 당에서 돈을 대출해줘요?

▶장경태 당에서 지원을 해줘서 이제 보전 받고 다시 돌려주는.

◉김원장 선거비용은 이제 100% 보전 받으시니까.

▶장경태 그렇죠.

▶황보승희 절반 정도 대출을 해 주시는 거예요?

◉김원장 어떻게 하셨어요?

▶황보승희 저는 은행에서 대출을 감사하게 해 주셔가지고. (웃음) 부끄럽습니다.

◉김원장 아니, 제가 아는 민주당 후보분이 지역 내려가시면서 대출 받는 과정을 제가 우연히 봤어요. 진짜 어렵더라고요.

▶장경태 그런데 이제 이 젊은 일꾼이 특히 내려가면, 새로운 일꾼들이 내려가면 기존의 어떠한 정치 질서들도 확연히 변하는 걸 느낍니다. 예를 들면 기존에 있었던 광고비 지출이라든지 어떤 소위 활동비 같은 것들을 재산이 없는 청년 후보에게 바라고 접근하신 분들이 없거든요. 아마 선거하시면서 온갖 분들이 많이 접근을 하는데요. 그냥 저의 얼굴을 보시고 한숨을 푹푹 쉬시면서, 아주 깨끗하고 돈 없는 선거를 했습니다.

▶황보승희 저 같은 경우도 사실은 만 27살에 모아놓은 돈 없이, 저도 뭐 뼛속 깊이 서민 가정 출신이기 때문에, 선거 할 때마다 힘들죠. 그러니까 월급은 사실 받았기 때문에 우리 장 당선인보다는 좀 나은 상황이었지만 사실 구의원, 시의원 이 월급, 세비라는 걸 받아봐야 지역 활동하고 유지하면 저축을 하기가 거의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뭐 국회 보좌진 기준으로 하면, 제가 이번에 이렇게 연봉 급을 봤더니 한 8급 수준, 시의원도 한 8급에서 7급 수준밖에 안 되거든요. 그러니까 그거 가지고 지역 활동하고 사람 만나고 또 뭐 여러 가지 의정 활동과 관련된 것들을 하다 보면 항상 쪼들리게 돼 있고요.

◉김원장 그러시죠.

▶황보승희 그러면 선거할 때마다 은행에 가서 대출을 받아서 하고 선거 끝나고 나면 보전 받아서 갚고, 뭐 이런 생활을 하는 거죠.

◉김원장 그런데 이게 가슴 아픈 현실입니다.

▶황보승희 너무 가슴 아프다. (웃음)

◉김원장 청년 정치인들의.. 많이 좋아진 거예요. 예전처럼 뒷돈 받고 정치 안 하는 거잖아요. 그렇죠? 많이 좋아진 거라고 생각합니다.

▶장경태 지방의원 유급제는 저희 민주당에서 했던 정책입니다. (웃음)

◉김원장 네, 알겠습니다. 장경태 당선인이 저희 시사기획 창에 방송되는 장면이 있었는데. 조금 이례적입니다. 그 장면 잠깐 볼까요? 지금 사는 오피스텔이에요? 아니면 연립이에요? 오피스텔?

▶장경태 원룸, 네, 원룸인데요.

◉김원장 원룸이에요.

▶장경태 대부분의 청년들이 아마 저를 너무..

◉김원장 아버지 올라와서 선거 도와주신다고.

▶장경태 네, 같이 도와주셨고 시골에서 올라오셨는데요.
---(녹취 장경태 당시 후보와 부친)---
아버지 허리는 좀 약간, 아파도 참아야지, 아들 때문에.

▶장경태 파스는? 파스는 안 붙이고?

아버지 파스는 붙였어.

▶장경태 허리 아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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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아버지가 이렇게 와서 뒤치다꺼리를 다 해 주신 거죠? 아들 출마하니까.

▶장경태 네, 시골에서 올라오셔서 선거를 도와주셨는데..
---(녹취 장경태 당시 후보)---
▶장경태 일반적인 회사에서 평사원의 임원이 되는 건 사람들이 스토리라고 보지만 평당원이 당 간부가 되고 국회의원이 되는 건 아직 스토리나 모델이 없는 것 같아요. 결국 평범한 사람이 노력하면 언제든지 국가의 지도자, 국민의 대표가 될 수 있다, 이런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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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원룸 사는, 오랫동안 당원으로 활동했던 원룸 사는 청년이 국회의원이 됐어요. 그렇죠? 사실은 당연한 모습이고 저렇게 돼야 되는데.

▶장경태 네, 그러니까 사실 가장 좋은 국회는 국민을 닮은 국회거든요? 새로운 시각과 다양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들어가서 넓은 국회를 만들어야 되는데, 지금 좀 이제 소위 고스펙의 정말 유명인들 위주로 짜여지다 보니까 일반적 국민의 삶을 이해하는 건 조금 한계도 있는 것 같습니다.

▶황보승희 그런데 이제 저런 케이스가 뭐 다 돼야 된다, 이건 아니고요. 말씀처럼..

◉김원장 물론입니다.

▶황보승희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야 되기 때문에 다양한 이력을 가지신 분들이 가급적이면 많이 들어가는 것이 국민을 대변할 수 있는 좋은 구조라고 저는 생각해요.

◉김원장 아주 우리 정치권의 절실한 문제입니다. 그런데 이제 두 분이 이렇게 차곡차곡, 한 칸, 한 칸 만들어졌다고 제가 말씀을 드렸지만 길은 달라요. 예를 들어, 어떻게 보면 제대로 정치 길을 걸으신 거예요, 그렇죠? 그 입법의 과정들을, 그렇죠?

▶황보승희 그렇죠.

◉김원장 의정 활동을 작은 곳에서부터, 구의원 하실 때 의원들 몇 분 계시죠?

▶황보승희 저희 13명에서 출발해서 줄고, 줄고, 이제 인구가 줄면서..

◉김원장 아, 줄어요?

▶황보승희 뭐 9명까지 됐다가 이제 부산시로 가면서 부산시는 좀 규모가 있으니까 47명, 이렇게.

◉김원장 그러면 오늘 우리가 이제 진짜 제대로 된 청년 정치인을 차곡차곡 만들어보자고 해서 두 분을 모셨기 때문에, 예를 들어 상대방의 길이라든지 나의 길이라든지, 장단점? 나 같은 경우에 이렇게, 이렇게 해서 만들어져서 이런 장점이 있다, 단점이 있다, 어떤 게 있을까요, 두 분?

▶황보승희 저는 뭐 원내에서 활동을 했기 때문에 지방의회나 국회나 결국 하는 일은 똑같습니다. 크기의 문제고 또 중앙 정부를 대상으로 하느냐, 지방 정부를 대상으로 하느냐, 타깃이 다른 거죠. 그런데 이제 하는 일은 거의 비슷합니다. 조례를 만들고 법을 만들고, 그리고 예산을 심사하고 또 감사를 하고 뭐 대안을 제시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하는 일은 같기 때문에 저는 어쨌든 이제 원내에서 훈련돼 온 사람이기 때문에 국회에 가도 시행착오 없이 빨리 적응해서 일할 수 있을 거다, 라고 제가 주장을 하고 주민들께서 그것 때문에 뽑아주신 것 같습니다.

◉김원장 받아주신 거다. 이 모델이 더 그럴 듯해 보이는데, 한번 설명해 보세요.

