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숙 의혹’에 박주민 “당황스럽다…부실 검증 문제”

입력 2020.04.30 (17:11) 수정 2020.04.3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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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시민당 양정숙 비례대표 당선인의 부동산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 박주민 최고위원은 "민주당 분위기는 당황스럽다"라고 전했습니다. 또 "(양 당선인이) 20대 국회 비례대표 후보였던 탓에 검증이 부실했던 점을 문제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최고위원은 오늘(3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 집중'에 출연해 민주당의 공식 사과를 결정한 29일 최고위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종합적인 분위기를 묘사하는 건 애매하지만, 대부분 분위기는 당황스럽다고 표현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박 최고위원은 "양 당선인은 2016년 비례대표 후보로 당시 등록 재산과 최근 등록 재산이 43억 정도 차이가 났는데, 이렇게 차이가 많이 벌어진 부분에 대해 연유와 과정을 더 깊게 파고들어서 살펴봐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서면 소명자료와 재산 보유 현황만 놓고 봤을 때 차명 보유 재산을 본인 명의로 회복했다는 것이 다 드러나지 않지 않습니까?"라면서 "부동산 가격 상승과 상속 등을 이유로 보유 부동산 숫자와 가치가 높아졌다고, 저희들이 좀 가볍게 봤던 것 같다"고 했습니다.

또 "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놓고 많은 논란이 있어서 비례대표 후보 검증 자체가 꼼꼼히 진행되지 않았고, 4년 전에도 후보였기 때문에 어느 정도 방심했다"면서 "이 두 가지가 겹쳐 부실한 검증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박 최고위원은 그러나 "양 당선인이 4년 전에도 후보였고, 이후 당 법률위원회 활동을 계속 해왔기 때문에 두루두루 많이 아는 것이지 특정한 사람이 강하게 추천했다든지 봐줬다든지 이런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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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30 17:11:35
    • 수정2020-04-30 17:15:01
    정치
더불어시민당 양정숙 비례대표 당선인의 부동산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 박주민 최고위원은 "민주당 분위기는 당황스럽다"라고 전했습니다. 또 "(양 당선인이) 20대 국회 비례대표 후보였던 탓에 검증이 부실했던 점을 문제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최고위원은 오늘(3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 집중'에 출연해 민주당의 공식 사과를 결정한 29일 최고위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종합적인 분위기를 묘사하는 건 애매하지만, 대부분 분위기는 당황스럽다고 표현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박 최고위원은 "양 당선인은 2016년 비례대표 후보로 당시 등록 재산과 최근 등록 재산이 43억 정도 차이가 났는데, 이렇게 차이가 많이 벌어진 부분에 대해 연유와 과정을 더 깊게 파고들어서 살펴봐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서면 소명자료와 재산 보유 현황만 놓고 봤을 때 차명 보유 재산을 본인 명의로 회복했다는 것이 다 드러나지 않지 않습니까?"라면서 "부동산 가격 상승과 상속 등을 이유로 보유 부동산 숫자와 가치가 높아졌다고, 저희들이 좀 가볍게 봤던 것 같다"고 했습니다.

또 "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놓고 많은 논란이 있어서 비례대표 후보 검증 자체가 꼼꼼히 진행되지 않았고, 4년 전에도 후보였기 때문에 어느 정도 방심했다"면서 "이 두 가지가 겹쳐 부실한 검증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박 최고위원은 그러나 "양 당선인이 4년 전에도 후보였고, 이후 당 법률위원회 활동을 계속 해왔기 때문에 두루두루 많이 아는 것이지 특정한 사람이 강하게 추천했다든지 봐줬다든지 이런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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