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존슨, 업무재개 후 첫 브리핑…“코로나19 정점 지나”

입력 2020.05.01 (03:26) 수정 2020.05.01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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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코로나19 사태가 정점을 지났다고 보리스 존슨 총리가 현지시각 30일 밝혔습니다.

존슨 총리는 업무 복귀 이후 처음 연 브리핑에서 "처음으로 우리가 이 질병의 정점을 지났다"면서 "이제 내림세에 접어들었다. 장기적으로 희망을 품어도 될 이유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터널을 지나 빛과 초원을 보고 있다"면서 "통제력을 잃지 않고 2차 감염이나 더 큰 산을 마주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총리의 이런 언급에 대해 영국 정부 최고 과학자문관인 패트릭 발란스 박사는 코로나19 감염자들의 바이러스 전파력이 떨어지고 입원 환자와 중증치료 병상 환자들도 줄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전파율이 1 이하로 떨어져 0.6~0.9 정도로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전파율은 감염자 한 사람이 감염시키는 사람의 수를 나타내는 비율입니다.

영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보다 674명 늘어난 2만6천711명으로, 세계에서 미국과 이탈리아 다음으로 많습니다.

존슨 총리는 지난달 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관저에서 자가격리 생활을 하던 중 상태가 악화해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지난 27일 업무를 재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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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01 03:26:15
    • 수정2020-05-01 03:26:44
    국제
영국의 코로나19 사태가 정점을 지났다고 보리스 존슨 총리가 현지시각 30일 밝혔습니다.

존슨 총리는 업무 복귀 이후 처음 연 브리핑에서 "처음으로 우리가 이 질병의 정점을 지났다"면서 "이제 내림세에 접어들었다. 장기적으로 희망을 품어도 될 이유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터널을 지나 빛과 초원을 보고 있다"면서 "통제력을 잃지 않고 2차 감염이나 더 큰 산을 마주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총리의 이런 언급에 대해 영국 정부 최고 과학자문관인 패트릭 발란스 박사는 코로나19 감염자들의 바이러스 전파력이 떨어지고 입원 환자와 중증치료 병상 환자들도 줄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전파율이 1 이하로 떨어져 0.6~0.9 정도로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전파율은 감염자 한 사람이 감염시키는 사람의 수를 나타내는 비율입니다.

영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보다 674명 늘어난 2만6천711명으로, 세계에서 미국과 이탈리아 다음으로 많습니다.

존슨 총리는 지난달 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관저에서 자가격리 생활을 하던 중 상태가 악화해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지난 27일 업무를 재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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