▶장경태 지방자치를 통해서 의정 활동을 하신 분들도 많이 국회에 진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일반 당원으로서, 평당원으로서, 아까 자료 영상에서도 나왔지만 평당원이 당의 간부가 되고 국회의원이 되는 진출 과정도 매우 중요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좀 더 다양성에서 좀 이 국회에 진출했으면 좋겠다. 예를 들면 정말 의정 활동을 하신 분들만 국회를 구성한다면 7선, 8선, 9선만 국회에 있어야 되는 건 아니잖아요. 마찬가지로 저희처럼 초선이거나 청년,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들어가서 또 다양한 부문을 대표해야 된다고 봅니다. 저 같은 경우는 대학생위원회, 청년위원회 활동 등을 통해서 청년 당원의, 혹은 일반 당원의 권익의 향상, 권리의 보장 같은 부분에 많이 관심을 가져왔고요. 또 저희 정당인들이 또 어떻게 하면 이 실생활에서 민생과 함께 결합돼서 생활할 수 있을지, 그런 고민도 했죠. 저는 의정 활동을 통해서 월급을 받는 상황은 아니었기 때문에 저의 생계가 결국 청년의 삶이었고 평범한 사람들의 삶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여성 정치인이시기도 하니까. 대한민국에서 여성 정치 진짜 어렵다, 뭐 기억나시는 사례 있어요? 아니면 구조적으로 이건 진짜 바꿔야 된다, 이런 건.

▶황보승희 구조적으로 어쨌든 이제 공천 경쟁을 하는 데 있어서 아무래도 정치 영역이 남성들이 주류이다 보니까 여성들이 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기회를 잡아도 항상 여성이라서, 또 저 같은 경우는 지방 의원을 했기 때문에 지방 의원 출신이라서, 이런 딱지들이 이 보수 정당 내에서도 항상 따라다니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우리 여성 의원 숫자를 보면, 지금 이번에도 여야 할 것 없이 이제 조금 늘기는 했어요, 19%. 전체 300명 중의 57명. 그런데 그중에서 지역구가 29명, 11.5%밖에 안 됩니다. 핀란드 같은 경우에 이제 선진.. 워낙 선진 정치를 하는 데라고 우리 유럽을 평가하고 있고, 거기의 총리가 지금 나이가 35살, 산나 마린 총리, 여성이지 않습니까? 거기는 여성의 비율이 내각 같은 경우에는 63%예요.

◉김원장 아니, 그건 우리 국민들이 다 아는 이야기고, 어떻게 할까요? 어떻게 해야 좀.. 대한민국의 절반은 여성인데 말씀하신 것처럼 국회의원은 5분의 1밖에 안 됩니다. 어떻게 할까요?

▶황보승희 그렇죠. 그나마 이제 비례 여성 의원들은, 우리 비례를 홀수를 여성으로 배정하기 때문에.

◉김원장 그렇습니다.

▶황보승희 숫자가 이제 좀 확보가 돼요. 그런데 이분들이 경력을 쌓았어요, 국회에서. 그러면 그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구로 넘어가줘야 되는데, 항상 그 경쟁에서 도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원장 공천 받기도 힘들고요.

▶황보승희 네, 힘듭니다. 그리고 지역구 같은 경우도 부산 같으면 지금 21대까지 오면서 지역구 출신 여성 의원이 단 4명밖에 안 됩니다. 5대, 6대 때 박순천 의원, 그리고 17대, 19대 김희정 국회의원, 이번에 저랑 또 1명의 변호사 출신 한 분이 한 분이 되셨거든요.

◉김원장 말씀 중에 죄송합니다. 속보 하나만 읽어드리겠습니다. 경기도 이천의 물류창고 공사장에서 불이 나서 이 시각 현재 확인된 사망자가 5명이고 7명이 부상했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경기도 이천의 물류창고 공사장에서 불이 나서, 제가 방송 들어오기 전에는 불길만 치솟았는데 지금 사망자가 5명 확인된 것 같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저희 사사건건 뒤에 이어지는 뉴스에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말씀 이어가겠습니다. 여성 정치에 대해서.

▶황보승희 그렇죠. 그래서 어느 정도까지는 지금 당에서도 정당 공천, 국회의원 같으면 국회의원, 지방 의원 할 것 없이 30% 여성 공천 주겠다는 걸 당헌 당규로 정해놓고 있는 상황이고, 또 여성들에게는 선거할 때도 지원금을 조금 줍니다. 그리고 가산점 제도를 조금 두고 있어서 그나마 발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제 전체적 규모로 보면 여성의 진출 비율이 현저히 낮기 때문에 많은 노력을 남녀 할 것 없이 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고 특히 이제 저희 여성 정치인들이 그런 부분에 대해서 사명감을 가지고 여성 네트워크도 더 강화하고 여성이면서 정치를 하고자 하시는 분들, 많은 교육 프로그램 같은 걸 통해서 준비가 되도록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게 저는 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시간이 벌써 5~6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두 분이 맞닥뜨린 정치 현실에 대한 이야기도 해볼게요. 당선자 되셔서, 황보승희 당선자께서 이런 말, 당선자대회에서, 당에서 이제 처음 만났을 때 이런 이야기를 해서 기사화가 많이 됐는데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황보승희 통합당 당선인)---
▶황보승희 우리 보수 정당이 부산에서 저희가 지역민들을 만났던 민심과 전국의 민심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다시금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희 당이 취약한 40대 이하 지지층을 어떻게 확보, 늘려갈 것인가, 보수 정당으로서 어떻게 새롭게 탈바꿈할 것인가, 많은 고민을 하고 거기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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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어떻게 하죠? 총선 이후에 오히려 더, 총선에서 크게 졌는데 이후에 더 흔들리는 것 같아요.

▶황보승희 네, 체제, 또 이제 비대위 체제로 갈 것이냐, 조기 전당대회 할 것이냐 가지고 어제 전국위원회 하면서도 많은 혼란이 있었습니다.

◉김원장 참석하셨고.

▶황보승희 네. 그런데 결국 이제 제가.. 방송에서도 방금 나왔지만 부산 영남권 정서와 전국의 정서가 너무 다르다는 것을 저희가 선거 끝나고 알았어요. 저희가 지역을 다니면, 사실은 이제 민주당이 되면 나라가 어려워질까 봐 걱정하시는 시민들이 굉장히 많으셨거든요. 그런데 저희는 그게 전국 정서인 줄 알았는데 선거 결과를 미래통합당이 참패하지 않았습니까? 그 원인에 대해서 저희가 빨리 백서를 쓰고 분석을 해서 무엇을 우리가 잘못하고 있는지 제대로 파악하고 새로운 좌표를 설정하는 게 저는 시급하다고 생각되고요. 지금 당선자 84명 중의 57명이 영남권입니다. 저희가 아무리 전국 정서가 이렇구나, 라고 생각을 해도 그걸 피부로, 실제 피부로 와 닿고 개선하기까지 어떤 방법을 찾느냐, 이거는 저는 좀 시간이 걸릴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당의 이런 상황을 객관적으로 사심 없이 좀 얘기해 주실 분이 비대위원장이 되셔서 그분이 독단으로 뭘 제안하시는 게 아니라 서로 간에 맞춰가고 조율하고 의견을 내는 과정, 이런 것들이 좀 필요하고, 그것을 통해서 보수 야당이 건전하게 거듭나는 데, 그럼으로 해서 대한민국이 균형을 잡는 데 저는 역할이 돼야 되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하죠.

◉김원장 알겠습니다. 어제 당 상황을 좀 볼까요? 영상이 준비돼 있으면.. 김종인 위원장이 그 넉 달짜리 비대위원장은 안 받겠다고 해서, 그 영상을 좀 볼까요?
---(녹취 김종인 전 통합당 선대위원장)---
▶기자 혹시 당에서 뭐 심재철 원내대표나 이런 사람이 와가지고 강하게 요청을 다시 하면은 좀 의사를 바꾸실 생각이 있으신지.

▶기자 당헌 당규를 바꾸는 방법도 있잖아요. 전당대회 후에.. 혹시 어떻게 하실 건지..

▶김종인 내려요. 응? 뭘 나 쫓아와 봐야 들을 말도 없을 텐데, 뭐.

▶기자 통합당에서나 기자들이나 다 위원장님이 한 말씀 해 주시기만 기다리고 있는데..

▶김종인 (웃음) 나는 뭐 내가 뭐.. 나는 자, 자연인인데, 내가. 내가 무슨..

▶기자 혹시 오늘 전국위 결정에 많이 실망을 하셨나요?

