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순식간에 퍼진 유독가스…화재 참사 재구성

입력 2020.05.0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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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창고는 지상 4층, 지하 2층으로 돼 있습니다.

현장 감식 결과로는 지하 2층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에 여전히 무게가 쏠립니다.

우레탄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었고,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유증기가 들어차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유증기와 작업 중 나온 불꽃이 만나 폭발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유력합니다.

물류창고의 공간 특성상 불길과 유독가스는 막힘 없이 빠른 속도로 확산됐습니다.

특히 엘리베이터가 설치될 공간과 계단 등이 일종의 통로가 돼서 연기가 건물 전체로 퍼져갔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입니다.

이렇다 보니 화재가 발생한 지하 2층뿐 아니라 지상층에서도 많은 피해자가 속출했습니다.

발화지점과 멀리 떨어진 지상 4층에서도 4명이 숨졌고, 작업 인원이 많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상 2층에서는 가장 많은 18명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매캐한 연기가 순식간에 덮쳐 피해자들이 대피할 틈을 찾지 못했고, 창문이 많지 않다 보니 탈출도 여의치 않았던 걸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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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막뉴스] 순식간에 퍼진 유독가스…화재 참사 재구성
    • 입력 2020-05-01 11:06:11
    자막뉴스
물류창고는 지상 4층, 지하 2층으로 돼 있습니다.

현장 감식 결과로는 지하 2층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에 여전히 무게가 쏠립니다.

우레탄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었고,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유증기가 들어차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유증기와 작업 중 나온 불꽃이 만나 폭발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유력합니다.

물류창고의 공간 특성상 불길과 유독가스는 막힘 없이 빠른 속도로 확산됐습니다.

특히 엘리베이터가 설치될 공간과 계단 등이 일종의 통로가 돼서 연기가 건물 전체로 퍼져갔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입니다.

이렇다 보니 화재가 발생한 지하 2층뿐 아니라 지상층에서도 많은 피해자가 속출했습니다.

발화지점과 멀리 떨어진 지상 4층에서도 4명이 숨졌고, 작업 인원이 많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상 2층에서는 가장 많은 18명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매캐한 연기가 순식간에 덮쳐 피해자들이 대피할 틈을 찾지 못했고, 창문이 많지 않다 보니 탈출도 여의치 않았던 걸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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