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대책본부…토성 주민자치센터

[앵커]

소방당국도 강원도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대책본부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박진수 기자, 현재 진화 작업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조금 전인 5시 25분쯤, 산불진화헬기가 이륙했습니다.

산림당국은 헬기 38대를 투입해 불을 끄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진화율은 70%입니다.

좁은 지역에 헬기가 몰릴 때, 안전 문제를 고려해 공중 지휘기가 운영되고, 다섯 개 조로 나뉘어 진화 작업에 투입됩니다.

소방당국은 밤새 도원리를 둘러싼 도로를 중심으로 저지선을 구축했는데요.

특히, 장애인 시설과 군부대 탄약고로 불이 확산하지 않도록 막았습니다.

지금은 진화인력 5,134명, 차량 450대 이상을 투입했습니다.

지난해 강원도 일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던 산불과는 달리, 이번엔 소방력을 이곳 고성군에 집중할 수 있어 여건이 나은 편인데요.

어제저녁보다 바람도 잦아들어 오늘 오전 중에 진화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군병력과 주민 2천2백여 명이 대피했었는데요.

주민들은 귀가하기 시작했고, 현재 대피소에 남은 주민은 148명입니다.

소방당국은 지금까지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보호팀을 구성해 주민을 보호하는 한편, 현장대응팀이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토성면 주민자치센터 현장지휘본부에서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