▶김종인 뭐를 해?

▶기자 이번에 전국위 결정에 대해서 많이 실망을 하셨나요?

▶김종인 아니, 나는 뭐 내가 어떻게 결정이 되었는지 난 잘 알지도 못해, 뭐. 난 아무 얘기 듣지도 못했어, 지금까지. 나는 그 사람들 뭘 했는지 내가 잘 알지를 못하니까.

▶기자 그러면 그쪽에서 요청이 들어오면 그때 말씀을 하실 상황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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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네, 어젯밤에 이제 만나긴 했는데, 얼굴이 불그스름하신 게 포도주 한두 잔 했는데, 서로.. 심재철 원내대표와 김재원 의장이 찾아가서 결론을 내진 못했습니다. 여기까지 볼까요, 그냥? 사실은 조심스러우시죠? 비대위, 초선 의원이.

▶황보승희 네, 그렇습니다.

◉김원장 그런 이야기 해볼까요? 초선 의원이 당의 중요한 일에 대해서 KBS에 나가서 무슨 이야기하는 것도 솔직히 말하면 조심스럽죠? 그게 우리 정치 현실이에요. 어떻게 하실래요? 먼저 이야기하실래요? 어려운 질문인데?

▶장경태 일단 사실 이제 미래통합당의 상황들을 보면 타 당이라서 굉장히 죄송하지만 전략도 없고 비전도 없었다, 이번 총선에서..

◉김원장 아니, 그걸 여쭤본 게 아니에요. 전략도 없고 비전도 없었다는 거 온 국민이 다 알아요.

같이 (웃음)

◉김원장 초선 의원들이 당에 가서 뭐 이야기할 수 있어요? 당 생각과 다른데..

▶장경태 방송에서 하는 방식보다는요. 어찌 됐건 당내 리더십이 있고 당내 절차가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또 헌법기관으로서 또 이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당연히 이야기할 수 있는 구조는 민주당에 현재 있습니다. 그래서 원내대표단이나 혹의 당의 어떤 절차를 통해서 분명히 의견을 전달할 수 있고요. 다만 이제 이 파열음들이 당 밖으로 나가는 것에 대해서 우려하는 것이지, 당내에서 목소리를 묵살하거나 이런 구조는 없는 것 같습니다.

▶황보승희 네, 저희는 뭐 독립된 개개인이 헌법기관이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초선이든 중진이든 객관적으로 보고 이게 국민의 의견을 수렴했을 때 맞는 얘기라고 하면 소신 있게 얘기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그것이 다수결의 논리에 의해서 받아들여지느냐, 안 받아들여지느냐 하는 문제는 추후의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결국은 당내에서 치열하게 논쟁을 해야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실수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런 생각을 하기 때문에 제가 뭐 아직까지는 어제 전국위원회에 처음 회의를 했고 당선자 총회도 처음 했습니다. 당선인 대회예요, 총회는 아니고. 거기서 뭐 앞에 나가서 발언을 하지는 않았지만 분위기 파악은 됐기 때문에 제가 어떠한 스탠스, 어떠한 입장에서 어떠한 목소리를 내야 할지는 서서히 감을 잡아갈 것 같고, 아닌 거는 아니라고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기를 바라는 게 우리 국민들, 우리 또 주민들의 바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우리가 기억하고 존경하고 사랑하는 정치인들 몇 안 되잖아요? 그 사람들 특징들이 다 이렇게 처음부터 국민들 편에서 끝까지 자기 주장 접지 않았던 분들이 국민들이 기억하잖아요, 그렇죠? 시간 때문에, 질문을 저희가 많이 준비했는데, 어떤 정치를 펼치실.. 두 분의 1호 법안 여쭤볼까요? 1호 법안.

▶장경태 저는 택배산업 안심 안전법이라고 했는데요. 택배는 이제 온 국민이 이용하는 서비스입니다. 그런데 국민들의 손과 발이 된 버스는 준공영제 하고 있듯이 정말 이 택배 기사님들의 안전한 근로조건을 만들고요. 또 택배를 수령하시는 여성과 장애인들도 안심하고 받으실 수 있도록, 이제는 좀 더 택배산업이, 택배 서비스가 공공 서비스가 됐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황보승희 저는 부산 의원들 전체 공약이 공동으로 부산해양특별시 특별법을 제안하는 겁니다. 그래서 그게 아마 1호 법안이 될 것 같고요. 제 개인적으로는 저희 지역이 이제 원도심이기 때문에 원도심 지원 관련 법안을 만드는 것이 첫 번째 목표입니다.

◉김원장 네, 알겠습니다. 약속 지키시는지 한번 볼게요. 마지막으로 30초 영상 편지, 뭐 지역구민들에게 감사합니다, 이런 거 말고 진짜 내가 하고 싶은 분. 먼저 하실까요? 장 당선자부터, 어느 카메라 보면 되죠?

▶장경태 아마 5번인 것 같은데.

◉김원장 네, 보시고, 5번 감독님 보시고 하시면 돼요. 시작하시죠.

▶장경태 네, 저는 평당원 출신이기도 하지만 돈 없고 백 없는 흙수저 출신이기도 합니다. 정말 저처럼 가난한 사람들이 꿈까지 가난하지 않도록, 또 평범한 사람들의 희망을 지키는 정치, 그리고 힘 없는 사람들의 힘이 되는 정치하겠습니다. 제가 앞으로 정말 흙수저 정치인으로서 정치 사다리를 놓는 정치하고 싶습니다. 꼭 기억해 주시고요. 4년 뒤에 국민을 닮은 국회의원으로 기억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원장 잘하셨어요. 황보 당선자 하시죠.

▶황보승희 균형 잡힌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새도 양 날개가 있어야 날 수 있듯이 건전한 보수 야당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 많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국민들에게 공감 능력이 부족하고 소통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엄중하게 이번에도 경고를 받았습니다. 40대 젊은 청년 정치인으로서 우리 전 세대와 공감할 수 있는 방법, 그리고 40대 이하, 지금 대한민국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우리 평범한 소수, 평범한 서민들을 위해서 제가 어떤 목소리를 내야 될지 더 많이 고민하고 역할을 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국민이 편안한 국민을,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김원장 고생하셨어요. 용감한 정치를 기대하겠습니다. 민주당 장경태 당선인, 미래통합당의 황보승희 당선인과 함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여의도 사사건건] ‘청년 초선’ 장경태·황보승희, 21대 국회 의정활동 목표는?
    • 입력 2020-04-29 16:34:42
    • 수정2020-04-29 19:01:43
    사사건건
- 장경태 "당은 배움터이자 일터이자 놀이터이기도…평당원 출신 의원 육성 시스템 생기길"
- 황보승희 "만 27세 최연소 구의원 당선이 시작…여성, 청년 후보 미래 보고 표 주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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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보승희 "여성·지방의원 출신 딱지 힘들어…여성 의원들이 네트워크와 시스템 만들어야"
- 장경태 "1호 법안은 택배산업안전법…택배를 안전한 공공 서비스로 만들어갈 것"
- 황보승희 "부산해양특별시특별법이 1호 법안 될 것…부산 원도심 지원법안도 준비"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4월 29일(수) 16:00~17:00 KBS1
■ 출연자 : 장경태 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 / 황보승희 통합당 국회의원 당선인
■ 유튜브 [사사건건]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사사건건']으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원장 총선 때문에 늘 영입 인사, 깜짝 인사가 등장하는데, 이 두 분 당선자는 지난 거의 20년간 한 발, 한 발 정치인의 길을 준비하면서 마침내 국회에 입성한 분입니다. 민주당이 10년 넘게 직접 키운 정치인, 짠내갑 장경태 당선인, 그리고 부산에서 구의회, 시의회를 차근차근 거쳐서 이번에 당당히 국민의 선택을 받은 미래통합당 황보승희 당선인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황보승희 네, 안녕하십니까?

▶장경태 안녕하세요?

◉김원장 두 분 처음 만나시는 거고요.


