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의원 당선인들의 공약 실현 가능성을 짚어보는 연속 보도를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 김태호 당선인의 '지리산 산악열차 도입'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취재했습니다.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1912년 개통된 스위스 융프라우 산악열차.
힘들게 산에 오르지 않아도, 천혜의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산청함양거창합천 무소속 김태호 당선인이 '지리산 산악열차' 도입을 공약했습니다.
지리산을 둘러싼 경남과 전남, 전북 등 3개 도를 잇는 철도를 설치해 친환경 전기 열차를 도입하고, 여기에 케이블카까지 설치해 지리산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김태호/산청함양거창합천 당선인/무소속 : "(지리산은) 누구나 공유해야 하고 같이 즐겨야 하고, 그러면서도 세계적인 대한민국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결국, 인프라가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넘어야 할 난관이 적지 않습니다.
산악열차의 경우, 철도 노선 1km당 건설비가 100억~200억 원, 연간 운영비는 6억~7억 원이 예상됩니다.
지리산에 산악열차나 케이블카를 도입하려면, 철도나 철탑을 건설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환경 파괴도 우려됩니다.
전북 남원시도 지리산에 산악 열차를 만들겠다고 한지 8년이 지났지만 사업 시작은커녕, 국토교통부 타당성조차 검증받지 못했습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음성변조 : "국내 산악열차를 도입하기 위해서 어떤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야 하는지 지난해에 검토를 했습니다.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된 사례는 없습니다."]
전남과 전북, 경남 등 3개 광역지자체는 물론 환경부, 산림청 등 정부부처의 협조와 함께 여·야 합의도 필수적인 만큼, 정책적 공감대를 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국회의원 당선인들의 공약 실현 가능성을 짚어보는 연속 보도를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 김태호 당선인의 '지리산 산악열차 도입'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취재했습니다.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1912년 개통된 스위스 융프라우 산악열차.
힘들게 산에 오르지 않아도, 천혜의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산청함양거창합천 무소속 김태호 당선인이 '지리산 산악열차' 도입을 공약했습니다.
지리산을 둘러싼 경남과 전남, 전북 등 3개 도를 잇는 철도를 설치해 친환경 전기 열차를 도입하고, 여기에 케이블카까지 설치해 지리산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김태호/산청함양거창합천 당선인/무소속 : "(지리산은) 누구나 공유해야 하고 같이 즐겨야 하고, 그러면서도 세계적인 대한민국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결국, 인프라가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넘어야 할 난관이 적지 않습니다.
산악열차의 경우, 철도 노선 1km당 건설비가 100억~200억 원, 연간 운영비는 6억~7억 원이 예상됩니다.
지리산에 산악열차나 케이블카를 도입하려면, 철도나 철탑을 건설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환경 파괴도 우려됩니다.
전북 남원시도 지리산에 산악 열차를 만들겠다고 한지 8년이 지났지만 사업 시작은커녕, 국토교통부 타당성조차 검증받지 못했습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음성변조 : "국내 산악열차를 도입하기 위해서 어떤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야 하는지 지난해에 검토를 했습니다.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된 사례는 없습니다."]
전남과 전북, 경남 등 3개 광역지자체는 물론 환경부, 산림청 등 정부부처의 협조와 함께 여·야 합의도 필수적인 만큼, 정책적 공감대를 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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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에 산악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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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4-29 22:27:36
- 수정2020-04-29 22:27:38

[앵커]
국회의원 당선인들의 공약 실현 가능성을 짚어보는 연속 보도를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 김태호 당선인의 '지리산 산악열차 도입'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취재했습니다.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1912년 개통된 스위스 융프라우 산악열차.
힘들게 산에 오르지 않아도, 천혜의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산청함양거창합천 무소속 김태호 당선인이 '지리산 산악열차' 도입을 공약했습니다.
지리산을 둘러싼 경남과 전남, 전북 등 3개 도를 잇는 철도를 설치해 친환경 전기 열차를 도입하고, 여기에 케이블카까지 설치해 지리산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김태호/산청함양거창합천 당선인/무소속 : "(지리산은) 누구나 공유해야 하고 같이 즐겨야 하고, 그러면서도 세계적인 대한민국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결국, 인프라가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넘어야 할 난관이 적지 않습니다.
산악열차의 경우, 철도 노선 1km당 건설비가 100억~200억 원, 연간 운영비는 6억~7억 원이 예상됩니다.
지리산에 산악열차나 케이블카를 도입하려면, 철도나 철탑을 건설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환경 파괴도 우려됩니다.
전북 남원시도 지리산에 산악 열차를 만들겠다고 한지 8년이 지났지만 사업 시작은커녕, 국토교통부 타당성조차 검증받지 못했습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음성변조 : "국내 산악열차를 도입하기 위해서 어떤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야 하는지 지난해에 검토를 했습니다.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된 사례는 없습니다."]
전남과 전북, 경남 등 3개 광역지자체는 물론 환경부, 산림청 등 정부부처의 협조와 함께 여·야 합의도 필수적인 만큼, 정책적 공감대를 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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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관 기자 par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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