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핵심 유전자 발견

⊙앵커: 인간이 원하는 장기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의학혁명의 날이 앞당겨지게 됐습니다.
인체 내 각종 장기형성에 직접 관여하는 이른바 마스터 유전자의 존재가 처음으로 확인된 것입니다.
금철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배아줄기세포가 인체에 특정 부위로 생성되는 과정에 결정적으로 관여하는 이른바 마스터 유전자가 영국과 일본 과학자들에 의해 발견됐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마스터 유전자는 배아줄기세포의 특정 신체부위가 되라고 명령을 내리는 생리학적 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마스터 유전자를 이용해 배아줄기세포로 특정장기를 생성할 경우 원하는 장기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길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마스터 유전자를 발견한 오스틴 스미스 교수와 야마나카 신야 박사팀은 쥐의 배아줄기세포에서 마스터 유전자를 발견한 뒤 불사의 땅을 의미하는 나그노라고 이름지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 같은 발견이 생물학의 성배를 찾아낸 것과 같은 의미가 있다며 마스터 유전자가 줄기세포의 명령을 내리는 구체적인 경로가 밝혀질 경우 불치병을 극복하는 의학혁명의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뉴스 금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