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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분석 다소 빗나갔다”…지성호 “속단 말고 지켜봐야”
입력 2020.05.02 (14:07) 수정 2020.05.02 (14:12) 정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힘을 실었던 주영 북한공사 출신 미래통합당 태영호 당선인(서울 강남갑)이 "결과적으로 저의 분석은 다소 빗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태 당선인은 오늘 발표한 입장문에서 "김정은이 4월 15일 태양절에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마저 하지 않고, 이후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북한 주민들의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체제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상황까지 가는 것을 보며 김정은이 스스로 거동하기 어려운 지경일 것이라는 분석을 제기했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28일 태 당선인은 미국 CNN 방송 인터뷰에서 "수술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김 위원장이) 혼자 일어서거나 걷지 못하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태 당선인은 이와 관련해 "북한 최고지도자의 신변은 외무상 등 북한 최고위급도 정확히 알 수 없는 최고 기밀사항이므로, 외부에서 정확한 상황을 진단하기에 한계가 크다는 점을 일관되게 강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도 북한이 공개한 김 위원장 사진에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거동이 불편하던 시기에 사용하던 차량이 등장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과연 지난 20일간 김정은의 건강에는 아무 이상이 없었을까?"라고 되물었습니다.

태 당선인은 "김정일이 2008년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살아 나오면서, 짧은 거리도 걷기 힘들어 현지 지도 때마다 사용하던 차량이 다시 등장한 것을 보면서 저의 의문은 말끔히 지워지지가 않았다"면서 "앞으로도 김정은 신변이상을 비롯한 북한 문제에 대해 다양한 견해와 분석이 오가고, 자유로운 토론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제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 사망을 99% 확신한다'고 발언했던 미래한국당 지성호 당선인(비례대표 12번)은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지 당선인은 KBS 취재진에게 보낸 문자에서 "제 나름대로 파악한 내용에 따라 말씀드린 것"이라며, "김정은의 건강에 문제가 없는지 속단하지 말고 지켜보자"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태영호 “분석 다소 빗나갔다”…지성호 “속단 말고 지켜봐야”
    • 입력 2020-05-02 14:07:53
    • 수정2020-05-02 14:12:27
    정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힘을 실었던 주영 북한공사 출신 미래통합당 태영호 당선인(서울 강남갑)이 "결과적으로 저의 분석은 다소 빗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태 당선인은 오늘 발표한 입장문에서 "김정은이 4월 15일 태양절에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마저 하지 않고, 이후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북한 주민들의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체제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상황까지 가는 것을 보며 김정은이 스스로 거동하기 어려운 지경일 것이라는 분석을 제기했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28일 태 당선인은 미국 CNN 방송 인터뷰에서 "수술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김 위원장이) 혼자 일어서거나 걷지 못하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태 당선인은 이와 관련해 "북한 최고지도자의 신변은 외무상 등 북한 최고위급도 정확히 알 수 없는 최고 기밀사항이므로, 외부에서 정확한 상황을 진단하기에 한계가 크다는 점을 일관되게 강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도 북한이 공개한 김 위원장 사진에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거동이 불편하던 시기에 사용하던 차량이 등장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과연 지난 20일간 김정은의 건강에는 아무 이상이 없었을까?"라고 되물었습니다.

태 당선인은 "김정일이 2008년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살아 나오면서, 짧은 거리도 걷기 힘들어 현지 지도 때마다 사용하던 차량이 다시 등장한 것을 보면서 저의 의문은 말끔히 지워지지가 않았다"면서 "앞으로도 김정은 신변이상을 비롯한 북한 문제에 대해 다양한 견해와 분석이 오가고, 자유로운 토론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제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 사망을 99% 확신한다'고 발언했던 미래한국당 지성호 당선인(비례대표 12번)은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지 당선인은 KBS 취재진에게 보낸 문자에서 "제 나름대로 파악한 내용에 따라 말씀드린 것"이라며, "김정은의 건강에 문제가 없는지 속단하지 말고 지켜보자"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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