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문 닫은 복지시설…복지 공백 우려

입력 2020.04.30 (22:35) 수정 2020.05.0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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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여파로 평소 장애인들이 이용하던 각종 복지 시설들도 대부분 문을 닫고 있는데요.

시설마다 온라인 강의와 같은 비대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복지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신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천의 한 장애인 복지관,

지적 장애인들의 손 기능을 높여주기 위한 수업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있습니다. 

평소라면 수강생 수십 명이 강의실에 모였을테지만, 코로나19 확산 이후, 온라인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유월옥/손 유희 교실 강사 : "코로나19 때문에 (회원들을) 만날 수가 없으니까요. 이렇게 동영상을 찍어서 하게 됐어요."]

물리치료 등 집에서 따라할 수 있는 각종 치료 강의를 포함해 10가지 온라인 수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주영/사이버 복지관 이용자 : "(사이버 복지관) 좋아요. 동영상은 다 좋아요. (온라인에) 올라와있는 것은 다 봐요, 제가..."]

지난 2월 이후 문을 닫은 장애인 시설은 복지관과 주간보호시설 등 경북에서만 백여 곳에 달합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장애인 시설마다 전화 상담을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저소득 장애인 가정에는 밑반찬 배달 서비스와 방역물품 등을 지원하고 있지만, 기존 서비스 수준에는 못 미칩니다. 

[박선하/김천시 장애인종합복지관장 : "복지관에서 하던 프로그램이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중단돼서 집에서도 똑같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다른 복지관에도 확산돼서 많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장애인 복지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비대면 서비스를 다양화하는 등 더 세심한 장애인 돌봄 대책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바로 잡습니다] 리포트 영상의 인터뷰 자막 중 ‘김선하’를 ‘박선하’로 바로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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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로 문 닫은 복지시설…복지 공백 우려
    • 입력 2020-04-30 22:35:42
    • 수정2020-05-01 14:30:46
    뉴스9(대구)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평소 장애인들이 이용하던 각종 복지 시설들도 대부분 문을 닫고 있는데요. 시설마다 온라인 강의와 같은 비대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복지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신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천의 한 장애인 복지관, 지적 장애인들의 손 기능을 높여주기 위한 수업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있습니다.  평소라면 수강생 수십 명이 강의실에 모였을테지만, 코로나19 확산 이후, 온라인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유월옥/손 유희 교실 강사 : "코로나19 때문에 (회원들을) 만날 수가 없으니까요. 이렇게 동영상을 찍어서 하게 됐어요."] 물리치료 등 집에서 따라할 수 있는 각종 치료 강의를 포함해 10가지 온라인 수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주영/사이버 복지관 이용자 : "(사이버 복지관) 좋아요. 동영상은 다 좋아요. (온라인에) 올라와있는 것은 다 봐요, 제가..."] 지난 2월 이후 문을 닫은 장애인 시설은 복지관과 주간보호시설 등 경북에서만 백여 곳에 달합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장애인 시설마다 전화 상담을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저소득 장애인 가정에는 밑반찬 배달 서비스와 방역물품 등을 지원하고 있지만, 기존 서비스 수준에는 못 미칩니다.  [박선하/김천시 장애인종합복지관장 : "복지관에서 하던 프로그램이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중단돼서 집에서도 똑같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다른 복지관에도 확산돼서 많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장애인 복지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비대면 서비스를 다양화하는 등 더 세심한 장애인 돌봄 대책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바로 잡습니다] 리포트 영상의 인터뷰 자막 중 ‘김선하’를 ‘박선하’로 바로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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