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6주간 3천만 명 이상 실직…유럽 경제성적표 처참·전망도 암울
입력 2020.05.01 (19:17)
수정 2020.05.0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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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발 경제 충격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습니다.
미국 내에서는 3천만 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고, 미국에 앞서 봉쇄령이 내려졌던 유럽의 경제 피해는 미국보다도 심각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84만 건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3월 넷째 주 687만 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4주 연속 청구 건수가 줄곤 있지만 실업 대란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 언론들은 최근 6주 동안 코로나19로 3천만 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전체 노동력의 18.4%가 되는 수치인데,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고 수준입니다.
[줄리아 채털리/CNN 기자 : "이번 주말까지도 (실업자가) 수 백만 명 더 늘어날 겁니다. 경제 활동 재개 과정을 시작하는 주들이 있는데, 우리는 얼마나 복잡해질지 알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를 떠받치는 가계 소비 지출도 크게 감소했습니다.
지난 3월 개인 소비 지출은 전월대비 7.5% 줄었는데, 61년 만의 최대 감소폭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경제 후폭풍은 2분기부터 본격화 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미국보다 일찍 상점 영업 금지와 이동 제한령을 내린 유럽의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유로존 경제가 올해 최대 12%까지 위축될 수 있다며, "역사상 유례없는 규모와 속도로 경기가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유럽중앙은행 총재 : "4월 경제 활동이 급감한 것을 감안하면 경제 충격은 2분기에 더 심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프랑스의 1분기 GDP는 5.8% 감소했는데, 집계를 시작한 1949년 이후 최악의 성적입니다.
유럽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은 스페인도 올해 GDP가 최대 13.6%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코로나19발 경제 충격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습니다.
미국 내에서는 3천만 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고, 미국에 앞서 봉쇄령이 내려졌던 유럽의 경제 피해는 미국보다도 심각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84만 건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3월 넷째 주 687만 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4주 연속 청구 건수가 줄곤 있지만 실업 대란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 언론들은 최근 6주 동안 코로나19로 3천만 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전체 노동력의 18.4%가 되는 수치인데,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고 수준입니다.
[줄리아 채털리/CNN 기자 : "이번 주말까지도 (실업자가) 수 백만 명 더 늘어날 겁니다. 경제 활동 재개 과정을 시작하는 주들이 있는데, 우리는 얼마나 복잡해질지 알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를 떠받치는 가계 소비 지출도 크게 감소했습니다.
지난 3월 개인 소비 지출은 전월대비 7.5% 줄었는데, 61년 만의 최대 감소폭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경제 후폭풍은 2분기부터 본격화 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미국보다 일찍 상점 영업 금지와 이동 제한령을 내린 유럽의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유로존 경제가 올해 최대 12%까지 위축될 수 있다며, "역사상 유례없는 규모와 속도로 경기가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유럽중앙은행 총재 : "4월 경제 활동이 급감한 것을 감안하면 경제 충격은 2분기에 더 심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프랑스의 1분기 GDP는 5.8% 감소했는데, 집계를 시작한 1949년 이후 최악의 성적입니다.
유럽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은 스페인도 올해 GDP가 최대 13.6%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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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5-01 20: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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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발 경제 충격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습니다.
미국 내에서는 3천만 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고, 미국에 앞서 봉쇄령이 내려졌던 유럽의 경제 피해는 미국보다도 심각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84만 건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3월 넷째 주 687만 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4주 연속 청구 건수가 줄곤 있지만 실업 대란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 언론들은 최근 6주 동안 코로나19로 3천만 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전체 노동력의 18.4%가 되는 수치인데,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고 수준입니다.
[줄리아 채털리/CNN 기자 : "이번 주말까지도 (실업자가) 수 백만 명 더 늘어날 겁니다. 경제 활동 재개 과정을 시작하는 주들이 있는데, 우리는 얼마나 복잡해질지 알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를 떠받치는 가계 소비 지출도 크게 감소했습니다.
지난 3월 개인 소비 지출은 전월대비 7.5% 줄었는데, 61년 만의 최대 감소폭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경제 후폭풍은 2분기부터 본격화 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미국보다 일찍 상점 영업 금지와 이동 제한령을 내린 유럽의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유로존 경제가 올해 최대 12%까지 위축될 수 있다며, "역사상 유례없는 규모와 속도로 경기가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유럽중앙은행 총재 : "4월 경제 활동이 급감한 것을 감안하면 경제 충격은 2분기에 더 심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프랑스의 1분기 GDP는 5.8% 감소했는데, 집계를 시작한 1949년 이후 최악의 성적입니다.
유럽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은 스페인도 올해 GDP가 최대 13.6%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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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발 경제 충격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습니다.
미국 내에서는 3천만 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고, 미국에 앞서 봉쇄령이 내려졌던 유럽의 경제 피해는 미국보다도 심각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84만 건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3월 넷째 주 687만 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4주 연속 청구 건수가 줄곤 있지만 실업 대란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 언론들은 최근 6주 동안 코로나19로 3천만 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전체 노동력의 18.4%가 되는 수치인데,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고 수준입니다.
[줄리아 채털리/CNN 기자 : "이번 주말까지도 (실업자가) 수 백만 명 더 늘어날 겁니다. 경제 활동 재개 과정을 시작하는 주들이 있는데, 우리는 얼마나 복잡해질지 알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를 떠받치는 가계 소비 지출도 크게 감소했습니다.
지난 3월 개인 소비 지출은 전월대비 7.5% 줄었는데, 61년 만의 최대 감소폭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경제 후폭풍은 2분기부터 본격화 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미국보다 일찍 상점 영업 금지와 이동 제한령을 내린 유럽의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유로존 경제가 올해 최대 12%까지 위축될 수 있다며, "역사상 유례없는 규모와 속도로 경기가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유럽중앙은행 총재 : "4월 경제 활동이 급감한 것을 감안하면 경제 충격은 2분기에 더 심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프랑스의 1분기 GDP는 5.8% 감소했는데, 집계를 시작한 1949년 이후 최악의 성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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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희 기자 lee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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