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노동자들은 최대의 위기”…2020 노동절 행사도 유튜브 중계

입력 2020.05.01 (21:20) 수정 2020.05.0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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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일) 노동절 130주년을 맞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기념행사는 유튜브 중계나 차량 집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노동자들은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고 있다며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박찬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행진을 앞두고 마스크를 쓴 참가자들이 한곳에 모입니다.

["36.5도 정상입니다."]

발열 증상이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노동절 기념식과 행진은 다른 해보다 축소 진행됐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두 줄로 행진하며 간격을 두고 있고, 기념식은 온라인 방송으로 대체됐습니다.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도 온라인으로 중계됐는데, 가장 큰 걱정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노동자들입니다.

[김명환/민주노총 위원장 : "권고사직, 정리해고가 공식화되어 영세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부터 급격하게 고용위기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택배 차량 수백 대가 대로 한 편을 채웠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업무량이 폭발적으로 는 택배 노동자들.

하지만 처우는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원영부/택배연대노조 조합원 : "국민들도 택배 노동자가 노동자라고 인정해주는데 회사는 저희를 택배 노동자로 인정해주지 않습니다."]

코로나19 최전선에 있는 보건의료 노동자들은 수술복을 입고 국회 앞에 섰습니다.

국민들의 응원에 고마움을 느끼면서도, 이번에 발견된 허점들을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합니다.

[나순자/보건의료노조위원장 : "우리나라 보건의료시스템의 허술한 점은 공공의료가 부족하다는 점, 그리고 보건의료인력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코로나19로 지난 3월 사업장 노동자가 22만 명 줄어든 가운데 오늘(1일) 노동절의 핵심 구호는 해고 금지였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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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01 21:22:05
    • 수정2020-05-01 21: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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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일) 노동절 130주년을 맞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기념행사는 유튜브 중계나 차량 집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노동자들은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고 있다며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박찬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행진을 앞두고 마스크를 쓴 참가자들이 한곳에 모입니다.

["36.5도 정상입니다."]

발열 증상이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노동절 기념식과 행진은 다른 해보다 축소 진행됐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두 줄로 행진하며 간격을 두고 있고, 기념식은 온라인 방송으로 대체됐습니다.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도 온라인으로 중계됐는데, 가장 큰 걱정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노동자들입니다.

[김명환/민주노총 위원장 : "권고사직, 정리해고가 공식화되어 영세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부터 급격하게 고용위기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택배 차량 수백 대가 대로 한 편을 채웠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업무량이 폭발적으로 는 택배 노동자들.

하지만 처우는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원영부/택배연대노조 조합원 : "국민들도 택배 노동자가 노동자라고 인정해주는데 회사는 저희를 택배 노동자로 인정해주지 않습니다."]

코로나19 최전선에 있는 보건의료 노동자들은 수술복을 입고 국회 앞에 섰습니다.

국민들의 응원에 고마움을 느끼면서도, 이번에 발견된 허점들을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합니다.

[나순자/보건의료노조위원장 : "우리나라 보건의료시스템의 허술한 점은 공공의료가 부족하다는 점, 그리고 보건의료인력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코로나19로 지난 3월 사업장 노동자가 22만 명 줄어든 가운데 오늘(1일) 노동절의 핵심 구호는 해고 금지였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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