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빈방 월세만 줄줄…대학생 이중고
입력 2020.04.29 (19:43)
수정 2020.04.2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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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학들도 온라인 강의를 계속하고 있는데요.
개학을 앞두고 자취방을 계약했던 학생들은 빈방에 매달 수십만 원씩 월세만 내는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상대학교 2학년 A씨의 학교 앞 자취방입니다.
개학을 앞두고 지난 2월 계약했지만 계속 비워두고 있습니다.
온라인 강의가 이어지면서 함안에 있는 부모님 집에 지난 겨울방학부터 계속 머물고 있기 때문입니다.
단 하루도 살지 않았지만 자취방 월세는 매달 꼬박 25만 원씩 나가고 있습니다.
[A씨/경상대학교 학생/음성변조 : "(자취방 월세를) 오로지 부모님께서 다 부담하셔야 하는데 아르바이트 자리도 마땅치 않아서 조금 많이 부담되는 상황입니다."]
신입생인 B씨의 자취방 월세와 관리비는 30여만 원.
부모님 집이 창원에 있지만 기약 없이 방을 비워두기 아까워 홀로 진주 자취방에서 지내며 온라인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B씨/경상대학교 학생/음성변조 : "본가에서 지낼 때보다 돈이 조금 많이 들기는 하는데 그렇다고 여기 안 오기에는 자취방 월세만 계속 나가는 게 아까워서..."]
경상대학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이번 1학기 내내 비대면 수업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빈 자취방에 월세만 나가는 상황이 2학기 개학 때까지 계속되는 겁니다.
월세와 등록금으로 인해 대학생들이 이중고를 겪자 대학가에서는 등록금 반환 요구가 일고 있습니다.
[전다현/전국대학생네트워크 공동의장 : "개별 대학의 책임으로만 돌릴 수 없다고 생각해요. 정부 차원에서 나서서 등록금 반환 등의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논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등교는 못하는데 등록금은 고스란히 내고, 빈방에 월세까지 내야 하는 대학생들의 답답한 시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대학들도 온라인 강의를 계속하고 있는데요.
개학을 앞두고 자취방을 계약했던 학생들은 빈방에 매달 수십만 원씩 월세만 내는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상대학교 2학년 A씨의 학교 앞 자취방입니다.
개학을 앞두고 지난 2월 계약했지만 계속 비워두고 있습니다.
온라인 강의가 이어지면서 함안에 있는 부모님 집에 지난 겨울방학부터 계속 머물고 있기 때문입니다.
단 하루도 살지 않았지만 자취방 월세는 매달 꼬박 25만 원씩 나가고 있습니다.
[A씨/경상대학교 학생/음성변조 : "(자취방 월세를) 오로지 부모님께서 다 부담하셔야 하는데 아르바이트 자리도 마땅치 않아서 조금 많이 부담되는 상황입니다."]
신입생인 B씨의 자취방 월세와 관리비는 30여만 원.
부모님 집이 창원에 있지만 기약 없이 방을 비워두기 아까워 홀로 진주 자취방에서 지내며 온라인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B씨/경상대학교 학생/음성변조 : "본가에서 지낼 때보다 돈이 조금 많이 들기는 하는데 그렇다고 여기 안 오기에는 자취방 월세만 계속 나가는 게 아까워서..."]
경상대학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이번 1학기 내내 비대면 수업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빈 자취방에 월세만 나가는 상황이 2학기 개학 때까지 계속되는 겁니다.
월세와 등록금으로 인해 대학생들이 이중고를 겪자 대학가에서는 등록금 반환 요구가 일고 있습니다.
[전다현/전국대학생네트워크 공동의장 : "개별 대학의 책임으로만 돌릴 수 없다고 생각해요. 정부 차원에서 나서서 등록금 반환 등의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논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등교는 못하는데 등록금은 고스란히 내고, 빈방에 월세까지 내야 하는 대학생들의 답답한 시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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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가 빈방 월세만 줄줄…대학생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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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4-29 19:43:42
- 수정2020-04-29 19:43:44
[앵커]
대학들도 온라인 강의를 계속하고 있는데요.
개학을 앞두고 자취방을 계약했던 학생들은 빈방에 매달 수십만 원씩 월세만 내는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상대학교 2학년 A씨의 학교 앞 자취방입니다.
개학을 앞두고 지난 2월 계약했지만 계속 비워두고 있습니다.
온라인 강의가 이어지면서 함안에 있는 부모님 집에 지난 겨울방학부터 계속 머물고 있기 때문입니다.
단 하루도 살지 않았지만 자취방 월세는 매달 꼬박 25만 원씩 나가고 있습니다.
[A씨/경상대학교 학생/음성변조 : "(자취방 월세를) 오로지 부모님께서 다 부담하셔야 하는데 아르바이트 자리도 마땅치 않아서 조금 많이 부담되는 상황입니다."]
신입생인 B씨의 자취방 월세와 관리비는 30여만 원.
부모님 집이 창원에 있지만 기약 없이 방을 비워두기 아까워 홀로 진주 자취방에서 지내며 온라인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B씨/경상대학교 학생/음성변조 : "본가에서 지낼 때보다 돈이 조금 많이 들기는 하는데 그렇다고 여기 안 오기에는 자취방 월세만 계속 나가는 게 아까워서..."]
경상대학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이번 1학기 내내 비대면 수업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빈 자취방에 월세만 나가는 상황이 2학기 개학 때까지 계속되는 겁니다.
월세와 등록금으로 인해 대학생들이 이중고를 겪자 대학가에서는 등록금 반환 요구가 일고 있습니다.
[전다현/전국대학생네트워크 공동의장 : "개별 대학의 책임으로만 돌릴 수 없다고 생각해요. 정부 차원에서 나서서 등록금 반환 등의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논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등교는 못하는데 등록금은 고스란히 내고, 빈방에 월세까지 내야 하는 대학생들의 답답한 시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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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석 기자 c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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