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청남도가 농어업의 공익적 가치와 경제보상 차원에서 지원하는 농어민 수당이 전남에 이어 두 번째로 지급이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예정보다 6개월 앞당겨 시행됐습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확을 20일 가량 앞둔 수박이 비닐하우스 안에서 익어 갑니다.
28년 차 농업인 박정이 씨는 요즘처럼 출하를 앞둔 때가 경제적으로 제일 어렵다고 토로합니다.
가구당 45만 원씩 1차로 농어민수당을 지급한다는 소식이 특히 반가웠던 이유입니다.
[박정이/수박 재배 농민 : "시장에 가서 많은 반찬거리도 살 수도 있고, 또 농자재 비료 같은 것도 살 수 있고, 가정에서 원활하게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역경제가 크게 위축되자 우선 부여와 보령, 금산 등 5개 시군에서 당초 예정보다 6개월 앞당겨 지역 화폐로 지급을 시작했습니다.
나머지 시·군도 오는 7월까지 1차 지급을 마칠 계획인데,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14만4천 가구가 대상입니다.
1차에서 받지 못한 신규 농가나 어가, 임가 등 2만여 가구는 오는 11월 지급됩니다.
충남도가 1.2차에 걸쳐 지급하는 수당은 연간 총 60만 원, 농민단체는 당초 연간 80만 원에서 규모가 축소된 데 유감을 표했습니다.
충남도는 도와 시.군이 4대 6으로 나눠 재원을 마련하다 보니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양승조/충남지사 : "일부 시군에서는 도저히 여러 가지 재정 형편상 80만 원으로 증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말씀을 들었고 그래서 (일단) 올해에는 60만 원 정도의 농어민수당을 지급하는 것으로 하고 있다는 말씀드립니다."]
특히 이번 농어민 수당은 도민 3만여 명의 서명부를 모아 발의한 조례안이 통과돼 지급되는 것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충청남도가 농어업의 공익적 가치와 경제보상 차원에서 지원하는 농어민 수당이 전남에 이어 두 번째로 지급이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예정보다 6개월 앞당겨 시행됐습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확을 20일 가량 앞둔 수박이 비닐하우스 안에서 익어 갑니다.
28년 차 농업인 박정이 씨는 요즘처럼 출하를 앞둔 때가 경제적으로 제일 어렵다고 토로합니다.
가구당 45만 원씩 1차로 농어민수당을 지급한다는 소식이 특히 반가웠던 이유입니다.
[박정이/수박 재배 농민 : "시장에 가서 많은 반찬거리도 살 수도 있고, 또 농자재 비료 같은 것도 살 수 있고, 가정에서 원활하게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역경제가 크게 위축되자 우선 부여와 보령, 금산 등 5개 시군에서 당초 예정보다 6개월 앞당겨 지역 화폐로 지급을 시작했습니다.
나머지 시·군도 오는 7월까지 1차 지급을 마칠 계획인데,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14만4천 가구가 대상입니다.
1차에서 받지 못한 신규 농가나 어가, 임가 등 2만여 가구는 오는 11월 지급됩니다.
충남도가 1.2차에 걸쳐 지급하는 수당은 연간 총 60만 원, 농민단체는 당초 연간 80만 원에서 규모가 축소된 데 유감을 표했습니다.
충남도는 도와 시.군이 4대 6으로 나눠 재원을 마련하다 보니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양승조/충남지사 : "일부 시군에서는 도저히 여러 가지 재정 형편상 80만 원으로 증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말씀을 들었고 그래서 (일단) 올해에는 60만 원 정도의 농어민수당을 지급하는 것으로 하고 있다는 말씀드립니다."]
특히 이번 농어민 수당은 도민 3만여 명의 서명부를 모아 발의한 조례안이 통과돼 지급되는 것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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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농어민수당 6개월 앞당겨 첫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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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4-29 22:25:40
[앵커]
충청남도가 농어업의 공익적 가치와 경제보상 차원에서 지원하는 농어민 수당이 전남에 이어 두 번째로 지급이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예정보다 6개월 앞당겨 시행됐습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확을 20일 가량 앞둔 수박이 비닐하우스 안에서 익어 갑니다.
28년 차 농업인 박정이 씨는 요즘처럼 출하를 앞둔 때가 경제적으로 제일 어렵다고 토로합니다.
가구당 45만 원씩 1차로 농어민수당을 지급한다는 소식이 특히 반가웠던 이유입니다.
[박정이/수박 재배 농민 : "시장에 가서 많은 반찬거리도 살 수도 있고, 또 농자재 비료 같은 것도 살 수 있고, 가정에서 원활하게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역경제가 크게 위축되자 우선 부여와 보령, 금산 등 5개 시군에서 당초 예정보다 6개월 앞당겨 지역 화폐로 지급을 시작했습니다.
나머지 시·군도 오는 7월까지 1차 지급을 마칠 계획인데,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14만4천 가구가 대상입니다.
1차에서 받지 못한 신규 농가나 어가, 임가 등 2만여 가구는 오는 11월 지급됩니다.
충남도가 1.2차에 걸쳐 지급하는 수당은 연간 총 60만 원, 농민단체는 당초 연간 80만 원에서 규모가 축소된 데 유감을 표했습니다.
충남도는 도와 시.군이 4대 6으로 나눠 재원을 마련하다 보니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양승조/충남지사 : "일부 시군에서는 도저히 여러 가지 재정 형편상 80만 원으로 증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말씀을 들었고 그래서 (일단) 올해에는 60만 원 정도의 농어민수당을 지급하는 것으로 하고 있다는 말씀드립니다."]
특히 이번 농어민 수당은 도민 3만여 명의 서명부를 모아 발의한 조례안이 통과돼 지급되는 것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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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경 기자 yg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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