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7타점 폭발’ kt, 한화 제압…KIA 나지완 연타석포 작렬

입력 2020.05.01 (17:50) 수정 2020.05.01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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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wiz의 간판타자 강백호의 방망이가 연습경기 마지막 날 대폭발했다.

강백호는 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에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4안타를 치며 혼자 7타점을 쓸어 담았다.

전날까지 연습경기 4경기에서 11타수 2안타로 타율 0.182, 1타점에 그쳤던 강백호는 단숨에 타격감을 끌어올려 시즌 개막을 앞두고 기대를 부풀렸다.

강백호는 1회 말 첫 타석 무사 1, 3루에서 한화 선발 장시환을 상대로 가볍게 우전안타를 뽑아 선취점을 올렸다.

3회에는 무사 1, 2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2점을 보탰다.

5-5로 맞선 5회에는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팀에 주도권을 안겼다.

6회 네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강백호는 7회 말에는 우측 펜스를 직접 맞히는 2루타로 1타점을 추가하는 등 경기 내내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kt는 유한준이 3점 홈런, 오태곤도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난타전이 벌어진 이 경기는 kt가 15-13으로 이겼다.

kt는 연습경기에서 4승 1무 1패를 거뒀고, 한화는 단 1승도 없이 2무 4패에 그쳤다.

맷 윌리엄스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나지완이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데 힘입어 4-0으로 완승했다.

4번 타순에 배치된 나지완은 1회 첫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0-0인 4회 말 무사 1루에서 NC 두 번째 투수 신민혁으로부터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6회에는 NC 4번째 투수 강윤구를 상대로 다시 좌월 솔로홈런을 날리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마운드에서는 KIA 선발로 나선 이민우가 5이닝을 2안타 무안타로 막아 윌리엄스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지난 23일 한화전에서도 5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던 이민우는 올 시즌 KIA의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전망이다.

키움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가 맞붙은 인천에서는 집중력이 돋보인 키움이 5-3으로 이겼다.

1회 초 테일러 모터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키움은 2회 초에는 김혜성이 2타점 3루타를 날렸다.

또 3회에는 노장 이택근이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4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마무리 조상우는 9회 말 등판했다가 정진기에게 솔로포를 허용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삼성 라이온즈를 8-7로 꺾고 5승 1패로 연습경기를 1위로 마쳤다.

롯데 선발로 나선 서준원은 3이닝을 던지며 삼성 김동엽에게 2점 홈런을 맞고 내려갔다.

롯데 마무리로 내정된 김원중은 9회 등판해 1안타와 볼넷 1개를 허용했으나 포수 지성준이 2루에서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아낸 덕에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반면 삼성 선발로 나선 벤 라이블리는 4⅓이닝 동안 7안타로 4실점 했고, 6회 등판한 데이비드 뷰캐넌도 3이닝 동안 역시 7안타로 4실점 했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LG 트윈스가 드디어 터진 로베르토 라모스의 시원한 장타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앞서 연습경기 4경기에서 단 하나의 장타도 때려내지 못해 류중일 감독의 애를 태웠던 라모스는 마지막 날 폭발했다.

팀이 0-2로 뒤진 5회 말 2사 만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라모스는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두산 선발 이용찬의 5구째 포크볼을 통타해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를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쳐내고 전세를 뒤집었다.

LG 선발 임찬규는 4이닝 2실점, 두산 선발 이용찬은 5이닝 3실점으로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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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01 17:50:37
    • 수정2020-05-01 21:11:10
    연합뉴스
프로야구 kt wiz의 간판타자 강백호의 방망이가 연습경기 마지막 날 대폭발했다.

강백호는 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에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4안타를 치며 혼자 7타점을 쓸어 담았다.

전날까지 연습경기 4경기에서 11타수 2안타로 타율 0.182, 1타점에 그쳤던 강백호는 단숨에 타격감을 끌어올려 시즌 개막을 앞두고 기대를 부풀렸다.

강백호는 1회 말 첫 타석 무사 1, 3루에서 한화 선발 장시환을 상대로 가볍게 우전안타를 뽑아 선취점을 올렸다.

3회에는 무사 1, 2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2점을 보탰다.

5-5로 맞선 5회에는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팀에 주도권을 안겼다.

6회 네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강백호는 7회 말에는 우측 펜스를 직접 맞히는 2루타로 1타점을 추가하는 등 경기 내내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kt는 유한준이 3점 홈런, 오태곤도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난타전이 벌어진 이 경기는 kt가 15-13으로 이겼다.

kt는 연습경기에서 4승 1무 1패를 거뒀고, 한화는 단 1승도 없이 2무 4패에 그쳤다.

맷 윌리엄스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나지완이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데 힘입어 4-0으로 완승했다.

4번 타순에 배치된 나지완은 1회 첫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0-0인 4회 말 무사 1루에서 NC 두 번째 투수 신민혁으로부터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6회에는 NC 4번째 투수 강윤구를 상대로 다시 좌월 솔로홈런을 날리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마운드에서는 KIA 선발로 나선 이민우가 5이닝을 2안타 무안타로 막아 윌리엄스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지난 23일 한화전에서도 5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던 이민우는 올 시즌 KIA의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전망이다.

키움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가 맞붙은 인천에서는 집중력이 돋보인 키움이 5-3으로 이겼다.

1회 초 테일러 모터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키움은 2회 초에는 김혜성이 2타점 3루타를 날렸다.

또 3회에는 노장 이택근이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4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마무리 조상우는 9회 말 등판했다가 정진기에게 솔로포를 허용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삼성 라이온즈를 8-7로 꺾고 5승 1패로 연습경기를 1위로 마쳤다.

롯데 선발로 나선 서준원은 3이닝을 던지며 삼성 김동엽에게 2점 홈런을 맞고 내려갔다.

롯데 마무리로 내정된 김원중은 9회 등판해 1안타와 볼넷 1개를 허용했으나 포수 지성준이 2루에서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아낸 덕에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반면 삼성 선발로 나선 벤 라이블리는 4⅓이닝 동안 7안타로 4실점 했고, 6회 등판한 데이비드 뷰캐넌도 3이닝 동안 역시 7안타로 4실점 했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LG 트윈스가 드디어 터진 로베르토 라모스의 시원한 장타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앞서 연습경기 4경기에서 단 하나의 장타도 때려내지 못해 류중일 감독의 애를 태웠던 라모스는 마지막 날 폭발했다.

팀이 0-2로 뒤진 5회 말 2사 만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라모스는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두산 선발 이용찬의 5구째 포크볼을 통타해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를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쳐내고 전세를 뒤집었다.

LG 선발 임찬규는 4이닝 2실점, 두산 선발 이용찬은 5이닝 3실점으로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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