▶장경태 네, 처음 뵙니다.

▶황보승희 인상이 좋으시네요.

▶장경태 아이고, 더 좋으십니다.

◉김원장 진짜 인상들이 좋으세요. 좋은 정치 해 주실 것 같아요. 뭐 당선되신 지 지금 보름 가까이 되지만 아직 얼떨떨하시고, 심경을 좀 여쭤볼까요?


▶황보승희 당선되는 날 당인, 당선증 받을 때는 굉장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 잠이 안 오더라고요. 이 어깨에 짊어진 무거운 짐, 어떻게 해야 될지. 책임과 헌신, 그 가치를 항상 머릿속에 기억하고 지역을 위해서 일해야 되겠다, 대한민국을 위해서 일해야 되겠다, 각오했습니다.

▶장경태 기쁨은 정말 잠시고요. 사실 오히려 그 4년간의 사명감과 책임감을 어떻게 국민들께 보답해야 될지, 오히려 그 4년을 그리는 시간이 더 복잡했던 것 같습니다.

◉김원장 처음에, 두 분 오늘 모신 이유가, 우리가 이렇게 깜짝 인사, 어디서 뭐 잘했다더라, 유명한 검사, 유명한 학자, 의사, 기자, 이런 사람들 말고 두 분은 진짜 차곡차곡 한 칸, 한 칸씩 앞으로 나오신 분들이라서 모셨어요. 2006년에 민주당에 입당하셔서, 지금까지 뭐 하신 거예요?

▶장경태 그때, 이제 소위 평당원 출신의 첫 국회의원이다, 이렇게 표현하는데요. 대부분 이제 국회의원께서 고시 출신이다, 청와대 출신이다, 장차관 출신이다.

◉김원장 그렇습니다.

▶장경태 이렇게 화려한 스펙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제 대학생 자원 봉사자부터 시작해서 초대 대학생위원장, 청년위원장, 청년정책연구소 부소장 등을 거쳐서 정말 차곡차곡 15년간 성장해 왔는데요. 이제 제가 인생 육성 후보라고 많이 주장을 했었습니다.

◉김원장 대학생, 고교 졸업 후 선원 생활, 배 타셨다는 뜻이에요?

▶장경태 그러니까 뭐 선원이라고까지 표현할 수 없지만 이제 정말 배도 타고 막노동도 했었는데요. 정말 제가 대학교 다니면서 대학생인지 알바생인지 좀 헷갈렸었어요. 왜냐하면 대학교는 3시간 수업 듣는데 아르바이트는 8시간, 이렇게 해야 되니까 제가 대학교를 다니기 위해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건지, 아니면 아르바이트하다가 취미 삼아 대학교를 가는 건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정체성에 좀 혼란이 있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원장 지금도 3시간 공부하고 8시간 일하는 대학생들이 있을 거예요.

▶장경태 그렇습니다.

◉김원장 그런 분들을 위해서 정치해 주세요.

▶장경태 당연하죠.

◉김원장 대학생위원장, 청년 무슨 위원장, 당에서 이런 거 하면 뭐 줘요? 월급은 나와요?

▶장경태 월급은 전혀 없고요. 오히려 취업이 안 됩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정당 활동을 하면 정규직 생활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김원장 아니, 그러면 어떻게 살아요, 그동안? 10여 년 넘게.

▶장경태 대부분 이제 아르바이트와 비정규직이 일상이고요. 그런 과정에서도 정말 이 정당의 시간들이, 예를 들면 뭐 정말 한가할 때도 있지만 대부분 다 바쁘게 돌아가거나 혹은 또 선거철에는 정말 또 더욱더 정말 생계를 다 뿌리치고 달려오시는 많은 또 당원과 지지자들이 계시는데요. 그런 부분들을 저희도 손수 배우면서 열심히 활동해 왔습니다.

◉김원장 구의원, 시의원 하시면서 이렇게 한 칸, 한 칸 올라오셨는데, 그래도 거기서는 뭐 급여는 나오잖아요.

▶황보승희 저희는 급여는 나왔죠.

◉김원장 급여는 나오죠. 우리 황보 당선자분께 잠시 후에 자세히 여쭤보고, 당선 후에 봉하마을 다녀오셨던데, 민주당 당선자분들은 뭐 많이들 다녀 오시는데, 이 장면 저희가 찾아냈어요. 노 전 대통령 서거 당시에 운구차에, 저 안에 들어 있어요? 자막을 좀 빼면 보여요? 이걸 어떻게..

▶장경태 이때가 대학생위원장 시절인데요. 2009년에 정말 어려웠던 시기였습니다. 그때 대통령께서, 또 두 분의 대통령께서 서거하시면서 이때 일주일 내내 봉하마을에서 헌화를 담당했고요. 이때 광화문에서 영결식 끝나고 나가는 길에, 저때 운구 차량을 수행했었습니다. 정말 아직까지 잊지 못하는 기억이긴 한데, 어찌 됐건 더불어민주당이 1955년 창당 이후에 김대중의 역사와 노무현의 정신을 잇는 정당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저도 가슴 속에 깊이 새기면서 정당 활동하고 있습니다.

◉김원장 당에서요. 당의 그 공천을 책임지는 높은 분들, 그분들 눈에 저기 청년위원 뭐 한다, 저기서 저 사람이 7년째 한다, 13년째 당에 와서 이런 일을 하더라. 무슨 단체 하면 꾸리고 저걸 하더라, 하면 높은 분들이 그걸 압니까?

▶장경태 잘은 모르시는데요. 어찌 됐건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그래도 대부분 다 대학생 당원들이, 청년 당원들이 2~3년, 3~4년 하고 떠날 줄 알았는데, 지금은 계속 이제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이 확보되고 또 인재 육성 시스템도 조금씩 갖춰가고 있어요. 그런 과정에서 대학생위원회도 생기고 또 청년위원회도 생기면서, 또 청년정치연구소도 생기면서 그런 활동들의 폭이 좀 넓어져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저도 사실 이제는 평당원 출신 국회의원이 나올 때가 됐습니다, 항상 주장했고요. 아마도 그런 부분들이 정말 당이 저의 어떤 배움터이자 일터이자 또 놀이터이기도 했는데요. 또 배우기도 하고 일도 하고 또 즐거운 생활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아마 앞으로도 이제 우리나라도 인생 육성 후보들 시스템들이 더 많이 갖춰지리라 생각합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황보승희 저런 시스템은 저희도 좀 배우고 싶네요, 사실.

◉김원장 민주당 겨우 하나 만든 거예요.

▶황보승희 아, 한 분이세요?

◉김원장 그런 시스템이 도입됐다고 할 수가 없는 거죠. 어찌어찌 하다가 하나 됐죠, 사실은?

▶장경태 앞으로 더 많아질 겁니다.

◉김원장 진짜 만들어나가고..

▶황보승희 그래도 83년생 평당원 출신을 한 분이라도 저렇게 개발해서 키웠다는 것은 저희 미래통합당이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김원장 그렇습니다. 2002년에 영도구, 부산 영도구의회, 이번에 당선되신 데도 중, 영도구.

▶황보승희 중구 영도구.

◉김원장 구의회에 약.. 그러면 나이가.. 저기 경력을 좀 보여주세요. 그래픽으로 정리한 걸 보시면서 설명 듣겠습니다.

▶황보승희 제가 만으로 27살에 구의원이 됐거든요. 그때 전국 최연소 구의원이었습니다.

◉김원장 27살. 왜 구의원에 출마하셨어요?

▶황보승희 그때 사실 이제 거슬러 올라가서 4년 전에 대학 졸업하기 1년 전에 김형오 국회의원 사무실에 국회 비서로 한 7개월 근무를 했었어요.

◉김원장 정치를 좀 보셨군요.

