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건재’ 영상 신속 공개…혼자 걷고 줄곧 담배

입력 2020.05.02 (17:53) 수정 2020.05.02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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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0일 만에 공개활동을 재개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활동 모습을 담은 영상도 신속하게 공개하며 '건강이상설'을 불식시켰습니다.

조선중앙TV는 오늘(2일) 오후 3시 10분쯤 정규방송의 첫 순서로 김 위원장이 어제(1일) 참석한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 소식을 약 15분 분량의 편집 영상과 함께 전했습니다.

앞서 오늘 새벽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을 통해 김 위원장의 사진을 공개한 데 이어 영상도 비교적 신속하게 공개한 겁니다.

영상에는 김 위원장이 야외 준공식 행사장에 걸어서 입장해 단상 위로 올라가 앉고, 대규모 인파의 환호에 손을 흔드는 등 다양한 모습들이 담겼습니다.

김 위원장은 주석단에 앉아 옆에 앉은 김재룡 내각 총리 등 간부들과 밝은 표정으로 대화를 하고 직접 준공 테이프를 자르기도 했습니다.

준공식이 끝난 뒤 공장을 둘러볼 때도 김 위원장은 다른 간부들과 함께 전동 카트를 타고 이동했지만, 시설 내부를 둘러보거나 계단을 내려가는 등 이전과 비슷한 거동을 보였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이 수행 간부들과 대화를 나누며 줄곧 담배를 피우는 모습도 영상 속에 담겼습니다.

북한 매체에서 이번 수행원 명단으로 호명하지는 않았지만, 영상에서는 김 위원장의 의전 활동을 담당하고 있는 현송월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의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한편, 북한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로 열린 준공식에서 김 위원장과 수행 간부들을 제외한 나머지 참석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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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02 17:53:00
    • 수정2020-05-02 19:13:58
    정치
북한이 20일 만에 공개활동을 재개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활동 모습을 담은 영상도 신속하게 공개하며 '건강이상설'을 불식시켰습니다.

조선중앙TV는 오늘(2일) 오후 3시 10분쯤 정규방송의 첫 순서로 김 위원장이 어제(1일) 참석한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 소식을 약 15분 분량의 편집 영상과 함께 전했습니다.

앞서 오늘 새벽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을 통해 김 위원장의 사진을 공개한 데 이어 영상도 비교적 신속하게 공개한 겁니다.

영상에는 김 위원장이 야외 준공식 행사장에 걸어서 입장해 단상 위로 올라가 앉고, 대규모 인파의 환호에 손을 흔드는 등 다양한 모습들이 담겼습니다.

김 위원장은 주석단에 앉아 옆에 앉은 김재룡 내각 총리 등 간부들과 밝은 표정으로 대화를 하고 직접 준공 테이프를 자르기도 했습니다.

준공식이 끝난 뒤 공장을 둘러볼 때도 김 위원장은 다른 간부들과 함께 전동 카트를 타고 이동했지만, 시설 내부를 둘러보거나 계단을 내려가는 등 이전과 비슷한 거동을 보였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이 수행 간부들과 대화를 나누며 줄곧 담배를 피우는 모습도 영상 속에 담겼습니다.

북한 매체에서 이번 수행원 명단으로 호명하지는 않았지만, 영상에서는 김 위원장의 의전 활동을 담당하고 있는 현송월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의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한편, 북한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로 열린 준공식에서 김 위원장과 수행 간부들을 제외한 나머지 참석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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