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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에 코로나19로 고립’…원양어선 선원 구한 아라온호
입력 2020.04.29 (19:47) 수정 2020.04.30 (04:57) 뉴스7(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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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평양에서 좌초사고를 당한 우리나라 선원들이 코로나19 때문에 태평양의 한 섬나라에 한 달 넘게 고립됐는데요. 

국내 유일의 쇄빙선인 아라온호가 연구 활동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선원들을 태워 귀국했습니다. 

양창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반년 만에 국내로 돌아온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배에서 내립니다. 

연구원이 아니라 한국 선적의 원양어선을 탔던 선원 25명입니다. 

이들은 지난달 21일 태평양에서 배가 암초에 부딪혀 침몰하는 바람에 한 달 동안 파푸아뉴기니에 고립돼 있었습니다. 

구조된 선원들은 육지로 옮겨졌지만 코로나19 때문에 공항과 항만이 막혀 출국을 할 수 없었습니다. 

[임부관/원양어선 선사 관계자 : "(파푸아뉴기니의) 국가비상사태, 코로나19로 인해서 계속 거기에 체류하고 있었습니다. 하늘길도 막히고 전부다 올 수가 없었는데..."]

낯선 호텔에서 격리 생활까지 하던 선원들을 도운 게 바로 아라온호였습니다. 

아라온호는 남극에서 연구활동을 마치고 국내로 복귀하는 길에 이들 선원들을 데려 오라는 또 다른 임무를 맡았습니다. 

이 덕분에 선원들은 고립 한 달 만인 지난 20일 아라온호를 타고 귀국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의 주요 임무는 남극과 북극의 연구지만 태평양을 오가며 구조 활동도 톡톡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김광헌/아라온호 선장 : "어려움에 처한 국적선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어 항상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라온호는 선박 수리와 운항 점검을 마치고 오는 7월 다시 북극으로 떠납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 ‘침몰에 코로나19로 고립’…원양어선 선원 구한 아라온호
    • 입력 2020-04-29 19:47:27
    • 수정2020-04-30 04:57:49
    뉴스7(광주)
[앵커]

태평양에서 좌초사고를 당한 우리나라 선원들이 코로나19 때문에 태평양의 한 섬나라에 한 달 넘게 고립됐는데요. 

국내 유일의 쇄빙선인 아라온호가 연구 활동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선원들을 태워 귀국했습니다. 

양창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반년 만에 국내로 돌아온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배에서 내립니다. 

연구원이 아니라 한국 선적의 원양어선을 탔던 선원 25명입니다. 

이들은 지난달 21일 태평양에서 배가 암초에 부딪혀 침몰하는 바람에 한 달 동안 파푸아뉴기니에 고립돼 있었습니다. 

구조된 선원들은 육지로 옮겨졌지만 코로나19 때문에 공항과 항만이 막혀 출국을 할 수 없었습니다. 

[임부관/원양어선 선사 관계자 : "(파푸아뉴기니의) 국가비상사태, 코로나19로 인해서 계속 거기에 체류하고 있었습니다. 하늘길도 막히고 전부다 올 수가 없었는데..."]

낯선 호텔에서 격리 생활까지 하던 선원들을 도운 게 바로 아라온호였습니다. 

아라온호는 남극에서 연구활동을 마치고 국내로 복귀하는 길에 이들 선원들을 데려 오라는 또 다른 임무를 맡았습니다. 

이 덕분에 선원들은 고립 한 달 만인 지난 20일 아라온호를 타고 귀국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의 주요 임무는 남극과 북극의 연구지만 태평양을 오가며 구조 활동도 톡톡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김광헌/아라온호 선장 : "어려움에 처한 국적선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어 항상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라온호는 선박 수리와 운항 점검을 마치고 오는 7월 다시 북극으로 떠납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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