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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 빨래 영상, 유해사이트 유포…2차 피해 ‘우려’
입력 2020.04.29 (20:13) 수정 2020.04.29 (20:31) 뉴스7(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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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등학생들에게 속옷 빨기 숙제를 내고 그 사진에 부적절한 댓글까지 달았던 울산 교사가 논란이 일자 개인 채널에 올렸던 관련 영상을 모두 삭제했는데요.

하지만 이미 유해 사이트 등에서 유포된 정황이 확인돼 2차 피해 우려가 커지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터넷 검색 사이트를 캡쳐한 화면 속에 '속옷 빨래' 사진을 활용한 영상 제목이 나타납니다. 

그런데, 이 영상이 올라온 곳은 다름 아닌 유해 사이트들입니다. 

초등학생들에게 속옷빨기 숙제를 내고 사진에 부적절한 댓글까지 달았던 40대 교사가 만든 영상을 누군가가 음란물 사이트에 다시 올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즉각 수사에 나섰습니다.

[울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팀 관계자 : "영상을 다운 받아서 다시 올리게 되면 그 영상이 아마 살아 있을 것인데 저희도 지금 그것을 찾고 있거든요."]

경찰은 해당 영상 게시를 확인하면 삭제하겠다는 방침이지만 모든 유통경로와 규모를 파악하기는 어렵습니다.

[울산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 관계자 : "유통이 알다시피 컴퓨터라는 게 누가 어디로 나르는지 잘 몰라요. 현실적으로는..."]

학생과 학부모 허락없이 영상을 올린 것도 문제지만, 더 우려스러운 건 영상이 불특정 다수에게 공유돼 자칫 디지털 성범죄 등에 악용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유지아/변호사 : "아동들의 신상정보가 온라인을 통해 유출되는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영상을 보면서 아동들의 신상정보를 이용해 모방범죄를 저지를 우려도 있고..."]

피해 학생 학부모들은 고발 등 단체행동을 예고했고 해당 교사의 파면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하루 만에 11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울산시교육청은 정확한 피해학생 규모를 파악한 뒤 심리치료와 상담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입니다.
  • 속옷 빨래 영상, 유해사이트 유포…2차 피해 ‘우려’
    • 입력 2020-04-29 20:13:34
    • 수정2020-04-29 20:31:07
    뉴스7(광주)
[앵커]

초등학생들에게 속옷 빨기 숙제를 내고 그 사진에 부적절한 댓글까지 달았던 울산 교사가 논란이 일자 개인 채널에 올렸던 관련 영상을 모두 삭제했는데요.

하지만 이미 유해 사이트 등에서 유포된 정황이 확인돼 2차 피해 우려가 커지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터넷 검색 사이트를 캡쳐한 화면 속에 '속옷 빨래' 사진을 활용한 영상 제목이 나타납니다. 

그런데, 이 영상이 올라온 곳은 다름 아닌 유해 사이트들입니다. 

초등학생들에게 속옷빨기 숙제를 내고 사진에 부적절한 댓글까지 달았던 40대 교사가 만든 영상을 누군가가 음란물 사이트에 다시 올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즉각 수사에 나섰습니다.

[울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팀 관계자 : "영상을 다운 받아서 다시 올리게 되면 그 영상이 아마 살아 있을 것인데 저희도 지금 그것을 찾고 있거든요."]

경찰은 해당 영상 게시를 확인하면 삭제하겠다는 방침이지만 모든 유통경로와 규모를 파악하기는 어렵습니다.

[울산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 관계자 : "유통이 알다시피 컴퓨터라는 게 누가 어디로 나르는지 잘 몰라요. 현실적으로는..."]

학생과 학부모 허락없이 영상을 올린 것도 문제지만, 더 우려스러운 건 영상이 불특정 다수에게 공유돼 자칫 디지털 성범죄 등에 악용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유지아/변호사 : "아동들의 신상정보가 온라인을 통해 유출되는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영상을 보면서 아동들의 신상정보를 이용해 모방범죄를 저지를 우려도 있고..."]

피해 학생 학부모들은 고발 등 단체행동을 예고했고 해당 교사의 파면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하루 만에 11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울산시교육청은 정확한 피해학생 규모를 파악한 뒤 심리치료와 상담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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