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산불’ 강풍 속 진화 총력…헬기 39대 투입

입력 2020.05.02 (06:58) 수정 2020.05.0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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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저녁 8시 30분쯤 강원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주변지역으로 번졌는데요.

날이 밝으면서 산불진화헬기가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영민 기자, 헬기가 투입됐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제가 뒤로 보이는 산 능선에서 연기가 계속 피어오르고 있는데요.

새벽 5시 26분, 일출시각보다 10여분 정도 일찍 이륙한 산불진화헬기가 5시 40분쯤부터 이곳에 도착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산불진화헬기가 계속 투입되면서 조금전에 연결했을 때보다는 연기가 피어오르는 곳이 더 줄었습니다.

산림당국은 산림청, 소방청, 국방부 등 소속 헬기 39대를 5개조로 편성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여러대가 작업을 하다보니 항공안전을 우려해 공중지휘기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금 화면에 보이는 곳은 강원도 고성군 학야리인데요.

밤 사이 거센 바람이 분 가운데, 산림당국은 불길이 더 번지지 않도록 저지선을 구축하고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아직 산 곳곳엔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바람도 거세게 불고 있어서 제가 서있는 곳으로 매캐한 연기가 계속 날아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은 불길을 거의 잡은 상태지만, 거센 바람에 언제든 불길이 다시 커질 수 있어서 잔불 감시 작업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 인근엔 마을주민 21세대 41명이 천진초등학교 등 대피소로 이동한 상태구요,

인근에 있는 군부대 인력도 모두 대피한 상탭니다.

추가 소식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고성군 산불진화현장에서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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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 산불’ 강풍 속 진화 총력…헬기 39대 투입
    • 입력 2020-05-02 07:01:08
    • 수정2020-05-02 07: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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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저녁 8시 30분쯤 강원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주변지역으로 번졌는데요.

날이 밝으면서 산불진화헬기가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영민 기자, 헬기가 투입됐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제가 뒤로 보이는 산 능선에서 연기가 계속 피어오르고 있는데요.

새벽 5시 26분, 일출시각보다 10여분 정도 일찍 이륙한 산불진화헬기가 5시 40분쯤부터 이곳에 도착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산불진화헬기가 계속 투입되면서 조금전에 연결했을 때보다는 연기가 피어오르는 곳이 더 줄었습니다.

산림당국은 산림청, 소방청, 국방부 등 소속 헬기 39대를 5개조로 편성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여러대가 작업을 하다보니 항공안전을 우려해 공중지휘기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금 화면에 보이는 곳은 강원도 고성군 학야리인데요.

밤 사이 거센 바람이 분 가운데, 산림당국은 불길이 더 번지지 않도록 저지선을 구축하고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아직 산 곳곳엔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바람도 거세게 불고 있어서 제가 서있는 곳으로 매캐한 연기가 계속 날아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은 불길을 거의 잡은 상태지만, 거센 바람에 언제든 불길이 다시 커질 수 있어서 잔불 감시 작업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 인근엔 마을주민 21세대 41명이 천진초등학교 등 대피소로 이동한 상태구요,

인근에 있는 군부대 인력도 모두 대피한 상탭니다.

추가 소식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고성군 산불진화현장에서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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