▶황보승희 그런데 그때는 뭐 제가 비서학을 부전공으로 했기 때문에 이력을 사실은 쌓으려고 지역구 국회의원이시기도 하고, 이제 국회에서 경력을 쌓을 수 있어서 잠깐 일을 했는데, 사실 그때 저에게 정치는 굉장히 먼 것이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복학하고 학교 졸업하고 부산에 내려가서 제 지금 지역구에 있는 곳에서 이제 유명한 외국어학원이 있습니다. 거기 강사로 몇 년 근무를 하다가 제 지역에서..

◉김원장 영문학과 나왔으니까.

▶황보승희 그렇죠. 제 지역에서 이제 보궐선거가 생긴 거예요. 그때는 한 동에서 구의원 1명 뽑을 때였어요. 그리고 정당 공천제가 아니었기 때문에 정당에서 내천이라는 걸 받고 번호를 배정 받을 때는 추첨을 했거든요. 그때 이제 3번을 뽑아가지고 이제 후보가 3명이었는데 3번을 뽑아서 한나라당 로고만 이제 달고 선거를 했었죠. 그런데 그때 제가 이제 정치에 입문할 때..

◉김원장 3번 뽑으면 불리한 거 아니에요?

▶황보승희 불리한 거죠.

◉김원장 지역 주민들이 1번, 2번 이렇게 기억하시니까.

▶황보승희 그렇죠. 그러니까 1번 뽑으신 분이 그 당시에 저희 지역에서 자유총연맹이라는 보수 단체가 있어요. 거기 사무국장 출신이 60대셨는데 뽑기를 딱 하시더니 ‘자네는 다음에 하게’ 저한테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웃음) 그런데 제가 뭐 운 좋게도 지역 주민들께서, 사실 뭐 제가 검증된 것이 없었지 않습니까, 젊은 청년으로서..

◉김원장 그렇습니다.

▶황보승희 보통 구의원 하시려면 지역의 통장을 하신다든지 유관 단체 활동을 하신다든지 이런 봉사 이력을 갖고 보통 출마를 하시는데, 저는 뭐 영도에서 나고 자랐고 고등학교까지 뭐 영도에서 공부했다는 거 빼고는 봉사 이력이 특별히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제가 돌이켜 생각해도 우리 주민들께서 저에게 표를 주신 거는 지역에서 특이하게 처음으로 여성으로 나온, 또 지역 출신 청년이었기 때문에 저의 미래를 보고 표를 찍어주신 것 같아요. 그렇게 시작을 했습니다.

◉김원장 그렇게 시작돼서, 27살에 시작해서..

▶황보승희 시의원 재선.

◉김원장 세 번의 구의원, 또 시의원 두 번을 하시고. 거의 원내대표 수준이세요, 정치는.

▶황보승희 그래서 사실 할 때마다 특이한 점이 많았어요. 재선 할 때는 또 결혼해가지고 임신해가지고 임신 6개월 때 배불러서 선거 운동을 했었고, 또 시의회 가서는 저희가 7대 때까지..

◉김원장 이 포스터를 찾았군요. 이게 27살 때..

▶황보승희 저게 재선 때입니다.

◉김원장 아, 재선이요.

▶황보승희 재선 때고요.

◉김원장 저 정치인 헤어스타일, 여기는 좀 자연스럽네요.

▶황보승희 사실 초선 때 사진이 굉장히 예쁘게 나왔는데 그게 아마 포스터에 DB에 없나 보더라고요.

◉김원장 아, 그렇군요. 그러니까 마지막.. 이번 건가요? 이거는.. 시의원 때구나.

▶황보승희 저거는 2년 전 지방 선거 구청장 출마해서 낙선했을 때 포스터입니다.

◉김원장 낙선할 때 사진이고. 이번에 이제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되실 때, 준비된 특급 신인. 말씀 이어가시면요?

▶황보승희 그래서 이제 7대까지 오면서 저희 부산시의회에 여성 상임위원장이 단 2명인데 제가 그중의 1명이었어요. 그래서 또 뭐 감사하게도 경제문화위원장을 하고, 그렇게 그렇게 이제 이력을 쌓아온 것 같습니다.

◉김원장 네, 알겠습니다. 선거 기간 동안에 제일 기억에 남는, 어제도 제가 그거 여쭤봤었는데, 여기 나오신 분들에게. 한 장면이 있다면? 선거 기간 동안.

▶황보승희 제가 선거 운동 첫날 딱 나가서 처음 만난 부부께서 진짜 제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리시면서 “경제가 너무 어렵다, 먹고살기가 너무 힘들다. 꼭 당선돼서 우리 잘 살게 해달라”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우시더라고요. 그게 지금도 마음에 이제 짠하게 남아 있고, 그분들의 그 어려움, 그걸 제가 국회에 와서 어떻게 해소해드릴 것인가, 그게 이제 가장 큰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김원장 지역 주민, 어려운 지역 주민이 이렇게 손을 잡고 안타까움을 이야기할 때 그 마음이 느껴집니까?

▶황보승희 느껴지죠.

◉김원장 저는 정치인의 첫 번째 덕목이 측은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황보승희 네, 동의합니다.

◉김원장 그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장경태 다들 같은 기억을 하실 것 같은데요. 후보자가 되면 기본적으로 어렵습니다. 어렵고 외롭고 하잖아요. 정말 춥고 배고프고 한데, 정말 잘 시간도 부족하고 하지만 저도 특히 60대 이상 할머니께 손을 꼭 잡고 할머니, 건강하세요, 이랬는데 몸이 좀 불편하셨어요. 그런데 저 보고 꼭 건강하라고 그 말씀을 하시는데, 그때 약간 울컥하더라고요.

▶황보승희 아, 그렇죠.

▶장경태 왜냐하면 그때 당시에 아시겠지만 몸이 완전히 녹초가 되거든요. 그러면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졸렵고 이런 상황에서 저 보고 그런 말씀을 하시니까 제가 걱정돼서 드린 말씀이었는데 참 너무 감사했습니다.

◉김원장 이해돼요. 그 말씀, 그런 어르신들이 불쑥 던진 말씀에 울컥한다는 말 이해가 됩니다.

▶황보승희 그리고 이제 당선이 돼서 유세차를 타고 다니면서 한 이틀 지역에 인사를 드렸어요. 그래서 저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열심히 일해서 우리 지역구 발전, 또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서 일하겠습니다, 마이크를 잡고 인사를 하러 다니는데, 길에 걸어가시는 분들이, 또 가게에 계시던 분들이 밖에 나와서 손을 흔들면서, 이렇게 너무 돼서 좋아해 주시는 거예요. 당선된 건 전데.

◉김원장 내 일처럼.

▶황보승희 그걸 볼 때 진짜 가슴이 울컥하면서, 제가 저분들을 위해서 정말 정신 차리고 나태해지지 않고 초심의 마음을 간직하고 일해야 되겠다, 이런 다짐을 다시 한번 했죠.

◉김원장 초심. 많이들 잊어버리세요. 한 칸씩 더 들어가볼게요. 민병두 의원, 당의 중진, 거물과 붙어서 민 의원이 컷오프 되면서 무소속으로, 심경이 어떠셨어요?

▶장경태 일단 뭐 제가 처음 초반 구도가 3자 구도여서 우리 당 출신의, 뭐 또 미래통합당 후보 이혜훈 후보님, 두 분 다 3선의 국회 상임위원장이세요. 그래서 정말 어려운 선거였고, 특히 두 분 다 강하고 노련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정말 저도 당에서 열심히 배웠다고 생각했는데 많이 또 배우는 선거였고요. 정말 또.. 하지만 선거 중반 이후에 어찌 됐건 이번 총선이 촛불 개혁의 완성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라는 가장 중요한 국민의 명령이 있었기 때문에 민병두 의원님께서 또 결단을 내려주셔서 또 제가 승리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감사하고요.

◉김원장 죄송한 질문인데, 돈 없죠? 여기 재산 신고 얼마 하셨어요?

▶장경태 저 아마 2억 1000만 원 했던 거로 기억합니다.

◉김원장 2억 1000만 원.

▶황보승희 많이 하셨네요?

◉김원장 많이 하셨네요? 2억 어떻게 모았어요?

