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위기, 사회적 대타협 필요”

입력 2020.05.01 (22:15) 수정 2020.05.0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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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경남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노동·경제·사회 전반의 위기를 짚어보고 앞으로 닥칠 미래를 내다보는 특집토론 3부작 '코로나 쇼크, 또 다른 미래가 온다'를 마련했습니다.

첫 순서로, 일자리 위기에 대한 사회적 대타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토론회 주요 내용을 조미령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사태는 경남 일자리 지수에 충격을 안겼습니다.

지난 3월 기준 경남의 실업률은 4.7%, 경남지역 실업자는 8만 5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천 명이 늘어났습니다.

[유형준/한국노총 경남본부 수석부의장 : "2주 연속으로 쉬는 회사도 있고, 비슷한 상황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은 어떻게든 버티고 있지만, 장기화될 경우 기업이 문을 닫는 사태가 속출할 수 있습니다."]

노동계는 임금동결과 경영계는 고용 보장, 정부는 세제 지원과 사회안전망 확충을 내용으로 한 독일식 노사정 협약이 관심을 끌고 있지만, 한국식 해법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박덕곤/경남경영자총협회 부회장 : "법인세라도 낮추고, 상속세를 면세해서, 감세해서 산업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사용자 측의 감세라든지 (고려해야)."]

정부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총고용 보장과 기업 지원을 위한 노사정 대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문성현/대통령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 "경제가 어렵다고 해서 정리해고 하고 쫓아낸 것이 지나고 보니 경제를 더 어렵게 만들고 양극화를 격화시키는 것이더라, 전체적인 지혜가 모여서 일자리를 지키는 거죠."]

하지만, 취약 노동자 대상 확대과 지원 시기 연장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안석태/민주노총 경남본부 수석부본부장 : "취약계층 노동자들이 93만 명, 지원이 10%가 채 안되는 나머지는 고용과 관련해 무방비로 실업상태로 빠질 우려가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코로나 충격으로 인한 경제 위기 상황과 대처방법에 대해 영국 케임브리지대 장하준 교수와 화상 연결해 토론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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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리 위기, 사회적 대타협 필요”
    • 입력 2020-05-01 22:15:47
    • 수정2020-05-01 22:41:15
    뉴스9(창원)
[앵커] KBS경남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노동·경제·사회 전반의 위기를 짚어보고 앞으로 닥칠 미래를 내다보는 특집토론 3부작 '코로나 쇼크, 또 다른 미래가 온다'를 마련했습니다. 첫 순서로, 일자리 위기에 대한 사회적 대타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토론회 주요 내용을 조미령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사태는 경남 일자리 지수에 충격을 안겼습니다. 지난 3월 기준 경남의 실업률은 4.7%, 경남지역 실업자는 8만 5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천 명이 늘어났습니다. [유형준/한국노총 경남본부 수석부의장 : "2주 연속으로 쉬는 회사도 있고, 비슷한 상황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은 어떻게든 버티고 있지만, 장기화될 경우 기업이 문을 닫는 사태가 속출할 수 있습니다."] 노동계는 임금동결과 경영계는 고용 보장, 정부는 세제 지원과 사회안전망 확충을 내용으로 한 독일식 노사정 협약이 관심을 끌고 있지만, 한국식 해법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박덕곤/경남경영자총협회 부회장 : "법인세라도 낮추고, 상속세를 면세해서, 감세해서 산업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사용자 측의 감세라든지 (고려해야)."] 정부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총고용 보장과 기업 지원을 위한 노사정 대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문성현/대통령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 "경제가 어렵다고 해서 정리해고 하고 쫓아낸 것이 지나고 보니 경제를 더 어렵게 만들고 양극화를 격화시키는 것이더라, 전체적인 지혜가 모여서 일자리를 지키는 거죠."] 하지만, 취약 노동자 대상 확대과 지원 시기 연장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안석태/민주노총 경남본부 수석부본부장 : "취약계층 노동자들이 93만 명, 지원이 10%가 채 안되는 나머지는 고용과 관련해 무방비로 실업상태로 빠질 우려가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코로나 충격으로 인한 경제 위기 상황과 대처방법에 대해 영국 케임브리지대 장하준 교수와 화상 연결해 토론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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