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물류창고 공사현장서 큰불…구조 상황은?

입력 2020.04.29 (17:50) 수정 2020.04.2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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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후 경기 이천시 물류창고 공사현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날 당시 현장에선 70여 명이 일하고 있었던 걸로 알려졌는데요.

25명이 사망한 걸로 보인다는 소방당국 추정이 나왔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박희봉 기자, 인명피해가 계속 늘어나는 것 같은데요.

[리포트]

네 불이 난 곳은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에 있는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현장입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검은 연기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왔는데요,

4시 30분쯤 큰 불길은 잡았습니다.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오후 1시 32분입니다.

소방 당국은 현재까지 25명이 사망한 걸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서 일하던 노동자들로 추정됩니다.

또, 1명이 중상, 6명이 경상을 입은 걸로 파악됐습니다.

불은 공사현장 지하에서 시작된 걸로 알려졌는데, 왜 불이 났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신고 20분 만인 오후 1시 53분 대응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대응2단계는 화재 지역 담당 소방서는 물론 근처 소방서 대여섯 곳에서도 인력을 동원하는 단계인데요.

그만큼 이번 화재가 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명 수색은 아직 완전히 끝나진 않았는데, 소방당국은 현장 관계자 14명이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이 피해를 입은 것인지, 아니면 잠시 연락이 안되는 것인지는 좀 더 확인해야 합니다.

불이 날 당시 이천에서는 건조한 날씨 속에 초속 6m 정도의 바람이 불고 있었고 지금도 바람이 다소 불고 있습니다.

화재 소식을 보고받은 정세균 국무총리는 신속한 진압과 구조를 하라며 소방대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이천 화재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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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 물류창고 공사현장서 큰불…구조 상황은?
    • 입력 2020-04-29 17:51:55
    • 수정2020-04-29 17:53:58
[앵커]

오늘 오후 경기 이천시 물류창고 공사현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날 당시 현장에선 70여 명이 일하고 있었던 걸로 알려졌는데요.

25명이 사망한 걸로 보인다는 소방당국 추정이 나왔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박희봉 기자, 인명피해가 계속 늘어나는 것 같은데요.

[리포트]

네 불이 난 곳은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에 있는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현장입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검은 연기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왔는데요,

4시 30분쯤 큰 불길은 잡았습니다.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오후 1시 32분입니다.

소방 당국은 현재까지 25명이 사망한 걸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서 일하던 노동자들로 추정됩니다.

또, 1명이 중상, 6명이 경상을 입은 걸로 파악됐습니다.

불은 공사현장 지하에서 시작된 걸로 알려졌는데, 왜 불이 났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신고 20분 만인 오후 1시 53분 대응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대응2단계는 화재 지역 담당 소방서는 물론 근처 소방서 대여섯 곳에서도 인력을 동원하는 단계인데요.

그만큼 이번 화재가 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명 수색은 아직 완전히 끝나진 않았는데, 소방당국은 현장 관계자 14명이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이 피해를 입은 것인지, 아니면 잠시 연락이 안되는 것인지는 좀 더 확인해야 합니다.

불이 날 당시 이천에서는 건조한 날씨 속에 초속 6m 정도의 바람이 불고 있었고 지금도 바람이 다소 불고 있습니다.

화재 소식을 보고받은 정세균 국무총리는 신속한 진압과 구조를 하라며 소방대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이천 화재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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