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수업 한계…장애 학생 학습 안간힘

입력 2020.05.0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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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컴퓨터 이용이 서툴어 수업에 참여하기가 쉽지 않은 장애 학생들을 위해 전주시가 대책을 내놨는데요. 

원격 수업 대신, 가정에서 즐기며 배울 수 있는 학습꾸러미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천성 인지 장애를 앓고 있는 중학생 준서 군.

친구들과 어울리며 공부할 수 있어 좋아했던 학교를 가지 못해 답답해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개학을 했지만, 서툴고 낯선데다, 집중도 안돼 좀처럼 재미를 붙이지 못합니다. 

원격 수업이 어려운 장애 학생들을 위해 전주시가 전북에서 처음으로 특수교육용 학습꾸러미를 마련했습니다. 

한글을 익히며, 그림도 그리고, 운동까지 할 수 있는 18가지 교재를 선보였습니다. 

[우영영/전주시 교육청소년과장 : “온라인 수업에 참여하기 어려운 장애 학생들, 특수교육학생 천 백여 명에 대해서 장애 유형별 수준에 맞는 꾸러미를...”]

장애 학생들이 가정에서 손쉽게 즐기며 배울 수 있어 반응이 좋습니다. 

[준서 군 어머니 : “그래도 호기심 자극도 되고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것보다는 훨씬 낫죠.”]

정규 교과 과정 만큼, 다양한 내용을 담거나 학습 효과를 내기에는 현실적인 한계는 있습니다. 

장애 학생들의 학습권을 지키기 위한 지자체의 시도가 온라인으로 한계가 있는 지금의 수업 방식에 숙제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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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 수업 한계…장애 학생 학습 안간힘
    • 입력 2020-05-01 22:28:54
    뉴스9(전주)
[앵커] 컴퓨터 이용이 서툴어 수업에 참여하기가 쉽지 않은 장애 학생들을 위해 전주시가 대책을 내놨는데요.  원격 수업 대신, 가정에서 즐기며 배울 수 있는 학습꾸러미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천성 인지 장애를 앓고 있는 중학생 준서 군. 친구들과 어울리며 공부할 수 있어 좋아했던 학교를 가지 못해 답답해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개학을 했지만, 서툴고 낯선데다, 집중도 안돼 좀처럼 재미를 붙이지 못합니다.  원격 수업이 어려운 장애 학생들을 위해 전주시가 전북에서 처음으로 특수교육용 학습꾸러미를 마련했습니다.  한글을 익히며, 그림도 그리고, 운동까지 할 수 있는 18가지 교재를 선보였습니다.  [우영영/전주시 교육청소년과장 : “온라인 수업에 참여하기 어려운 장애 학생들, 특수교육학생 천 백여 명에 대해서 장애 유형별 수준에 맞는 꾸러미를...”] 장애 학생들이 가정에서 손쉽게 즐기며 배울 수 있어 반응이 좋습니다.  [준서 군 어머니 : “그래도 호기심 자극도 되고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것보다는 훨씬 낫죠.”] 정규 교과 과정 만큼, 다양한 내용을 담거나 학습 효과를 내기에는 현실적인 한계는 있습니다.  장애 학생들의 학습권을 지키기 위한 지자체의 시도가 온라인으로 한계가 있는 지금의 수업 방식에 숙제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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