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와 생활] 메마른 봄…눈 건강도 ‘건조주의보’

입력 2020.05.01 (21:53) 수정 2020.05.0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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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30대 여성은 봄이 되면서 건조해진 눈에 불편함을 느껴 병원을 찾았습니다.

["원래 렌즈 껴서 건조한 편인데, 봄 되니까 조금 더 건조한 것 같아요. 흐리게 보이고, 눈을 자꾸 깜빡이게 돼요."]

환절기에 찾아오는 눈의 불청객 ‘안구건조증’과 ‘알레르기성 결막염’.

특히, 요즘 같은 봄철에 겨울보다 환자가 9%가량 증가합니다.

[조재학/안과 전문의 : "봄철에는 대기 중에 꽃가루, 황사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이들 물질이 눈의 점막을 자극하여 결막염을 유발하게 되고요. 또한, 환절기로 인한 면역저하로 (발생합니다)."]

날씨도 안구건조증에 한몫을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스마트폰이나 PC의 장시간 사용입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스마트 기기를 장시간 사용하게 된 것도 큰 원인입니다.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먼 곳을 바라보며 눈을 쉬게 해야 합니다.

또, 몸의 수분이 빠져나가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하루 열 컵 정도의 물을 마시고, 실내 적정 습도를 맞추며, 온도는 18~24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콘택트렌즈를 가급적 사용하지 않고, 눈을 자주 깜빡이고 인공눈물로 촉촉함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루테인이 많이 들어 있는 초록빛 채소와 오메가3가 포함된 생선이나 들기름도 눈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결막염과 안구건조증은 시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관리를 철저하게 한다면 봄을 건강하게 날 수 있습니다.

날씨와 생활 정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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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와 생활] 메마른 봄…눈 건강도 ‘건조주의보’
    • 입력 2020-05-01 21:53:08
    • 수정2020-05-02 18:57:00
    뉴스9(울산)
이 30대 여성은 봄이 되면서 건조해진 눈에 불편함을 느껴 병원을 찾았습니다. ["원래 렌즈 껴서 건조한 편인데, 봄 되니까 조금 더 건조한 것 같아요. 흐리게 보이고, 눈을 자꾸 깜빡이게 돼요."] 환절기에 찾아오는 눈의 불청객 ‘안구건조증’과 ‘알레르기성 결막염’. 특히, 요즘 같은 봄철에 겨울보다 환자가 9%가량 증가합니다. [조재학/안과 전문의 : "봄철에는 대기 중에 꽃가루, 황사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이들 물질이 눈의 점막을 자극하여 결막염을 유발하게 되고요. 또한, 환절기로 인한 면역저하로 (발생합니다)."] 날씨도 안구건조증에 한몫을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스마트폰이나 PC의 장시간 사용입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스마트 기기를 장시간 사용하게 된 것도 큰 원인입니다.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먼 곳을 바라보며 눈을 쉬게 해야 합니다. 또, 몸의 수분이 빠져나가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하루 열 컵 정도의 물을 마시고, 실내 적정 습도를 맞추며, 온도는 18~24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콘택트렌즈를 가급적 사용하지 않고, 눈을 자주 깜빡이고 인공눈물로 촉촉함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루테인이 많이 들어 있는 초록빛 채소와 오메가3가 포함된 생선이나 들기름도 눈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결막염과 안구건조증은 시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관리를 철저하게 한다면 봄을 건강하게 날 수 있습니다. 날씨와 생활 정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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