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 이탈 5명 적발…“인구면역도 조사”

입력 2020.05.01 (06:14) 수정 2020.05.0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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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명 늘어, 누적 1만 765명입니다.

자가격리지를 이탈한 사례도 5건이나 발생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현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윤봄이 기자! 최근 들어 가장 적은 신규 확진자 수 같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명인데요.

지난 2월 국내 대구 신천지교회 관련 31번째 확진자가 나온 이후 가장 적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모두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국내 지역에서 발생한 사례는 없었습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모두 만76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확진자의 84.2%는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고, 치료 중인 환자도 1천4백 명 대로 감소했습니다.

[앵커]

하지만 경계심을 놓으면 안될 텐데요.

그제(4월 29일)도 자가격리지를 무단으로 이탈한 사람들이 적발됐다면서요?

[기자]

네, 정부는 그제 하루에만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하고 거주지를 무단 이탈한 5명을 적발했습니다.

한 명은 성형외과를 방문하는 도중에, 또다른 한 명은 친척과 함께 산부인과에 갔다가 불시점검에서 적발된 사롑니다.

또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대형마트에 가서 신발을 사다가 다른 사람의 신고로 적발된 자가격리자도 있고, 철물점을 방문했다가 자가격리 앱을 통해 전담공무원에게 적발된 사례도 있습니다.

정부는 이들 4명에 대해 고발할 예정인데요.

나머지 1명은 위반 사례가 경미하다고 판단돼 고발 없이 계도 조치만 내려졌습니다.

이 이탈자는 휴대전화가 고장나 집을 나와 보건소에 자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국내 전파 규모를 확인하기 위해 국민건강영양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방역 당국은 효과적인 방역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동향과 집단 면역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이 인구면역도 조사는 감염증에 걸린 뒤 면역이 생긴 인구가 얼마나 되는지를 파악하는 조사입니다.

방역 당국은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확보되는 혈액을 통해 이 조사를 수행할 방침인데요.

대규모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한 대구·경북 지역 등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에서 우선 항체검사를 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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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단 이탈 5명 적발…“인구면역도 조사”
    • 입력 2020-05-01 06:15:25
    • 수정2020-05-01 08: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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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명 늘어, 누적 1만 765명입니다. 자가격리지를 이탈한 사례도 5건이나 발생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현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윤봄이 기자! 최근 들어 가장 적은 신규 확진자 수 같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명인데요. 지난 2월 국내 대구 신천지교회 관련 31번째 확진자가 나온 이후 가장 적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모두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국내 지역에서 발생한 사례는 없었습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모두 만76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확진자의 84.2%는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고, 치료 중인 환자도 1천4백 명 대로 감소했습니다. [앵커] 하지만 경계심을 놓으면 안될 텐데요. 그제(4월 29일)도 자가격리지를 무단으로 이탈한 사람들이 적발됐다면서요? [기자] 네, 정부는 그제 하루에만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하고 거주지를 무단 이탈한 5명을 적발했습니다. 한 명은 성형외과를 방문하는 도중에, 또다른 한 명은 친척과 함께 산부인과에 갔다가 불시점검에서 적발된 사롑니다. 또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대형마트에 가서 신발을 사다가 다른 사람의 신고로 적발된 자가격리자도 있고, 철물점을 방문했다가 자가격리 앱을 통해 전담공무원에게 적발된 사례도 있습니다. 정부는 이들 4명에 대해 고발할 예정인데요. 나머지 1명은 위반 사례가 경미하다고 판단돼 고발 없이 계도 조치만 내려졌습니다. 이 이탈자는 휴대전화가 고장나 집을 나와 보건소에 자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국내 전파 규모를 확인하기 위해 국민건강영양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방역 당국은 효과적인 방역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동향과 집단 면역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이 인구면역도 조사는 감염증에 걸린 뒤 면역이 생긴 인구가 얼마나 되는지를 파악하는 조사입니다. 방역 당국은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확보되는 혈액을 통해 이 조사를 수행할 방침인데요. 대규모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한 대구·경북 지역 등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에서 우선 항체검사를 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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