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금액·시기 ‘천차만별’…확인 필수!

[앵커]

모든 국민에 대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확정됐습니다. 

강원도와 각 시군도 별도로 지원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언제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조휴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우선, 정부가 주는 돈은 최소 1인 가구 40만 원부터, 최대 4인 이상 가구 100만 원까지 가구원수에 따라 차등 지급됩니다.

다음으로, 강원도는 저소득층이나 장애인,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30만 명에게 '긴급생활안정자금' 명목으로 1가구당 40만 원씩 줍니다.

마지막으로, 시군도 '재난기본소득'이란 이름으로 독자적으로 돈을 지급합니다.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15개 시군이 모든 주민에게 돈을 줍니다. 

홍천이 1인당 30만 원으로 가장 많고, 동해와 태백 등 11개 시군은 20만 원씩, 양구와 철원 등 3개 시군은 10만 원씩입니다.

하지만, 춘천은 소상공인에게만 80만 원씩, 강릉은 소상공인과 중위소득 100% 이하 계층에만 최대 100만 원씩 지급합니다. 

예를 들어, 저소득층 4인 가구의 경우, 홍천군민은 정부와 강원도, 군청 지원금을 합해 260만 원을 받습니다. 

반면, 춘천시민은 정부와 강원도의 지원금 140만 원이 전부입니다.

우선, 정부 지원금의 경우, 취약계층에겐 이달 4일부터 자동 지급됩니다. 

일반 가정에선 카드와 상품권 등 4가지 방식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해 지급 신청을 해야 합니다. 

안하면 자동으로 기부 처리됩니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받으려면, 이달 11일부터 카드회사 홈페이지에서 신청해야 합니다. 

상품권이나 선불카드로 받으려면, 이달 18일부터 읍면동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해야합니다. 

강원도와 시군에서 주는 돈은 정부 지원금과의 중복 수령 가능 여부부터, 지원금 지급 시기까지 제각각 다릅니다. 

따라서, 강원도와 시군에서 주는 지원금을 받으려면, 반드시 해당 시군에 자신이 지급 대상인지부터 직접 확인해야합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