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 정상회담, `북핵 의견 조율`

입력 2003.05.31 (06: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내일부터 시작되는 G8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문제가 의제로 채택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정상들간의 의견조율 내용이 주목됩니다.
파리에서 김혜송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서방 선진 7개국과 러시아 등 8개국 정상회담의 의제로 세계경제 성장 촉진과 이라크 전후 처리문제 등이 확정됐습니다.
여기에 북한 핵문제도 함께 논의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으며 러시아 대통령궁의 일라리오노프 경제수석 비서관도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이라크전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이는 8개국 정상들은 북한에 대해 핵무기 비확산 약속을 지키고 핵개발계획을 확실하게 해체할 것을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구체적인 북핵문제 해결방법에 있어서 정상들 간에 어떻게 의견조율이 이루어질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프랑스 공영방송과 가진 회견에서 이번 회담이 이라크전을 둘러싼 대결의 장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프랑스에 대해 유화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라크 공격은 정당했으며 알 카에다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고 말하는 등 테러조직과 대량살상무기 확산에 대한 국제적인 조치가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반세계화운동가들이 에비앙과 인근 도시에서 대규모 반대시위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스위스 로잔에서는 수천 명의 시위대가 평화행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시위와 테러에 대비해 회담장 반경 30km 지역을 출입통제구역으로 설정하고 주변에 지대공미사일까지 배치하는 등 삼엄한 경계에 나서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뉴스 김혜송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G8 정상회담, `북핵 의견 조율`
    • 입력 2003-05-31 06:00:00
    뉴스광장
⊙앵커: 내일부터 시작되는 G8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문제가 의제로 채택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정상들간의 의견조율 내용이 주목됩니다. 파리에서 김혜송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서방 선진 7개국과 러시아 등 8개국 정상회담의 의제로 세계경제 성장 촉진과 이라크 전후 처리문제 등이 확정됐습니다. 여기에 북한 핵문제도 함께 논의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으며 러시아 대통령궁의 일라리오노프 경제수석 비서관도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이라크전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이는 8개국 정상들은 북한에 대해 핵무기 비확산 약속을 지키고 핵개발계획을 확실하게 해체할 것을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구체적인 북핵문제 해결방법에 있어서 정상들 간에 어떻게 의견조율이 이루어질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프랑스 공영방송과 가진 회견에서 이번 회담이 이라크전을 둘러싼 대결의 장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프랑스에 대해 유화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라크 공격은 정당했으며 알 카에다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고 말하는 등 테러조직과 대량살상무기 확산에 대한 국제적인 조치가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반세계화운동가들이 에비앙과 인근 도시에서 대규모 반대시위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스위스 로잔에서는 수천 명의 시위대가 평화행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시위와 테러에 대비해 회담장 반경 30km 지역을 출입통제구역으로 설정하고 주변에 지대공미사일까지 배치하는 등 삼엄한 경계에 나서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뉴스 김혜송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