▶장경태 아, 아버지가 이제..

◉김원장 아, 아버지, 고향에 계시는.

▶장경태 직계가족의 재산은 고지 거부 할 수 없기 때문에 아버지가 가진 집 한 채와 제가 가진 재산 한 1000만 원 해서..

◉김원장 선거 하려면 최소 1~2억은 들죠? 요즘 아무리 적게 해도. 그렇죠?

▶장경태 뭐 한.. 일단 법정 선거 비용이 1억 5500이었고요. 저희 같은 경우는 대부분 다, 다행히 제가 이번에, 작년에 총선기획단 위원 하면서 청년 정치 참여 확대 방안 등을 제안했고 그게 대부분 채택이 돼서요. 후보 등록이나 경선 비용에 대해서, 그리고 본선 진출 시 대출 제도, 그리고 뭐 각종 콘텐츠 제작하는 지원단 등을 만들어서 이번에 당 차원에서는 청년 후보를 돕기 위해서 좀 많지는 않지만 노력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초반에 국회 후원회 같은 경우는, 후보자 후원회 같은 경우는 좀 초반에 이렇게 모이지 않거든요? 공천 받고 나서 보통 많이 모이지. 그런데 초반에 좀 당에서..

◉김원장 그래요?

▶장경태 지원을 받아서 좀 많이 힘이 됐습니다.

◉김원장 대출 얼마 받으셨는지 여쭤봐도 돼요?

▶장경태 저는 대출은..

◉김원장 아, 그래요?

▶장경태 은행에서, 은행권 대출은 안 받았습니다.

◉김원장 아, 그러세요? 아, 당에서 대출해 주는?

▶황보승희 그러면 당에서 돈을 대출해줘요?

▶장경태 당에서 지원을 해줘서 이제 보전 받고 다시 돌려주는.

◉김원장 선거비용은 이제 100% 보전 받으시니까.

▶장경태 그렇죠.

▶황보승희 절반 정도 대출을 해 주시는 거예요?

◉김원장 어떻게 하셨어요?

▶황보승희 저는 은행에서 대출을 감사하게 해 주셔가지고. (웃음) 부끄럽습니다.

◉김원장 아니, 제가 아는 민주당 후보분이 지역 내려가시면서 대출 받는 과정을 제가 우연히 봤어요. 진짜 어렵더라고요.

▶장경태 그런데 이제 이 젊은 일꾼이 특히 내려가면, 새로운 일꾼들이 내려가면 기존의 어떠한 정치 질서들도 확연히 변하는 걸 느낍니다. 예를 들면 기존에 있었던 광고비 지출이라든지 어떤 소위 활동비 같은 것들을 재산이 없는 청년 후보에게 바라고 접근하신 분들이 없거든요. 아마 선거하시면서 온갖 분들이 많이 접근을 하는데요. 그냥 저의 얼굴을 보시고 한숨을 푹푹 쉬시면서, 아주 깨끗하고 돈 없는 선거를 했습니다.

▶황보승희 저 같은 경우도 사실은 만 27살에 모아놓은 돈 없이, 저도 뭐 뼛속 깊이 서민 가정 출신이기 때문에, 선거 할 때마다 힘들죠. 그러니까 월급은 사실 받았기 때문에 우리 장 당선인보다는 좀 나은 상황이었지만 사실 구의원, 시의원 이 월급, 세비라는 걸 받아봐야 지역 활동하고 유지하면 저축을 하기가 거의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뭐 국회 보좌진 기준으로 하면, 제가 이번에 이렇게 연봉 급을 봤더니 한 8급 수준, 시의원도 한 8급에서 7급 수준밖에 안 되거든요. 그러니까 그거 가지고 지역 활동하고 사람 만나고 또 뭐 여러 가지 의정 활동과 관련된 것들을 하다 보면 항상 쪼들리게 돼 있고요.

◉김원장 그러시죠.

▶황보승희 그러면 선거할 때마다 은행에 가서 대출을 받아서 하고 선거 끝나고 나면 보전 받아서 갚고, 뭐 이런 생활을 하는 거죠.

◉김원장 그런데 이게 가슴 아픈 현실입니다.

▶황보승희 너무 가슴 아프다. (웃음)

◉김원장 청년 정치인들의.. 많이 좋아진 거예요. 예전처럼 뒷돈 받고 정치 안 하는 거잖아요. 그렇죠? 많이 좋아진 거라고 생각합니다.

▶장경태 지방의원 유급제는 저희 민주당에서 했던 정책입니다. (웃음)

◉김원장 네, 알겠습니다. 장경태 당선인이 저희 시사기획 창에 방송되는 장면이 있었는데. 조금 이례적입니다. 그 장면 잠깐 볼까요? 지금 사는 오피스텔이에요? 아니면 연립이에요? 오피스텔?

▶장경태 원룸, 네, 원룸인데요.

◉김원장 원룸이에요.

▶장경태 대부분의 청년들이 아마 저를 너무..

◉김원장 아버지 올라와서 선거 도와주신다고.

▶장경태 네, 같이 도와주셨고 시골에서 올라오셨는데요.
---(녹취 장경태 당시 후보와 부친)---
아버지 허리는 좀 약간, 아파도 참아야지, 아들 때문에.

▶장경태 파스는? 파스는 안 붙이고?

아버지 파스는 붙였어.

▶장경태 허리 아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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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아버지가 이렇게 와서 뒤치다꺼리를 다 해 주신 거죠? 아들 출마하니까.

▶장경태 네, 시골에서 올라오셔서 선거를 도와주셨는데..
---(녹취 장경태 당시 후보)---
▶장경태 일반적인 회사에서 평사원의 임원이 되는 건 사람들이 스토리라고 보지만 평당원이 당 간부가 되고 국회의원이 되는 건 아직 스토리나 모델이 없는 것 같아요. 결국 평범한 사람이 노력하면 언제든지 국가의 지도자, 국민의 대표가 될 수 있다, 이런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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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원룸 사는, 오랫동안 당원으로 활동했던 원룸 사는 청년이 국회의원이 됐어요. 그렇죠? 사실은 당연한 모습이고 저렇게 돼야 되는데.

▶장경태 네, 그러니까 사실 가장 좋은 국회는 국민을 닮은 국회거든요? 새로운 시각과 다양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들어가서 넓은 국회를 만들어야 되는데, 지금 좀 이제 소위 고스펙의 정말 유명인들 위주로 짜여지다 보니까 일반적 국민의 삶을 이해하는 건 조금 한계도 있는 것 같습니다.

▶황보승희 그런데 이제 저런 케이스가 뭐 다 돼야 된다, 이건 아니고요. 말씀처럼..

◉김원장 물론입니다.

▶황보승희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야 되기 때문에 다양한 이력을 가지신 분들이 가급적이면 많이 들어가는 것이 국민을 대변할 수 있는 좋은 구조라고 저는 생각해요.

◉김원장 아주 우리 정치권의 절실한 문제입니다. 그런데 이제 두 분이 이렇게 차곡차곡, 한 칸, 한 칸 만들어졌다고 제가 말씀을 드렸지만 길은 달라요. 예를 들어, 어떻게 보면 제대로 정치 길을 걸으신 거예요, 그렇죠? 그 입법의 과정들을, 그렇죠?

▶황보승희 그렇죠.

◉김원장 의정 활동을 작은 곳에서부터, 구의원 하실 때 의원들 몇 분 계시죠?

▶황보승희 저희 13명에서 출발해서 줄고, 줄고, 이제 인구가 줄면서..

◉김원장 아, 줄어요?

▶황보승희 뭐 9명까지 됐다가 이제 부산시로 가면서 부산시는 좀 규모가 있으니까 47명, 이렇게.

◉김원장 그러면 오늘 우리가 이제 진짜 제대로 된 청년 정치인을 차곡차곡 만들어보자고 해서 두 분을 모셨기 때문에, 예를 들어 상대방의 길이라든지 나의 길이라든지, 장단점? 나 같은 경우에 이렇게, 이렇게 해서 만들어져서 이런 장점이 있다, 단점이 있다, 어떤 게 있을까요, 두 분?

