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해고에 처한 비정규직 노동자들…“대책 절실해”
입력 2020.05.01 (22:11)
수정 2020.05.0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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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노동절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비정규직 노동자의 삶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박천수 기자가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내 한 호텔의 비정규직 노동자였던 김 씨는 두 달 전, 해고 통보를 받았습니다.
코로나19로 경영이 어려워졌다며 강제 무급휴가를 받은 뒤 한 달 만에 해고당한 겁니다.
[김 모 씨/해고 노동자/음성변조 : "밀린 급여 받는 것도 힘들고, 앞으로 생활해야 할 거 마련할 것도 힘들고."]
도내 한 카지노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는 또 다른 김 모 씨는 코로나19 여파에 업무 강도가 더 세졌습니다.
30%가 넘는 직원들이 휴가를 떠났는데도 별다른 업무 조정이 없기 때문입니다.
[김 모 씨/카지노 노동자/음성변조 : "밥 먹는 데도 시간이 더 좁아지고, 쉬는 시간도 없어지고. 그런 노동강도로 하면 지치는 거죠."]
코로나19 장기화로 정부가 긴급 고용유지지원금 등 지원책을 내놨지만 정작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혜택을 느끼기 어려운 데다, 오히려 고용주들이 코로나19를 핑계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피해를 전가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은정/전국서비스산업노조연맹 제주지역본부 사무국장 : "코로나 사태가 되면서 기업들이 경영이 어려워지니까 좀 더 전면적이고 노골적으로."]
실제 지난 3월 기준 비정규직 노동자에 해당하는 도내 임시, 일용근로자는 7만 6천 명으로 한 달 새, 만 2천 명이나 줄었습니다.
[최성용/민주노총 제주본부 사무처장 : "(코로나19로 인한 비정규직 부당해고) 자료를 접수한 상태이고. 그 자료를 바탕으로 앞으로 취합된 내용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법적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황금연휴 특수에도 웃을 수 없는 비정규직 노동자를 위한 세심한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오늘은 노동절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비정규직 노동자의 삶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박천수 기자가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내 한 호텔의 비정규직 노동자였던 김 씨는 두 달 전, 해고 통보를 받았습니다.
코로나19로 경영이 어려워졌다며 강제 무급휴가를 받은 뒤 한 달 만에 해고당한 겁니다.
[김 모 씨/해고 노동자/음성변조 : "밀린 급여 받는 것도 힘들고, 앞으로 생활해야 할 거 마련할 것도 힘들고."]
도내 한 카지노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는 또 다른 김 모 씨는 코로나19 여파에 업무 강도가 더 세졌습니다.
30%가 넘는 직원들이 휴가를 떠났는데도 별다른 업무 조정이 없기 때문입니다.
[김 모 씨/카지노 노동자/음성변조 : "밥 먹는 데도 시간이 더 좁아지고, 쉬는 시간도 없어지고. 그런 노동강도로 하면 지치는 거죠."]
코로나19 장기화로 정부가 긴급 고용유지지원금 등 지원책을 내놨지만 정작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혜택을 느끼기 어려운 데다, 오히려 고용주들이 코로나19를 핑계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피해를 전가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은정/전국서비스산업노조연맹 제주지역본부 사무국장 : "코로나 사태가 되면서 기업들이 경영이 어려워지니까 좀 더 전면적이고 노골적으로."]
실제 지난 3월 기준 비정규직 노동자에 해당하는 도내 임시, 일용근로자는 7만 6천 명으로 한 달 새, 만 2천 명이나 줄었습니다.
[최성용/민주노총 제주본부 사무처장 : "(코로나19로 인한 비정규직 부당해고) 자료를 접수한 상태이고. 그 자료를 바탕으로 앞으로 취합된 내용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법적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황금연휴 특수에도 웃을 수 없는 비정규직 노동자를 위한 세심한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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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5-01 22:15:30
[앵커]
오늘은 노동절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비정규직 노동자의 삶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박천수 기자가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내 한 호텔의 비정규직 노동자였던 김 씨는 두 달 전, 해고 통보를 받았습니다.
코로나19로 경영이 어려워졌다며 강제 무급휴가를 받은 뒤 한 달 만에 해고당한 겁니다.
[김 모 씨/해고 노동자/음성변조 : "밀린 급여 받는 것도 힘들고, 앞으로 생활해야 할 거 마련할 것도 힘들고."]
도내 한 카지노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는 또 다른 김 모 씨는 코로나19 여파에 업무 강도가 더 세졌습니다.
30%가 넘는 직원들이 휴가를 떠났는데도 별다른 업무 조정이 없기 때문입니다.
[김 모 씨/카지노 노동자/음성변조 : "밥 먹는 데도 시간이 더 좁아지고, 쉬는 시간도 없어지고. 그런 노동강도로 하면 지치는 거죠."]
코로나19 장기화로 정부가 긴급 고용유지지원금 등 지원책을 내놨지만 정작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혜택을 느끼기 어려운 데다, 오히려 고용주들이 코로나19를 핑계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피해를 전가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은정/전국서비스산업노조연맹 제주지역본부 사무국장 : "코로나 사태가 되면서 기업들이 경영이 어려워지니까 좀 더 전면적이고 노골적으로."]
실제 지난 3월 기준 비정규직 노동자에 해당하는 도내 임시, 일용근로자는 7만 6천 명으로 한 달 새, 만 2천 명이나 줄었습니다.
[최성용/민주노총 제주본부 사무처장 : "(코로나19로 인한 비정규직 부당해고) 자료를 접수한 상태이고. 그 자료를 바탕으로 앞으로 취합된 내용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법적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황금연휴 특수에도 웃을 수 없는 비정규직 노동자를 위한 세심한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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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수 기자 parkc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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