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4월 車판매 ‘0대’…코로나19 국가 봉쇄 직격탄

입력 2020.05.02 (14:36) 수정 2020.05.02 (14: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세계 4∼5위 규모인 인도 자동차 시장의 월간 내수 판매가 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처음 '제로'를 기록했습니다.

인도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발동한 국가 봉쇄 조치로 생산·판매망이 모두 멈춰선 탓입니다.

민트 등 현지 언론은 2일 인도자동차제조협회(SIAM) 통계를 인용해 지난달 인도의 내수 시장에서 단 한 대의 자동차도 팔리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작년 4월 판매량은 25만대였습니다.

결국 시장 점유율 1위인 마루티스즈키는 물론 2위 현대차 등 굴지의 자동차 업체까지 모두 내수 판매 '제로'를 기록한 것입니다.

다만, 재고 물량 등을 활용한 수출은 일부 이뤄졌습니다.

실제로 현대차는 지난달 1천341대를 수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도 자동차 시장의 정지 상태는 인도 정부가 지난 3월 25일부터 발동한 전국 봉쇄 조치 때문입니다.

봉쇄 조치로 주민 이동·외출이 제한됐고 상업·산업시설도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봉쇄 조치는 두 차례 연장 끝에 오는 17일까지 54일간 이어질 예정입니다.

인도 자동차 산업은 지난해부터 최악의 판매 부진에 시달려온 터라 이번 봉쇄 조치로 인한 타격은 한층 더 크다고 현지 언론은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인도 4월 車판매 ‘0대’…코로나19 국가 봉쇄 직격탄
    • 입력 2020-05-02 14:36:35
    • 수정2020-05-02 14:40:37
    국제
세계 4∼5위 규모인 인도 자동차 시장의 월간 내수 판매가 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처음 '제로'를 기록했습니다.

인도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발동한 국가 봉쇄 조치로 생산·판매망이 모두 멈춰선 탓입니다.

민트 등 현지 언론은 2일 인도자동차제조협회(SIAM) 통계를 인용해 지난달 인도의 내수 시장에서 단 한 대의 자동차도 팔리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작년 4월 판매량은 25만대였습니다.

결국 시장 점유율 1위인 마루티스즈키는 물론 2위 현대차 등 굴지의 자동차 업체까지 모두 내수 판매 '제로'를 기록한 것입니다.

다만, 재고 물량 등을 활용한 수출은 일부 이뤄졌습니다.

실제로 현대차는 지난달 1천341대를 수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도 자동차 시장의 정지 상태는 인도 정부가 지난 3월 25일부터 발동한 전국 봉쇄 조치 때문입니다.

봉쇄 조치로 주민 이동·외출이 제한됐고 상업·산업시설도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봉쇄 조치는 두 차례 연장 끝에 오는 17일까지 54일간 이어질 예정입니다.

인도 자동차 산업은 지난해부터 최악의 판매 부진에 시달려온 터라 이번 봉쇄 조치로 인한 타격은 한층 더 크다고 현지 언론은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