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심사 ‘왕벚꽃’ 활짝…희귀 ‘청벚꽃’도 만개

입력 2020.04.29 (22:29) 수정 2020.04.29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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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봄기운이 완연한 요즘 천년 고찰인 서산 개심사에는 때늦게 핀 형형색색의 왕벚꽃이 산사를 물들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국내에서 보기드문 연두빛의 청벚꽃까지 만개해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는데요.

황금 연휴를 앞두고 상춘객들이 몰려들 것에 대비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도 한창입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즈넉한 천년 고찰이 활짝 핀 왕벚꽃과 어우러지며 한 폭의 동양화를 그려냅니다. 

하얀색과 연핑크, 연분홍 등 형형색색의 우아한 왕벚꽃들로 산사가 온통 물들었습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홑잎이 아닌 겹벚꽃. 

일반 벚꽃을 여러 송이 묶은 듯 복스럽게 생긴 게 수국을 닮았습니다. 

모처럼 어린 아기와 꽃 나들이 나온 부부는 아름다운 추억을 담습니다. 

[이슬/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 "평소에 보던 작은 벚꽃보다 꽃망울이 되게 크고 눈에 잘 들어와서 더 사진도 예쁘게 나온 것 같고 예쁘네요. 날씨도 좋고."]

특히 국내에서 보기 힘든 연한 연두빛의 청벚꽃도 만개해 상춘객들의 감탄을 자아냅니다. 

[백순옥/인천시 계양구 : "분홍색만 봤는데, 연하게 초록색 빛을 띄니까 정말 청초하다고 할까 그런 느낌... 정말예쁜 것 같아요."]

개심사 왕벚꽃은 보통 4월 말에 만개하는데 올해는 조금 늦어 이번 황금연휴에 맞춰 절정에 이를 전망입니다. 

때문에 관람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도 강화됐습니다. 

코로나19로 나들이조차 어려웠던 올 봄. 산사의 아름다운 왕벚꽃이 마스크로 답답했던 마음을  치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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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심사 ‘왕벚꽃’ 활짝…희귀 ‘청벚꽃’도 만개
    • 입력 2020-04-29 22:29:21
    • 수정2020-04-29 22:32:30
    뉴스9(대전)
[앵커] 봄기운이 완연한 요즘 천년 고찰인 서산 개심사에는 때늦게 핀 형형색색의 왕벚꽃이 산사를 물들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국내에서 보기드문 연두빛의 청벚꽃까지 만개해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는데요. 황금 연휴를 앞두고 상춘객들이 몰려들 것에 대비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도 한창입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즈넉한 천년 고찰이 활짝 핀 왕벚꽃과 어우러지며 한 폭의 동양화를 그려냅니다.  하얀색과 연핑크, 연분홍 등 형형색색의 우아한 왕벚꽃들로 산사가 온통 물들었습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홑잎이 아닌 겹벚꽃.  일반 벚꽃을 여러 송이 묶은 듯 복스럽게 생긴 게 수국을 닮았습니다.  모처럼 어린 아기와 꽃 나들이 나온 부부는 아름다운 추억을 담습니다.  [이슬/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 "평소에 보던 작은 벚꽃보다 꽃망울이 되게 크고 눈에 잘 들어와서 더 사진도 예쁘게 나온 것 같고 예쁘네요. 날씨도 좋고."] 특히 국내에서 보기 힘든 연한 연두빛의 청벚꽃도 만개해 상춘객들의 감탄을 자아냅니다.  [백순옥/인천시 계양구 : "분홍색만 봤는데, 연하게 초록색 빛을 띄니까 정말 청초하다고 할까 그런 느낌... 정말예쁜 것 같아요."] 개심사 왕벚꽃은 보통 4월 말에 만개하는데 올해는 조금 늦어 이번 황금연휴에 맞춰 절정에 이를 전망입니다.  때문에 관람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도 강화됐습니다.  코로나19로 나들이조차 어려웠던 올 봄. 산사의 아름다운 왕벚꽃이 마스크로 답답했던 마음을  치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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