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박철우가 21억에 꼴찌 팀으로 간 까닭은?

남자 프로배구 통산 최다득점의 주인공. 배구 명가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를 거치며 챔피언결정전 7차례 우승. V리그를 대표하는 라이트 공격수 박철우는 한국전력으로 이적하며 역대 FA 최고액(3년 총액 21억 원)이라는 수식어를 하나 더 추가했습니다.

만년 하위 팀 한국전력으로 이적한 것을 두고 의아해 하는 시선도 있었지만, 박철우는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준 팀을 선택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제가 나이(35살)가 많은데 이걸 단점이 아니라 오히려 장점으로 봐주시더라고요."

2019~2020시즌 박철우는 삼성화재에서 28경기에 출전해 444득점을 올렸습니다. 외국인 선수를 제외하면 국내 공격수 가운데 우리카드 나경복(29경기, 491득점)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은 라이트는 박철우에게 맡기고 외국인 선수를 레프트로 선발해 공격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할 정도로 박철우에 대한 기대가 높습니다.

그동안 FA 선수 영입에 소극적이었던 한국전력이 거액을 투자한 만큼 박철우도 엄청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다른 선수들과 의기투합해 한국전력을 바꾸겠다며 목표는 우승으로 정했습니다.

새로운 열정이 솟아난다는 박철우가 만년 하위권 팀 한국전력을 얼마나 변화시킬 수 있을지 다음 시즌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박철우 선수의 각오 영상으로 만나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