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전 시장 성추행에 채용비리 의혹도 수사

입력 2020.04.29 (17:06) 수정 2020.04.2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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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거돈 전 부산시장을 피의자로 전환해 성추행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채용 비리 등 의혹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수사팀을 보강하는 한편, 오늘 오 전 시장을 고발한 시민단체 대표를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보도에 최위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성추행 사건으로 사퇴하자, 시민단체 '활빈단' 대표가 오 전 시장을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부산지검에 고발했습니다.

검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오늘 오후 활빈단 대표를 고발인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오 전 시장이 사퇴 기자회견에서 밝힌 성추행 사건 외에 다른 성추행과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시민단체인 '서민민생대책위원회'도 서울중앙지검에 오 전 시장을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과 직권남용·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기 때문입니다.

이 단체는 고발장에서 "오 전 시장이 지난해 초 여성 공무원을 관용차로 불러 성추행했고, 피해 여성이 이를 문제 삼으려 하자 형식적인 공고를 내 다른 공공기관으로 전보 조치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소환 조사한 활빈단 대표도 이런 의혹을 추가로 고발함에 따라 수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미래통합당 부산지역 당선인들은 오늘 부산경찰청장과 간담회를 갖고 오 전 시장 관련 수사를 공정하게 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수사전담팀에서 성추행 사건 피해자의 진술을 기다리며 오 전 시장 관련 자료를 모으는 등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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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거돈 전 시장 성추행에 채용비리 의혹도 수사
    • 입력 2020-04-29 17:07:04
    • 수정2020-04-29 17:10:09
    뉴스 5
[앵커]

오거돈 전 부산시장을 피의자로 전환해 성추행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채용 비리 등 의혹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수사팀을 보강하는 한편, 오늘 오 전 시장을 고발한 시민단체 대표를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보도에 최위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성추행 사건으로 사퇴하자, 시민단체 '활빈단' 대표가 오 전 시장을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부산지검에 고발했습니다.

검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오늘 오후 활빈단 대표를 고발인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오 전 시장이 사퇴 기자회견에서 밝힌 성추행 사건 외에 다른 성추행과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시민단체인 '서민민생대책위원회'도 서울중앙지검에 오 전 시장을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과 직권남용·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기 때문입니다.

이 단체는 고발장에서 "오 전 시장이 지난해 초 여성 공무원을 관용차로 불러 성추행했고, 피해 여성이 이를 문제 삼으려 하자 형식적인 공고를 내 다른 공공기관으로 전보 조치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소환 조사한 활빈단 대표도 이런 의혹을 추가로 고발함에 따라 수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미래통합당 부산지역 당선인들은 오늘 부산경찰청장과 간담회를 갖고 오 전 시장 관련 수사를 공정하게 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수사전담팀에서 성추행 사건 피해자의 진술을 기다리며 오 전 시장 관련 자료를 모으는 등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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