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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차례 폭발음과 자욱한 검은 연기”…화재 상황 재구성
입력 2020.04.29 (21:05) 수정 2020.04.29 (21:11)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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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은 5시간여 만에 완전히 꺼졌지만 인명 피해가 예상보다 컸습니다.

목격자들은 자욱한 검은 연기와 함께 '울리는 듯한' 폭발음이 수차례 들렸다고 설명했습니다.

화재 당시 상황, 우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천 물류 창고에서 불이 난 시각은 오후 1시 32분..

화재 발생 10여분 만에 검은 연기는 하늘 높이 치솟았습니다.

[김영찬/목격자 : "한순간에 바람 방향이 바뀌어서 도로 쪽으로 (연기가) 덮친적 있어요. 그 때는 바로 앞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의 연기가 나왔기 때문에..."]

불이 난 지 한 시간여가 지난 뒤에도, 검은 연기는 사그라들줄 모르고 계속해서 뿜어져 나옵니다.

상황을 지켜본 목격자들은 '울리는 듯한' 폭발음이 수차례 들렸다고 말합니다.

[김승돈/목격자 : "울리는 듯한 소리? 마이크 손바닥으로 탁하고 치면 울리는 느낌있죠? 그게 차에 있는데도 몸이 울리는 느낌이 받았었어요."]

화재 현장 주변에는 작업자 수십여 명이 진압 상황을 안타깝게 지켜봤고 솟구치는 연기를 바라보며 탄식했습니다.

["다친 사람 없어야 하는데... (2층에 사람들 있을 거 아니야.)"]

불은 5시간여 만에 완전히 진화됐지만, 안타깝게도 인명 피해는 계속해서 늘어났습니다.

[박수종/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 "19시 20분 현재, 인명 피해가 총 35명... 나중에 저희가 추가로 더 정밀하게 수색하면 여기서 사망자가 더 증가할 수 있습니다."]

잇단 폭발과 급속히 퍼진 연기로 공사 인부들은 탈출할 시간을 놓친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 “수차례 폭발음과 자욱한 검은 연기”…화재 상황 재구성
    • 입력 2020-04-29 21:06:51
    • 수정2020-04-29 21:11:32
    뉴스 9
[앵커]

불은 5시간여 만에 완전히 꺼졌지만 인명 피해가 예상보다 컸습니다.

목격자들은 자욱한 검은 연기와 함께 '울리는 듯한' 폭발음이 수차례 들렸다고 설명했습니다.

화재 당시 상황, 우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천 물류 창고에서 불이 난 시각은 오후 1시 32분..

화재 발생 10여분 만에 검은 연기는 하늘 높이 치솟았습니다.

[김영찬/목격자 : "한순간에 바람 방향이 바뀌어서 도로 쪽으로 (연기가) 덮친적 있어요. 그 때는 바로 앞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의 연기가 나왔기 때문에..."]

불이 난 지 한 시간여가 지난 뒤에도, 검은 연기는 사그라들줄 모르고 계속해서 뿜어져 나옵니다.

상황을 지켜본 목격자들은 '울리는 듯한' 폭발음이 수차례 들렸다고 말합니다.

[김승돈/목격자 : "울리는 듯한 소리? 마이크 손바닥으로 탁하고 치면 울리는 느낌있죠? 그게 차에 있는데도 몸이 울리는 느낌이 받았었어요."]

화재 현장 주변에는 작업자 수십여 명이 진압 상황을 안타깝게 지켜봤고 솟구치는 연기를 바라보며 탄식했습니다.

["다친 사람 없어야 하는데... (2층에 사람들 있을 거 아니야.)"]

불은 5시간여 만에 완전히 진화됐지만, 안타깝게도 인명 피해는 계속해서 늘어났습니다.

[박수종/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 "19시 20분 현재, 인명 피해가 총 35명... 나중에 저희가 추가로 더 정밀하게 수색하면 여기서 사망자가 더 증가할 수 있습니다."]

잇단 폭발과 급속히 퍼진 연기로 공사 인부들은 탈출할 시간을 놓친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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