▶황보승희 저는 뭐 원내에서 활동을 했기 때문에 지방의회나 국회나 결국 하는 일은 똑같습니다. 크기의 문제고 또 중앙 정부를 대상으로 하느냐, 지방 정부를 대상으로 하느냐, 타깃이 다른 거죠. 그런데 이제 하는 일은 거의 비슷합니다. 조례를 만들고 법을 만들고, 그리고 예산을 심사하고 또 감사를 하고 뭐 대안을 제시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하는 일은 같기 때문에 저는 어쨌든 이제 원내에서 훈련돼 온 사람이기 때문에 국회에 가도 시행착오 없이 빨리 적응해서 일할 수 있을 거다, 라고 제가 주장을 하고 주민들께서 그것 때문에 뽑아주신 것 같습니다.

◉김원장 받아주신 거다. 이 모델이 더 그럴 듯해 보이는데, 한번 설명해 보세요.

▶장경태 지방자치를 통해서 의정 활동을 하신 분들도 많이 국회에 진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일반 당원으로서, 평당원으로서, 아까 자료 영상에서도 나왔지만 평당원이 당의 간부가 되고 국회의원이 되는 진출 과정도 매우 중요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좀 더 다양성에서 좀 이 국회에 진출했으면 좋겠다. 예를 들면 정말 의정 활동을 하신 분들만 국회를 구성한다면 7선, 8선, 9선만 국회에 있어야 되는 건 아니잖아요. 마찬가지로 저희처럼 초선이거나 청년,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들어가서 또 다양한 부문을 대표해야 된다고 봅니다. 저 같은 경우는 대학생위원회, 청년위원회 활동 등을 통해서 청년 당원의, 혹은 일반 당원의 권익의 향상, 권리의 보장 같은 부분에 많이 관심을 가져왔고요. 또 저희 정당인들이 또 어떻게 하면 이 실생활에서 민생과 함께 결합돼서 생활할 수 있을지, 그런 고민도 했죠. 저는 의정 활동을 통해서 월급을 받는 상황은 아니었기 때문에 저의 생계가 결국 청년의 삶이었고 평범한 사람들의 삶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여성 정치인이시기도 하니까. 대한민국에서 여성 정치 진짜 어렵다, 뭐 기억나시는 사례 있어요? 아니면 구조적으로 이건 진짜 바꿔야 된다, 이런 건.

▶황보승희 구조적으로 어쨌든 이제 공천 경쟁을 하는 데 있어서 아무래도 정치 영역이 남성들이 주류이다 보니까 여성들이 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기회를 잡아도 항상 여성이라서, 또 저 같은 경우는 지방 의원을 했기 때문에 지방 의원 출신이라서, 이런 딱지들이 이 보수 정당 내에서도 항상 따라다니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우리 여성 의원 숫자를 보면, 지금 이번에도 여야 할 것 없이 이제 조금 늘기는 했어요, 19%. 전체 300명 중의 57명. 그런데 그중에서 지역구가 29명, 11.5%밖에 안 됩니다. 핀란드 같은 경우에 이제 선진.. 워낙 선진 정치를 하는 데라고 우리 유럽을 평가하고 있고, 거기의 총리가 지금 나이가 35살, 산나 마린 총리, 여성이지 않습니까? 거기는 여성의 비율이 내각 같은 경우에는 63%예요.

◉김원장 아니, 그건 우리 국민들이 다 아는 이야기고, 어떻게 할까요? 어떻게 해야 좀.. 대한민국의 절반은 여성인데 말씀하신 것처럼 국회의원은 5분의 1밖에 안 됩니다. 어떻게 할까요?

▶황보승희 그렇죠. 그나마 이제 비례 여성 의원들은, 우리 비례를 홀수를 여성으로 배정하기 때문에.

◉김원장 그렇습니다.

▶황보승희 숫자가 이제 좀 확보가 돼요. 그런데 이분들이 경력을 쌓았어요, 국회에서. 그러면 그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구로 넘어가줘야 되는데, 항상 그 경쟁에서 도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원장 공천 받기도 힘들고요.

▶황보승희 네, 힘듭니다. 그리고 지역구 같은 경우도 부산 같으면 지금 21대까지 오면서 지역구 출신 여성 의원이 단 4명밖에 안 됩니다. 5대, 6대 때 박순천 의원, 그리고 17대, 19대 김희정 국회의원, 이번에 저랑 또 1명의 변호사 출신 한 분이 한 분이 되셨거든요.

◉김원장 말씀 중에 죄송합니다. 속보 하나만 읽어드리겠습니다. 경기도 이천의 물류창고 공사장에서 불이 나서 이 시각 현재 확인된 사망자가 5명이고 7명이 부상했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경기도 이천의 물류창고 공사장에서 불이 나서, 제가 방송 들어오기 전에는 불길만 치솟았는데 지금 사망자가 5명 확인된 것 같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저희 사사건건 뒤에 이어지는 뉴스에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말씀 이어가겠습니다. 여성 정치에 대해서.

▶황보승희 그렇죠. 그래서 어느 정도까지는 지금 당에서도 정당 공천, 국회의원 같으면 국회의원, 지방 의원 할 것 없이 30% 여성 공천 주겠다는 걸 당헌 당규로 정해놓고 있는 상황이고, 또 여성들에게는 선거할 때도 지원금을 조금 줍니다. 그리고 가산점 제도를 조금 두고 있어서 그나마 발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제 전체적 규모로 보면 여성의 진출 비율이 현저히 낮기 때문에 많은 노력을 남녀 할 것 없이 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고 특히 이제 저희 여성 정치인들이 그런 부분에 대해서 사명감을 가지고 여성 네트워크도 더 강화하고 여성이면서 정치를 하고자 하시는 분들, 많은 교육 프로그램 같은 걸 통해서 준비가 되도록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게 저는 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시간이 벌써 5~6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두 분이 맞닥뜨린 정치 현실에 대한 이야기도 해볼게요. 당선자 되셔서, 황보승희 당선자께서 이런 말, 당선자대회에서, 당에서 이제 처음 만났을 때 이런 이야기를 해서 기사화가 많이 됐는데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황보승희 통합당 당선인)---
▶황보승희 우리 보수 정당이 부산에서 저희가 지역민들을 만났던 민심과 전국의 민심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다시금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희 당이 취약한 40대 이하 지지층을 어떻게 확보, 늘려갈 것인가, 보수 정당으로서 어떻게 새롭게 탈바꿈할 것인가, 많은 고민을 하고 거기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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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어떻게 하죠? 총선 이후에 오히려 더, 총선에서 크게 졌는데 이후에 더 흔들리는 것 같아요.

▶황보승희 네, 체제, 또 이제 비대위 체제로 갈 것이냐, 조기 전당대회 할 것이냐 가지고 어제 전국위원회 하면서도 많은 혼란이 있었습니다.

◉김원장 참석하셨고.

▶황보승희 네. 그런데 결국 이제 제가.. 방송에서도 방금 나왔지만 부산 영남권 정서와 전국의 정서가 너무 다르다는 것을 저희가 선거 끝나고 알았어요. 저희가 지역을 다니면, 사실은 이제 민주당이 되면 나라가 어려워질까 봐 걱정하시는 시민들이 굉장히 많으셨거든요. 그런데 저희는 그게 전국 정서인 줄 알았는데 선거 결과를 미래통합당이 참패하지 않았습니까? 그 원인에 대해서 저희가 빨리 백서를 쓰고 분석을 해서 무엇을 우리가 잘못하고 있는지 제대로 파악하고 새로운 좌표를 설정하는 게 저는 시급하다고 생각되고요. 지금 당선자 84명 중의 57명이 영남권입니다. 저희가 아무리 전국 정서가 이렇구나, 라고 생각을 해도 그걸 피부로, 실제 피부로 와 닿고 개선하기까지 어떤 방법을 찾느냐, 이거는 저는 좀 시간이 걸릴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당의 이런 상황을 객관적으로 사심 없이 좀 얘기해 주실 분이 비대위원장이 되셔서 그분이 독단으로 뭘 제안하시는 게 아니라 서로 간에 맞춰가고 조율하고 의견을 내는 과정, 이런 것들이 좀 필요하고, 그것을 통해서 보수 야당이 건전하게 거듭나는 데, 그럼으로 해서 대한민국이 균형을 잡는 데 저는 역할이 돼야 되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하죠.

