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앞둔 프로야구 “팬 서비스도 ‘비대면’이 대세”

입력 2020.05.01 (07:31) 수정 2020.05.0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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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막을 앞둔 프로야구에 이른바 '비대면 팬 서비스'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온라인 팬 미팅과 화상 응원단 등 코로나 시대를 맞아 팬들과 소 통하려는 톡톡 튀는 시도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천 2백 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SNS로 생중계된 온라인 팬 미팅.

[사회자 : "모터 선수가 2루타 쳤을 때 카메라에 감독님께서 활짝 웃는 모습이 잡혔는데요?"]

[손혁/키움 감독 : "오랜만에 안타쳐서 2루가서 세리머니를 하길래 성격이 좋구나 해서 웃었는데...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웃으면서 재밌게 했으면 좋겠어요."]

아버지를 따라 몸에 금칠을 하겠다는 이정후 등 이색 우승 공약도 나왔습니다.

[이정후/키움 : "제가 우승하게 되면 '금정후' 분장을 해서 노래를 부르겠습니다."]

팬들의 온라인 참가만 가능한 비공개 팬 미팅은 코로나 시대가 낳은 진풍경입니다.

[사회자 : "답변 좀 해주세요. 60살까지 야구하라는데?"]

[김하성/키움 : "박병호 선배님이 50살까지 한다고 했는데, 저는 41살까지 하겠습니다. 은퇴할 때 같이 은퇴하는 걸로."]

팬들이 원하는 사진과 응원 문구가 새겨진 간판이 설치됩니다.

좌석 판매 금액을 소외 계층에 지원하는 이 이색 행사는 5월 NC의 홈 경기 동안 진행됩니다.

다른 구단들도 응원단상 대형 스크린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화상 응원단'으로 무관중 경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병호/키움 : "야구를 직접 보지는 못하지만 따로 재밌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개막 전 사상 최초로 화상 미디어데이가 열리는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이 프로야구에 목마른 팬들의 갈증을 달래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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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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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막 앞둔 프로야구 “팬 서비스도 ‘비대면’이 대세”
    • 입력 2020-05-01 07:32:50
    • 수정2020-05-01 08:5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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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막을 앞둔 프로야구에 이른바 '비대면 팬 서비스'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온라인 팬 미팅과 화상 응원단 등 코로나 시대를 맞아 팬들과 소 통하려는 톡톡 튀는 시도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천 2백 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SNS로 생중계된 온라인 팬 미팅. [사회자 : "모터 선수가 2루타 쳤을 때 카메라에 감독님께서 활짝 웃는 모습이 잡혔는데요?"] [손혁/키움 감독 : "오랜만에 안타쳐서 2루가서 세리머니를 하길래 성격이 좋구나 해서 웃었는데...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웃으면서 재밌게 했으면 좋겠어요."] 아버지를 따라 몸에 금칠을 하겠다는 이정후 등 이색 우승 공약도 나왔습니다. [이정후/키움 : "제가 우승하게 되면 '금정후' 분장을 해서 노래를 부르겠습니다."] 팬들의 온라인 참가만 가능한 비공개 팬 미팅은 코로나 시대가 낳은 진풍경입니다. [사회자 : "답변 좀 해주세요. 60살까지 야구하라는데?"] [김하성/키움 : "박병호 선배님이 50살까지 한다고 했는데, 저는 41살까지 하겠습니다. 은퇴할 때 같이 은퇴하는 걸로."] 팬들이 원하는 사진과 응원 문구가 새겨진 간판이 설치됩니다. 좌석 판매 금액을 소외 계층에 지원하는 이 이색 행사는 5월 NC의 홈 경기 동안 진행됩니다. 다른 구단들도 응원단상 대형 스크린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화상 응원단'으로 무관중 경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병호/키움 : "야구를 직접 보지는 못하지만 따로 재밌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개막 전 사상 최초로 화상 미디어데이가 열리는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이 프로야구에 목마른 팬들의 갈증을 달래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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