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부산항 첫 입항

입력 2020.04.29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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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길이 6미터 정도의 컨테이너 2만 4천개를 한 번에 실을 수 있는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 선박이 부산항에 처음 입항했습니다. 

우리 조선소가 만들어 우리 해운사가 운영하는 선박으로, 한국 해운산업 재건의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 세계에서 운항하는 컨테이너 선박 중 가장 큰, HMM알헤시라스호가 부산항에 그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국내 기술로 건조돼 국적선사에 인도된 HMM 알헤시라스호는 오늘 부산항에서 4천5백 개의 컨테이너를 싣고 내린 뒤 중국 닝보항 등을 거쳐 유럽으로 향합니다.

길이 400미터, 축구장 4배 크기에, 배에 실을 수 있는 컨테이너를 한 줄로 세우면 144킬로미터, 서울에서 대전까지 직선거리에 맞먹습니다.

운송능력은 늘어난 반면 각종 환경장치들을 갖춰 연료효율성이 높아 원가경쟁력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정재헌/에이치엠엠(주)/부산본부장 : "전체적인 원가 경쟁력도 늘어나고 이 부분을 넘어서서 한국해운재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HMM은 알헤시라스호를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같은 규모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을 운항합니다.

내년까지 선박 적재능력을 지금의 배인 90만 TEU까지 늘려 지금보다 한 단계 높은 세계 8위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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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부산항 첫 입항
    • 입력 2020-04-29 22:38:19
    뉴스9(부산)
[앵커] 길이 6미터 정도의 컨테이너 2만 4천개를 한 번에 실을 수 있는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 선박이 부산항에 처음 입항했습니다.  우리 조선소가 만들어 우리 해운사가 운영하는 선박으로, 한국 해운산업 재건의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 세계에서 운항하는 컨테이너 선박 중 가장 큰, HMM알헤시라스호가 부산항에 그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국내 기술로 건조돼 국적선사에 인도된 HMM 알헤시라스호는 오늘 부산항에서 4천5백 개의 컨테이너를 싣고 내린 뒤 중국 닝보항 등을 거쳐 유럽으로 향합니다. 길이 400미터, 축구장 4배 크기에, 배에 실을 수 있는 컨테이너를 한 줄로 세우면 144킬로미터, 서울에서 대전까지 직선거리에 맞먹습니다. 운송능력은 늘어난 반면 각종 환경장치들을 갖춰 연료효율성이 높아 원가경쟁력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정재헌/에이치엠엠(주)/부산본부장 : "전체적인 원가 경쟁력도 늘어나고 이 부분을 넘어서서 한국해운재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HMM은 알헤시라스호를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같은 규모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을 운항합니다. 내년까지 선박 적재능력을 지금의 배인 90만 TEU까지 늘려 지금보다 한 단계 높은 세계 8위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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