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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천 화재’ 관계자 줄조사…공사 관계자 2명 추가 출국금지
입력 2020.05.02 (14:28) 수정 2020.05.02 (14:32) 사회
38명의 사망자가 나온 이천 물류창고 공사현장 화재 원인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공사 관계자 등을 잇달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이천 화재 수사본부는 오늘(2일) 시공사인 주식회사 건우 직원 등 공사 관계자들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화재 원인과 화재 당시 안전관리자 현장 배치 등 안전 조치 여부 등을 캐묻고 있습니다.

조사 대상자 숫자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조사 대상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수사를 하면서 숫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핵심 관계자 15명을 출국 금지한 경찰은 공사 관계자 2명을 추가로 출국 금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화재 다음날인 지난달 30일 건축주인 주식회사 한익스프레스와 시공사 건우, 감리업체, 설계업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경찰은 확보한 설계도면 등 공사 관련 서류를 분석한 내용을 토대로 공사 과정에서 관련법 위반 여부 등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화재 현장의 불법보다는 화재 원인에 좀 더 초점을 맞춰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시간이 지나면 관련자들의 기억도 흐려지고 현장도 훼손된다"며 "화재 원인 조사가 우선"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수사와 함께 화재 희생자 부검과 유전자 분석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망 원인이 불분명한 희생자 10명을 부검했고, 3명을 더 부검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화재 다음날인 지난달 30일 희생자 38명 가운데 29명의 신원을 먼저 확인했습니다. 나머지 9명은 희생자와 희생자 유족 유전자를 채취해 국과수에 맡겼고, 이 가운데 8명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1명도 오늘 안에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경찰은 지문으로 신원을 먼저 확인한 29명에 대해서는 유족을 상대로 얼굴 확인을 마쳤습니다.

이 가운데 25명은 유전자 채취와 국과수 의뢰를 끝냈고, 나머지 4명의 유족을 상대로도 유전자 채취를 진행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지문과 얼굴을 확인했지만, 유전자 비교분석으로 최종 확인을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현장감식은 오늘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경찰과 소방 등 7개 관계기관은 어제(1일)까지 2차례에 걸쳐 합동 현장감식을 벌인 뒤 추후 추가 현장감식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상황입니다.

다만, 경찰은 사망자들의 유해 중 아직 수습되지 않은 일부와 유류품을 찾고자 오늘 오전 9시부터 화재 현장에서 정밀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화재는 지난달 29일 오후 1시 32분 이천시 모가면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발생했습니다.

폭발과 함께 불길이 건물 전체로 확산해 근로자 38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찰 ‘이천 화재’ 관계자 줄조사…공사 관계자 2명 추가 출국금지
    • 입력 2020-05-02 14:28:28
    • 수정2020-05-02 14:32:11
    사회
38명의 사망자가 나온 이천 물류창고 공사현장 화재 원인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공사 관계자 등을 잇달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이천 화재 수사본부는 오늘(2일) 시공사인 주식회사 건우 직원 등 공사 관계자들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화재 원인과 화재 당시 안전관리자 현장 배치 등 안전 조치 여부 등을 캐묻고 있습니다.

조사 대상자 숫자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조사 대상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수사를 하면서 숫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핵심 관계자 15명을 출국 금지한 경찰은 공사 관계자 2명을 추가로 출국 금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화재 다음날인 지난달 30일 건축주인 주식회사 한익스프레스와 시공사 건우, 감리업체, 설계업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경찰은 확보한 설계도면 등 공사 관련 서류를 분석한 내용을 토대로 공사 과정에서 관련법 위반 여부 등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화재 현장의 불법보다는 화재 원인에 좀 더 초점을 맞춰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시간이 지나면 관련자들의 기억도 흐려지고 현장도 훼손된다"며 "화재 원인 조사가 우선"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수사와 함께 화재 희생자 부검과 유전자 분석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망 원인이 불분명한 희생자 10명을 부검했고, 3명을 더 부검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화재 다음날인 지난달 30일 희생자 38명 가운데 29명의 신원을 먼저 확인했습니다. 나머지 9명은 희생자와 희생자 유족 유전자를 채취해 국과수에 맡겼고, 이 가운데 8명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1명도 오늘 안에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경찰은 지문으로 신원을 먼저 확인한 29명에 대해서는 유족을 상대로 얼굴 확인을 마쳤습니다.

이 가운데 25명은 유전자 채취와 국과수 의뢰를 끝냈고, 나머지 4명의 유족을 상대로도 유전자 채취를 진행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지문과 얼굴을 확인했지만, 유전자 비교분석으로 최종 확인을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현장감식은 오늘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경찰과 소방 등 7개 관계기관은 어제(1일)까지 2차례에 걸쳐 합동 현장감식을 벌인 뒤 추후 추가 현장감식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상황입니다.

다만, 경찰은 사망자들의 유해 중 아직 수습되지 않은 일부와 유류품을 찾고자 오늘 오전 9시부터 화재 현장에서 정밀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화재는 지난달 29일 오후 1시 32분 이천시 모가면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발생했습니다.

폭발과 함께 불길이 건물 전체로 확산해 근로자 38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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