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타워’ 노형오거리 좌회전 허용…우려 여전

입력 2020.05.01 (22:12) 수정 2020.05.0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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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8층 규모로 제주 최고층 건물인 드림타워가 이르면 다음달 준공될 예정입니다.

당초 심의에서 결정한 노형오거리 남쪽에서 평화로 방향 좌회전 금지안이 변경되면서 지금처럼 좌회전이 가능해졌는데, 교통 체증 우려는 여전합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음달 준공을 앞둔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드림타웝니다.

2만 3천여 제곱미터 부지에 지하 6층, 지상 38층 높이로 제주 최고층 건물입니다.
 
지난 2014년 2월 제주도 건축·교통통합심의 당시에는 노형오거리 남쪽에서 평화로 방향 좌회전을 금지하고, 노형오거리에서 직진 후 돌아오는 'P턴' 방식을 도입하는 것으로 조건부 통과됐습니다.
 
하지만 주민 민원이 제기되면서 지난해 말부터 변경 심의가 추진됐습니다.
 
노형오거립니다.

제주도가 드림타워 교통영향평가 변경안을 수정 보완해 통과시키면서 지금처럼 평화로 방향으로의 좌회전이 허용됩니다.
 
제주도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들은 드림타워 개장 전후 6개월 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교통량 분산을 위해 공항우회도로로 유도할 수 있는 안내 표지판 설치 등을 요구했습니다.

[현병주/제주도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장 : "오히려 풍선효과가 생겨서 그쪽(남녕고 교차로)에 정체가 되는 걸로 판단이 됐습니다. 그래서 현재의 좌회전을 허용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이 됐습니다."]

하지만 우려는 여전합니다.

제주도는 드림타워 개장 후 한 시간에 약 7백 대 정도만 교통량이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현장에선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원윤화/개인택시 기사 : "수천명이 왔다갔다 할텐데 그 교통량이 어디로 다 해소가 됩니까. 다 (노형)오거리를 통해야만이 가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당연히 복잡한 것은 기정사실이지 않습니까."]

제주도는 드림타워 개장 전후 모니터링 결과를 면밀히 검토해 교통체증 등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추가적인 해결 방안을 찾겠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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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림타워’ 노형오거리 좌회전 허용…우려 여전
    • 입력 2020-05-01 22:12:46
    • 수정2020-05-01 22:17:19
    뉴스9(제주)
[앵커] 38층 규모로 제주 최고층 건물인 드림타워가 이르면 다음달 준공될 예정입니다. 당초 심의에서 결정한 노형오거리 남쪽에서 평화로 방향 좌회전 금지안이 변경되면서 지금처럼 좌회전이 가능해졌는데, 교통 체증 우려는 여전합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음달 준공을 앞둔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드림타웝니다. 2만 3천여 제곱미터 부지에 지하 6층, 지상 38층 높이로 제주 최고층 건물입니다.   지난 2014년 2월 제주도 건축·교통통합심의 당시에는 노형오거리 남쪽에서 평화로 방향 좌회전을 금지하고, 노형오거리에서 직진 후 돌아오는 'P턴' 방식을 도입하는 것으로 조건부 통과됐습니다.   하지만 주민 민원이 제기되면서 지난해 말부터 변경 심의가 추진됐습니다.   노형오거립니다. 제주도가 드림타워 교통영향평가 변경안을 수정 보완해 통과시키면서 지금처럼 평화로 방향으로의 좌회전이 허용됩니다.   제주도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들은 드림타워 개장 전후 6개월 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교통량 분산을 위해 공항우회도로로 유도할 수 있는 안내 표지판 설치 등을 요구했습니다. [현병주/제주도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장 : "오히려 풍선효과가 생겨서 그쪽(남녕고 교차로)에 정체가 되는 걸로 판단이 됐습니다. 그래서 현재의 좌회전을 허용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이 됐습니다."] 하지만 우려는 여전합니다. 제주도는 드림타워 개장 후 한 시간에 약 7백 대 정도만 교통량이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현장에선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원윤화/개인택시 기사 : "수천명이 왔다갔다 할텐데 그 교통량이 어디로 다 해소가 됩니까. 다 (노형)오거리를 통해야만이 가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당연히 복잡한 것은 기정사실이지 않습니까."] 제주도는 드림타워 개장 전후 모니터링 결과를 면밀히 검토해 교통체증 등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추가적인 해결 방안을 찾겠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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