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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올림픽경기장 적자 현실로…앞으로가 더 문제
입력 2020.05.01 (23:58) 수정 2020.05.02 (01:34) 뉴스9(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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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난지 2년이 지났습니다. 

수천억 원을 들여 지은 강원도 내 경기장들은 적자만 내는 애물단지로 전락했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18평창동계올림픽은 대한민국 동계 스포츠와 첨단 기술, 우리 문화의 저력을 보여준 큰 잔치였습니다.

2년이 지난 지금 화려했던 올림픽 무대는 계륵이 됐습니다.

강원도는 지난해 강릉 스피드스케이팅장과 하키센터,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 등 3개를 시범 운영하며, 수익성을 따져 봤습니다.

지난해 운영비는 36억 8천만 원, 수익은 1억 3천만 원에 그쳤습니다. 

1년 적자가 35억 원이 넘는 겁니다.

얼음을 얼리고 유지하는데 든 전기료만 평소 한 달에 6천만 원. 

여름철에는 1억 원을 훌쩍 넘겼습니다.

[이종구/강원도 올림픽시설과장 : "통상적으로 스포츠목적으로 거두는 수익은 전기요금의 반도 안되거든요. 운영비를 최적화하는게 관문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동계 스포츠는 선수는 물론, 동호인도 적다보니 경기장 자체가 수익을 내기 어려운 시설입니다.

또, 얼음을 제대로 다 얼린다면, 운영비가 천정부지로 치솟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정선 알파인경기장은 존폐 논란을 거듭하고 있고,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 경기장도 적자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태동/강원연구원 박사 : "대한체육회와 강원체육회, 시군체육회와 협력해 일반인을 대상으로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용할 필요가 있다."]

강원도는 2024년 동계청소년올림픽을 비롯해, 각종 국내외 대회 유치로 돌파구를 찾겠다는 계획이지만, 적자 행진을 중단시키기엔 역부족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 동계 올림픽경기장 적자 현실로…앞으로가 더 문제
    • 입력 2020-05-01 23:58:31
    • 수정2020-05-02 01:34:34
    뉴스9(강릉)
[앵커]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난지 2년이 지났습니다. 

수천억 원을 들여 지은 강원도 내 경기장들은 적자만 내는 애물단지로 전락했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18평창동계올림픽은 대한민국 동계 스포츠와 첨단 기술, 우리 문화의 저력을 보여준 큰 잔치였습니다.

2년이 지난 지금 화려했던 올림픽 무대는 계륵이 됐습니다.

강원도는 지난해 강릉 스피드스케이팅장과 하키센터,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 등 3개를 시범 운영하며, 수익성을 따져 봤습니다.

지난해 운영비는 36억 8천만 원, 수익은 1억 3천만 원에 그쳤습니다. 

1년 적자가 35억 원이 넘는 겁니다.

얼음을 얼리고 유지하는데 든 전기료만 평소 한 달에 6천만 원. 

여름철에는 1억 원을 훌쩍 넘겼습니다.

[이종구/강원도 올림픽시설과장 : "통상적으로 스포츠목적으로 거두는 수익은 전기요금의 반도 안되거든요. 운영비를 최적화하는게 관문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동계 스포츠는 선수는 물론, 동호인도 적다보니 경기장 자체가 수익을 내기 어려운 시설입니다.

또, 얼음을 제대로 다 얼린다면, 운영비가 천정부지로 치솟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정선 알파인경기장은 존폐 논란을 거듭하고 있고,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 경기장도 적자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태동/강원연구원 박사 : "대한체육회와 강원체육회, 시군체육회와 협력해 일반인을 대상으로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용할 필요가 있다."]

강원도는 2024년 동계청소년올림픽을 비롯해, 각종 국내외 대회 유치로 돌파구를 찾겠다는 계획이지만, 적자 행진을 중단시키기엔 역부족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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