◉김원장 알겠습니다. 어제 당 상황을 좀 볼까요? 영상이 준비돼 있으면.. 김종인 위원장이 그 넉 달짜리 비대위원장은 안 받겠다고 해서, 그 영상을 좀 볼까요?
---(녹취 김종인 전 통합당 선대위원장)---
▶기자 혹시 당에서 뭐 심재철 원내대표나 이런 사람이 와가지고 강하게 요청을 다시 하면은 좀 의사를 바꾸실 생각이 있으신지.

▶기자 당헌 당규를 바꾸는 방법도 있잖아요. 전당대회 후에.. 혹시 어떻게 하실 건지..

▶김종인 내려요. 응? 뭘 나 쫓아와 봐야 들을 말도 없을 텐데, 뭐.

▶기자 통합당에서나 기자들이나 다 위원장님이 한 말씀 해 주시기만 기다리고 있는데..

▶김종인 (웃음) 나는 뭐 내가 뭐.. 나는 자, 자연인인데, 내가. 내가 무슨..

▶기자 혹시 오늘 전국위 결정에 많이 실망을 하셨나요?

▶김종인 뭐를 해?

▶기자 이번에 전국위 결정에 대해서 많이 실망을 하셨나요?

▶김종인 아니, 나는 뭐 내가 어떻게 결정이 되었는지 난 잘 알지도 못해, 뭐. 난 아무 얘기 듣지도 못했어, 지금까지. 나는 그 사람들 뭘 했는지 내가 잘 알지를 못하니까.

▶기자 그러면 그쪽에서 요청이 들어오면 그때 말씀을 하실 상황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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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네, 어젯밤에 이제 만나긴 했는데, 얼굴이 불그스름하신 게 포도주 한두 잔 했는데, 서로.. 심재철 원내대표와 김재원 의장이 찾아가서 결론을 내진 못했습니다. 여기까지 볼까요, 그냥? 사실은 조심스러우시죠? 비대위, 초선 의원이.

▶황보승희 네, 그렇습니다.

◉김원장 그런 이야기 해볼까요? 초선 의원이 당의 중요한 일에 대해서 KBS에 나가서 무슨 이야기하는 것도 솔직히 말하면 조심스럽죠? 그게 우리 정치 현실이에요. 어떻게 하실래요? 먼저 이야기하실래요? 어려운 질문인데?

▶장경태 일단 사실 이제 미래통합당의 상황들을 보면 타 당이라서 굉장히 죄송하지만 전략도 없고 비전도 없었다, 이번 총선에서..

◉김원장 아니, 그걸 여쭤본 게 아니에요. 전략도 없고 비전도 없었다는 거 온 국민이 다 알아요.

같이 (웃음)

◉김원장 초선 의원들이 당에 가서 뭐 이야기할 수 있어요? 당 생각과 다른데..

▶장경태 방송에서 하는 방식보다는요. 어찌 됐건 당내 리더십이 있고 당내 절차가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또 헌법기관으로서 또 이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당연히 이야기할 수 있는 구조는 민주당에 현재 있습니다. 그래서 원내대표단이나 혹의 당의 어떤 절차를 통해서 분명히 의견을 전달할 수 있고요. 다만 이제 이 파열음들이 당 밖으로 나가는 것에 대해서 우려하는 것이지, 당내에서 목소리를 묵살하거나 이런 구조는 없는 것 같습니다.

▶황보승희 네, 저희는 뭐 독립된 개개인이 헌법기관이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초선이든 중진이든 객관적으로 보고 이게 국민의 의견을 수렴했을 때 맞는 얘기라고 하면 소신 있게 얘기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그것이 다수결의 논리에 의해서 받아들여지느냐, 안 받아들여지느냐 하는 문제는 추후의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결국은 당내에서 치열하게 논쟁을 해야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실수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런 생각을 하기 때문에 제가 뭐 아직까지는 어제 전국위원회에 처음 회의를 했고 당선자 총회도 처음 했습니다. 당선인 대회예요, 총회는 아니고. 거기서 뭐 앞에 나가서 발언을 하지는 않았지만 분위기 파악은 됐기 때문에 제가 어떠한 스탠스, 어떠한 입장에서 어떠한 목소리를 내야 할지는 서서히 감을 잡아갈 것 같고, 아닌 거는 아니라고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기를 바라는 게 우리 국민들, 우리 또 주민들의 바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우리가 기억하고 존경하고 사랑하는 정치인들 몇 안 되잖아요? 그 사람들 특징들이 다 이렇게 처음부터 국민들 편에서 끝까지 자기 주장 접지 않았던 분들이 국민들이 기억하잖아요, 그렇죠? 시간 때문에, 질문을 저희가 많이 준비했는데, 어떤 정치를 펼치실.. 두 분의 1호 법안 여쭤볼까요? 1호 법안.

▶장경태 저는 택배산업 안심 안전법이라고 했는데요. 택배는 이제 온 국민이 이용하는 서비스입니다. 그런데 국민들의 손과 발이 된 버스는 준공영제 하고 있듯이 정말 이 택배 기사님들의 안전한 근로조건을 만들고요. 또 택배를 수령하시는 여성과 장애인들도 안심하고 받으실 수 있도록, 이제는 좀 더 택배산업이, 택배 서비스가 공공 서비스가 됐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황보승희 저는 부산 의원들 전체 공약이 공동으로 부산해양특별시 특별법을 제안하는 겁니다. 그래서 그게 아마 1호 법안이 될 것 같고요. 제 개인적으로는 저희 지역이 이제 원도심이기 때문에 원도심 지원 관련 법안을 만드는 것이 첫 번째 목표입니다.

◉김원장 네, 알겠습니다. 약속 지키시는지 한번 볼게요. 마지막으로 30초 영상 편지, 뭐 지역구민들에게 감사합니다, 이런 거 말고 진짜 내가 하고 싶은 분. 먼저 하실까요? 장 당선자부터, 어느 카메라 보면 되죠?

▶장경태 아마 5번인 것 같은데.

◉김원장 네, 보시고, 5번 감독님 보시고 하시면 돼요. 시작하시죠.

▶장경태 네, 저는 평당원 출신이기도 하지만 돈 없고 백 없는 흙수저 출신이기도 합니다. 정말 저처럼 가난한 사람들이 꿈까지 가난하지 않도록, 또 평범한 사람들의 희망을 지키는 정치, 그리고 힘 없는 사람들의 힘이 되는 정치하겠습니다. 제가 앞으로 정말 흙수저 정치인으로서 정치 사다리를 놓는 정치하고 싶습니다. 꼭 기억해 주시고요. 4년 뒤에 국민을 닮은 국회의원으로 기억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원장 잘하셨어요. 황보 당선자 하시죠.

▶황보승희 균형 잡힌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새도 양 날개가 있어야 날 수 있듯이 건전한 보수 야당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 많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국민들에게 공감 능력이 부족하고 소통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엄중하게 이번에도 경고를 받았습니다. 40대 젊은 청년 정치인으로서 우리 전 세대와 공감할 수 있는 방법, 그리고 40대 이하, 지금 대한민국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우리 평범한 소수, 평범한 서민들을 위해서 제가 어떤 목소리를 내야 될지 더 많이 고민하고 역할을 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국민이 편안한 국민을,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김원장 고생하셨어요. 용감한 정치를 기대하겠습니다. 민주당 장경태 당선인, 미래통합당의 황보승희 당선인과 함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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