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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이었는데 재검사 ‘양성’…왜 그럴까?
입력 2020.05.01 (22:19) 수정 2020.05.01 (22:19) 뉴스9(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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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모든 해외 입국자들은 코로나19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고 있는데요,

입국 당시 분명히 '음성' 판정을 받았는데 1~2주쯤 지나 재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는 해외 입국자 사례가 최근 드물지 않게 나오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노준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11일, 미국에서 입국한 수영구의 30대 여성.

입국 당시 두통이 심해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공항 검역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결과는 '음성'.

이후 증상이 더 악화돼 스스로 재검사를 받으러 갔고 입국 11일 만인 지난달 22일에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지난달 13일, 우루과이에서 입국한 사상구의 60대 남성.

입국 이후 부산역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했는데 '음성'이었습니다.

하지만 두통과 기침 증상이 나타나 지난달 23일에 재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첫 검사 때 음성, 이후 재검사를 거쳐 양성으로 바뀐 코로나19 환자는 지금까지 부산에서만 7명입니다.

왜 이렇게 검사 결과가 바뀔까?

취재 결과, 검사의 간소화에 있었습니다.

코로나19 검사는 코와 입에서 상피세포를 채취하는 '상기도' 검사와 가래를 뱉어 폐의 감염 여부를 살피는 '하기도' 검사로 나뉩니다.

국제공항과 거점 역에서 애초 두 가지 방식을 모두 했지만 워낙 입국자가 많고 입국 당시 증상이 약하다 보니 검사 효율과 확진 확률을 따져 상기도 검사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검역소 관계자/음성변조 : "3월까지 다 했어요. 저희가 상·하기도 검사를. 하기도에서 실제 검사에 들어가 보면 너무 경증자여서 (가래가 아니라) 침이에요. 가래 뱉으라는데 침 뱉고 가는 거죠 그냥. 그러니까 검사 물량만 많아지고…."]

[안병선/부산시 건강정책과장 : "부산역 선별진료소에서는 무증상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부분 상기도 검체를 합니다만,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환자 증상에 따라 상기도와 하기도 검체를 모두 채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편 오늘 부산에는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없었습니다.

부산의 누적 확진자 수는 134명을 유지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 ‘음성’이었는데 재검사 ‘양성’…왜 그럴까?
    • 입력 2020-05-01 22:19:50
    • 수정2020-05-01 22:19:52
    뉴스9(부산)
[앵커]

요즘 모든 해외 입국자들은 코로나19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고 있는데요,

입국 당시 분명히 '음성' 판정을 받았는데 1~2주쯤 지나 재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는 해외 입국자 사례가 최근 드물지 않게 나오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노준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11일, 미국에서 입국한 수영구의 30대 여성.

입국 당시 두통이 심해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공항 검역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결과는 '음성'.

이후 증상이 더 악화돼 스스로 재검사를 받으러 갔고 입국 11일 만인 지난달 22일에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지난달 13일, 우루과이에서 입국한 사상구의 60대 남성.

입국 이후 부산역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했는데 '음성'이었습니다.

하지만 두통과 기침 증상이 나타나 지난달 23일에 재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첫 검사 때 음성, 이후 재검사를 거쳐 양성으로 바뀐 코로나19 환자는 지금까지 부산에서만 7명입니다.

왜 이렇게 검사 결과가 바뀔까?

취재 결과, 검사의 간소화에 있었습니다.

코로나19 검사는 코와 입에서 상피세포를 채취하는 '상기도' 검사와 가래를 뱉어 폐의 감염 여부를 살피는 '하기도' 검사로 나뉩니다.

국제공항과 거점 역에서 애초 두 가지 방식을 모두 했지만 워낙 입국자가 많고 입국 당시 증상이 약하다 보니 검사 효율과 확진 확률을 따져 상기도 검사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검역소 관계자/음성변조 : "3월까지 다 했어요. 저희가 상·하기도 검사를. 하기도에서 실제 검사에 들어가 보면 너무 경증자여서 (가래가 아니라) 침이에요. 가래 뱉으라는데 침 뱉고 가는 거죠 그냥. 그러니까 검사 물량만 많아지고…."]

[안병선/부산시 건강정책과장 : "부산역 선별진료소에서는 무증상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부분 상기도 검체를 합니다만,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환자 증상에 따라 상기도와 하기도 검체를 모두 채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편 오늘 부산에는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없었습니다.

부산의 누적 확진자 수는 134명을 유지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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